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h3><div>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div><div>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div> <h3>내가 살아보니까,</h3><div>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div><div>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div> <h3>내가 살아보니까,</h3><div>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div><div>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div><div>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div><div>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div><div>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div> <h3>내가 살아보니까,</h3><div>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div><div>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div> <h3>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h3><div>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div><div>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div><div>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div><div><br></div><div><br></div> <h3>내가 살아보니까,</h3><div>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div><div>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div><div>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div><div>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div><div>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div><div>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div><div><br></div><div>- 장영희 에세이"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