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흰구름 갈피에 걸려있던 쪼각달</h3><h3>대보름 둥근달로 서서히 떠오르는구나</h3><h3>상현달 하현달의 합침이런가</h3><h3>니마음 내마음의 합침이런가</h3> <h3>해란강에 비낀 추석달</h3><h3>마음에서 가시지 않았는데</h3><h3>한강에 비낀 정월 보름달</h3><h3>허전한 내마음 비추는구나</h3> <h3>한살 택배 깨물어 먹어서일가</h3><h3>타향살이 지쳐서일가</h3><div>고향정 못 잊어 잠 못드는 이밤</div><div>달 보며 흐르는 눈물 얼굴 적시네</div> <h3>달려가자 달을 향해</h3><h3>부모처자 계시는 고향으로</h3><h3>세상도 둥굴게 너도 나도 둥굴게</h3><h3>행복한 새생활 시작해 보자</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