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요즘은 폰하나로 지구촌 소식</h3><h3>꿰뚫기라도 헐것같은 시대입니다</h3><h3>농부절 소식 역시 한참전부터 여기저기서 봐왔었던터라</h3><h3>궁금하기도하고 해서 마지막날 어머님을 모시고</h3><h3>온집식구 구경거리 나섰습니다</h3><h3><br /></h3><h3><br /></h3> <h3>주차장에 빼곡히 줄을선 차량들~</h3><h3>목덜미를 타고 스며드는 가을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h3><h3>구름따라 바람따라 많은 인파들이 몰렸나봅니다</h3> <h3>담장넘어에서 키다리 풍선 아저씨들이 </h3><h3>흐느적 거리며</h3><h3>어서오라 손짓합니다</h3> <h3>표정 한번 재미있습니다</h3> <h3>담장안으로 접어드니 알록달록 김치절간판이</h3><h3>보입니다</h3> <h3>축제장 입구에 작은 호수인지 강인지?</h3><h3>거센 바람때문에 뱃놀이는 물건너 간것같군요</h3> <h3>여름 한철은 물놀이 제대로 일것같습니다</h3> <h3>그리 높지않은 담장 넘어로</h3><h3>북소리 징소리 요란하게 들려오니</h3><h3>마음이 더 급해집니다</h3> <h3>축제분위기 물씬</h3> <h3>입구서부터 시끌벅적 합니다</h3> <h3>입구 오른쪽은 김치코너</h3><h3>별의별 김치 다 있습니다 </h3> <h3>왼쪽은 옛날장터</h3> <h3>전날 오후 늦은 시간 시댁 가는 길에 들렸더니</h3><h3>벌써 한산해진 축제장이였습니다 </h3> <h3>덕분에 조용한 사진 몇장 건졌지 말입니다</h3> <h3>흙냄새 고향냄새 </h3><h3>엄마냄새 맡는 기분입니다</h3><h3><br /></h3><h3>엄마 밥 조 배 고파~</h3> <h3>솥뚜껑 확 열어 재껴보면 </h3><h3>그안에 소탕 냄새가 코를 진동할거 같습니다</h3> <h3>엄마가 떠준 소탕 한사발 그득 먹고</h3><h3>궁뎅이 뜨거워 이쪽저쪽 실룩실룩 거리며 앉아 있어야 </h3><h3>될만한 온돌방에 등짝 쫙 펴고 드러누워서 </h3><h3>하늘천장 쳐다보며 엄마가 들려주는</h3><h3>못살고 가난했던 옛날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h3> <h3>배우들의 연출로 </h3><h3>축제장은 그야말로 타임머신을 타고 </h3><h3>그 시절로 돌아간것 같습니다</h3> <h3>장터에는 약재며</h3> <h3>반찬이며</h3> <h3>사진 한장만 찍을게요 한마디에 환하게 </h3><h3>웃어주시는 연출자님~</h3><h3>역시 우리 민족은 친절하십니다!</h3><h3><br /></h3> <h3>소쿠리에 가득 담긴 가을입니다</h3><h3>-사진만 찍지말고 사가쇼</h3><h3>-소품 아님껴?</h3><h3>하하하 </h3><h3><br /></h3><h3><br /></h3> <h3>애기 둘러업고 장보러 나오신 아줌니</h3><h3>애기 춥갔으요 </h3><h3>오늘 바람 찬데..ㅋ</h3> <h3>비싸네 싸네 </h3><h3>그렇게 흥정이 오가야 시골장터 맛 나지요?</h3> <h3>가슬비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가마솥에 </h3><h3>옥시죽 푹 써갖고</h3><h3>호박이랑 고구마랑 쪄서 같이 먹으면 세상 최곤데</h3> <h3>세월앞에 장사 없군요</h3><h3>소품배우 떼떼 아저씨도 많이 푸근해지셨습니다 </h3><h3>근데 두사람 어딘가 살짝 닮은것 같지 않나요?</h3><h3>나만 그렇게 보이남요?</h3><h3><br /></h3><h3>아무쪼록 아저씨 건강하쇼~!</h3> <h3>여기서는 마당놀이 한창</h3> <h3>곤장 맞고 잡혀들어간 죄수들 </h3><h3>그대들은 무슨 죄를 지으셨길래...ㅎㅎ</h3><h3><br /></h3> <h3>대표적인 민속놀이 활쏘기도 경험해보고</h3> <h3>축제에 먹거리 빠지면 섭하지요</h3><h3>순대가 참 맛있었는데</h3> <h3>김치양념바르기 체험장</h3> <h3>듣고 보고보다 나은 체험놀이</h3><h3>우리민족 풍습도 그렇게 </h3><h3>자연스럽게 아이들 세대에서 익혀가고 </h3><h3>전해가길</h3> <h3>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들 가득합니다</h3> <h3>떵떵 떡메야</h3><h3>떡방아 찧자 떡메야</h3> <h3>떡 찧느라 백인 김치담그기는 끝물만 봤다지요 ㅋㅋ</h3> <h3>아담하고 정겹고</h3> <h3>우리의 것이 좋고</h3> <h3>옛날것이 자꾸 좋아지는건</h3> <h3>나이가 들어가는것이 아니고</h3><h3>사람의 본능이라 우길랍니다 ㅎㅎ</h3> <h3>씨름판</h3> <h3>널뛰기</h3> <h3>그네</h3> <h3>축제장 뒤편으로 한바퀴 돌아보니</h3><h3>전통놀이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h3><h3><br /></h3> <h3>구새통</h3><h3>근데 제주 돌하르방은 왜 이 동네에 오셨을깡?ㅋ</h3> <h3>이제 좀더 나이가 들면</h3><h3>시골 내려가 요런 자그마한 집 짓고</h3><h3>영감님이랑 소꿉놀이 하면서</h3><h3>곱게 늙어 가고 싶습니다</h3> <h3>한복쇼(펌 사진)</h3> <h3>회갑연 (펌)</h3> <h3>(펌)</h3> <h3>장기시합(펌)</h3> <h3>(펌)</h3> <h3>씨름(펌)</h3> <h3>펌</h3> <h3>여러가지 활동도 많고</h3><h3>상업적인 요소도 다분하지만</h3><h3>그속에서 잠시나마 고향의 향수를 누리며</h3><h3>가을 추억 만들어 봅니다</h3><h3><br /></h3> <h3>언제 들려도 정답게 맞아주는 고향이</h3><h3>참 그립고 좋습니다~</h3><h3><br /></h3><h3>열심히 일해 가꾼 고향마을에</h3><h3>농부들에겐 날마다 농부절이길 바래봅니다^^*</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