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절기가 소설(小雪)이 되였건만 겨울답지 않게 날씨가 포근하다. 추워야 할 날씨가 봄 날씨를 방불케 한다. 아침에 하늘을 뒤덮고 있던 회색 구름이 이리저리 찢어지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구름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들어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 츄쟈거우(邱家沟)로 등산가는 신봉 건강창유단 대원들의 마음도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가볍고 즐겁다. 그저 며칠 얼굴을 못 봤을 뿐인데 얼마나 오래 떨어졌다가 만난 사람들처럼 할 얘기가 많다. 여기저기서 깔깔깔 허허허 웃음보가 터져 츄쟈거우 산골짝 하늘에 울려 퍼진다. 멀리 보이는 산은 엷은 안개속에 신비의 아름다움으로 우리 시야에 들어 온다. 산길 따라 길게 늘어선 창유단의 등산대오도 오늘의 츄쟈거우의 산을 더 이쁘게 장식한다. 작은 호수에 아직 얼지 않은 물속에 나무와 억새풀이 비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 온다. 산자락의 과수밭에 과농들에게 희망의 꽃 피워 주고 풍년을 안겨준 과일나무가 보기좋게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과수밭과 농토를 지나 아름다운 산속으로 향하는 우리는 즐거움에 신이나 발걸음도 가볍다. 금방 떨어진 락엽이 우리 발걸음 절주에 맞춰 사락사락 소리 내며 조용한 산의 정적을 깨뜨린다. 우리 시야에 펼쳐지는 자연의 모든것이 정겹고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산, 가까이에 있는 나무들 모두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 와 가슴을 설레게 한다. 그래서 가파른 산길도 힘든줄 모른다. 등산은 즐거움의 연속이다. 오늘은 즐거움과 웃음으로 꽉 채워진 하루였다.</p> <p class="ql-block"> 등산의 즐거움속에 시간은 더 빠르게 질주하는 같다. 빨리 흐르는 시간이 아쉽다. 오늘같은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채워 나가면 행복한 인생이 만들어 지는것이 않을까?!</p> <p class="ql-block">끝까지 봐주신 당신 대단히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