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내 사랑하는 아들 딸아<br></b></h1><h1><b> 옮긴 글<br></b><b>언젠가 우리가 늙어 운신하기 불편하고 </b><b>옷 견지 입는것마저 지저분 해 지거든 </b><b>어느정도 인내를 가지고 이해를 해다오.</b></h1> <h1><b>늙어서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br></b><b>옷을 더럽히거나 잘 입지 못하면<br></b><b>네가 어렸을적 먹히고 입혔던<br></b><b>그 시간들을 다시 떠 올리면서<br></b><b>미안하지만 참고 받아다오...</b></h1> <h1><b>늙어서 말을 할때 침 흘리거나,<br></b><b>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br></b><b>말하는 중간에 자르지 말고 <br></b><b>끝까지 들어 주었으면 좋겠다.</b></h1> <h1><b>너희들이 어렸을 때 좋와하고 <br></b><b>그렇게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들은<br></b><b>니들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br></b><b>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b></h1> <h1><b>훗날에 혹시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b><b>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타박하지 말아라.</b><b>수없이 핑계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 </b><b>도망치던 너를 목욕 시키려 따라 다니던 </b><b>그때 모습들을 다시금 기억해 보아라.</b></h1> <h1><b>혹시 새로 나온 기슬을 잘 모르거던<br></b><b>그 방법을 자상하게 가르쳐 다오.<br></b><b>우리들은 네에게 얼마나 많은 것들을 <br></b><b>가르쳐 주고 또 전수 해주었는지 아니? </b><b>상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법, <br></b><b>옷을 입는 법,힘들때 이겨내는 방법...</b></h1> <h1><b>점점 잊음이 헤프고 기억력이 약해 <br></b><b>무언가를 자주 잊어 먹거나 까먹어<br></b><b>말이 막히거나 대화가 잘 안될 때면 <br></b><b>성급해 말고 기억할수 있는데까지<br></b><b>필요한 시간을 좀 내어주지 않겠니?</b></h1> <h1><b>그런데도 혹시 기억을 못한다 해도<br></b><b>너무 나무람은 하지 말아다오.<br></b><b>우리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br></b><b>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이고<br></b><b>말을 들어주는 네가 있다는 것이<br></b><b>얼마나 행복한지 알기 때문이란다.</b></h1> <h1><b>사지놀림이 둔화하고 다리에 힘이 약해 </b><b>온전히 서지도 걷지도 못하게 되거든 </b><b>지탱하는것이 위험하지 않게 도와다오. </b><b>네가 뒤뚱거리며 첨 걸음마를 배울 때 </b><b>우리가 한 것처럼 네 손을 빌려다오.</b></h1> <h1><b>노인 되도록 힘들게 살아 온 우리<br></b><b>그냥 단순히 살아온 것이 아니라<br></b><b>우리는 사는 자체가 투쟁이었고<br></b><b>사느냐 죽느냐하는 사선을 넘나<br></b><b>너무도 많은 곡절을 넘어 왔단다.</b></h1> <h1><b>비록 우리가 너희들을 키우면서 <br></b><b>수많은 실수와 좌절을 했어도<br></b><b>우리는 부모로써 줄 수 있는 <br></b><b>가장 좋은 것들과 부모로써 <br></b><b>보여줄수 있는 가장 좋은 삶을<br></b><b>너에게 보여주려고 뼈를 깍으며<br></b><b>이 한 몸 바쳐 최선을 다 했단다.</b></h1> <h1><b>사랑하는 금쪽같은 내 아들 딸들아.<br></b><h1><b>앞으로 너희들 어디서 무얼 하든지<br></b><b>생로병사 규칙에 따라 예를 지키고</b><br><b>여유를 빌어 눈치를 줬으면 좋겠다.</b></h1><h1><b>너희들 모든 것을 사랑한단다...</b></h1></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