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무영

<h3>옛날에 한 서생이 서울에 과거보구 돌아가는길에 거울하나 샀다 .그런데 집에는 로모와 마누라가 있었으니 하나뿐인 거울을 내놓을수없어서 장롱속에 어설푸게 감추어놓았다 . 하루는 마누라가 장롱속에서 옷가지를 내려다가 거울을 발견하구 들여다보니 이쁜색시였다 .격분했다 .그자리로 시어머니한테 달려가서 고자질 했다 .남편이 경성에가서 이쁜색시를 데려다가 장롱속에 감추었다는것이다 .시어머니가 와서보구 혀를찼다 .아무려면 이쁜여자를 데려올것이지 이렇게 조글조글한여자를 ...ㅉㅉㅉ .</h3><h3> 거울이란 이름조차 모르던시대 , 하지만 마음마는 때묻지않았었다 .</h3> <h3>오늘날 외모지상주의시대에 여자들뿐만아니라 남자들두 거울과 떨어질수없게되였다 .지금은 일부러 거울을 소지할필요두 없다 .해드폰에 렌즈가있으니 ... </h3> <h3>하지만 가슴보다 머리가 발달한 오늘날 마음속에 거울을 간직한사람은 보다 많이 줄었다 .거울은 외형을 비출수는 있지만 내 마음속은 비출수없으니 하루의 언행을 비추어 볼수없으니 ... </h3> <h3>만약 너나없이 내 마음속의 거울을 간직한다면 , 머리로 타인의 잘못을 보기전에 내 마음속의 거울로 나자신의 그릇된 언행들을 비추어보구 얼굴의 얼룩진곳을 지우듯이 바로잡는다면 세상이 더 따뜻해 지지않을까 생각해본다 .</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