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오늘은 청명날이다 예로부터 이어온 산소에 가서 제를 올리는 날이다. 가문의 사연있어 아버지 묘소에 가지못하고 11시에 도보로 주덕해 기념비에 갔다. 어느새 연변대학 사생들이 이미 예쁜생화를 많이 드리고 제를 올리고 돌아갔었다. 해마다 청명 9, 3 추석을 빼놓지 않고 왔다 갔지만 오늘처럼 환하게 예쁜생화를 많이 놓은것은 처음인것 같았다. 이렇게 번마다 제를 올리는 연변대학 전체 사생들에게 너무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난 평범한 퇴직교원으로서 주덕해 기념비에 자주 다녀간다. 왜나하면 주덕해 주장께서 우리조선족의 뿌리깊은 나무와 같이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 알다싶이 그이가 없었더라면 우리조선족자치주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에 그이를 더 많이 존중하고 싶다. </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옛적 뿌리깊은 나무 세종대왕이 한어말 잘 모르는 우리조선족을 위하여 조선어를 만드시고 우리민족을 더 아름다운 날에 이끌도록 심혈을 다 바친것처럼 주덕해 주장께서도 자치주건설에 너무나 큰 대가를 바치신 그의 업적을 잊을수 없기 때문이다. 또 너무도 억울하게 돌아가신 그의 생애에 안타까운 마음에서 그런 감정이 더 앞서군 한다. </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우리민족 우리문화 그 빛나는 역사 우리는 영원히 잊어서는 안된다. 우린 반드시 우리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잘 지켜 나가야 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사건건 알고보면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것들 많이도 보인다. </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해마다 기념비에 다녀와 보면 주장이란 사람들 멋들 하고 있는지 다녀온 흔적이란 한번만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번마다 있게된다. 세월이 변하면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자주 머리에 스친다. </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붉은 노을에 나르는 백학 </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저 멀리 날아 가버렸나</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세월과 더불어 산다고들 </b></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15px;"> 그때 그 백학을 잊지를 마서소 ...... </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