<h3>6년전의 추운 겨울날,</h3><div><br></div><div>나는 첫눈에 반한 사랑을 만났다. </div><div><br></div><div>지금까지 만나왔던 그러루한 사랑과는 차원이 틀리게 내 온몸 구석구석에 전율이 일었다. </div><div><br></div><div>가슴이 활랑활랑 설레여서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div><div><br></div><div>아, 나한테도 이렇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찾아오다니 </div><div><br></div><div>하얗게 날밤을 새우고 새날이 되자 첫차를 타고 달려갔다.</div><div><br></div><div>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아서 ,이튿날도, 그 이튿날도...</div><div><br></div><div>이렇게 나의 끈질긴 공격을 시작으로 하여 끝을 알수없는 숨박꼭질 연애가 시작되였다.</div><div><br></div><div>변덕이 많은 그는 내속을 무던히도 태웠고 놓치고 싶지않은 내 집착과 정성으로 그는 좀씩좀씩 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div><div><br></div><div>때로는 달콤하게 나를 천당에 오른듯이 행복하게 해주었고 때로는 뜨겁게 나의 온몸을 불태우듯이 황홀하게 해주었고 또 때로는 깊이를 알수없는 블랙홀처럼 정신을 못차리게도 하였고 때로는 쓰디쓴 교훈으로 바짝 정신을 차리게도 하였다.</div><div><br></div><div>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점점 나한테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을 주다가 통크게 좋은 옷 사입으라고 꽤 큼직한 액수도 주고하다가 또 때로는 자기가 준것을 도로 내놓으라고도 한다.</div><div><br></div><div>그래도 나는 헤여질생각을 못한다.</div><div><br></div><div>그의 마력같은 매력앞에서 나는 꼼짝못한다.</div><div><br></div><div>이미 나는 내 의지같은거 언제 있었나싶게 그한테 빠져서 그만 쳐다보는 해바라기가 되였다.</div><div><br></div><div>사랑의 유효기가 길어서 삼년이라더니 이젠 6년이 되는데도 그마음을 다 알수가 없다.</div><div><br></div><div>생각해보니 권태기도 없이 시간을 보냈다.</div><div>매일 보는데도 신기하다.</div><div><br></div><div>인연이 삼년을 넘으면 숙명이라는데 너와 나는 그럼 숙명이구나.</div><div><br></div><div>그럼 ,</div><div><br></div><div>아직도 이렇게 설레이고 매일 안보면 못살거 같으니 숙명이고 말고 </div><div><br></div><div>우리사이엔 권태기도, 삼자도 없을거야 .</div><div><br></div><div>너처럼 강하게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수있는 사랑이 또 있을가?</div><div><br></div><div>있으면 어디 나와 보라구 그래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