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샘的美篇

나무줄기에서새생명의탄생을노래한다，가을바람에리별을다짐한잎새들이，피물을찍어유서를작성한다，락엽을태우는화장터의연기가

2022-07-24

바위샘的美篇

꽃바구니에랍치당한추억이산을내린다，겨울의자궁에서태여난，눈꽃천사들이춤추며내려와，나무마다에하얀꽃을매단다，언땅이하얀

2022-07-10

바위샘的美篇

세배안은종소리하늘가슴에파고든다，3월의교문이하품하고，잠깬운동장이옷깃을열어제낀다，목청고운종소리가，아이들의손목을잡고

2022-06-23

바위샘的美篇

옷을빼앗기고라체로부끄러운산에，소나기가채찍을휘두른다，장검을휘두른다，쪼각쪼각떨어져나간산의살갗과，마디마디부서져나간

2022-06-15

바위샘的美篇

옆구리에매달린풀숲에미소를매단다，등사잉크를삼킨책속에서，삣쭁삣쭁고운새맑은령혼을부른다，"강철은어떻게단련되였는가"의웨

2022-06-09

바위샘的美篇

뿌리와잎새의전율이발사탑세우고，향기주머니가코구멍을간지른다，불구슬을문봄볕이，유리창문굳게닫고늦잠자는，해란강의유방에

2022-06-04

바위샘的美篇

서산노을을겨냥한요사한메가폰이，무지한백발과주름살을손짓한다，유혹의징그러운너털웃음이，만년의행복을노래하는，저금카드의

2022-05-30

바위샘的美篇

철부지들을무릎아래꿇어앉히고서，여름내내수놓이를배워준다，해살로몸을찔러우주를수놓게하고는，찬서리채찍질하는수레에앉혀떠

2022-05-26

바위샘的美篇

세치혀바닥이벼려내는예리한단검，새싹처럼여린귀속을찔러대니，귀청이찢어지고시뻘건피물이흐른다，질투와시기를칠한색안경이，

2022-05-23

바위샘的美篇

눈보라몸부림치는허허벌판이다가，매화향기끼워넣은시집이다（下面有此文的翻译文)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