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학부모회장연수회 (2024.11.10)

방미선

<p class="ql-block">2024년 초겨울의 상해</p> <p class="ql-block">상해 민항구 한인타운 자하문</p> <p class="ql-block">2024년 11월 10일,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 상해 본부를 비롯한 강소성, 절강성 분교의 학부모회장과 교직원 봉사자, 강사, 자문위원 50여 명이 상해 민항구 한인타운의 자하문에 모여 화기로운 분위기 속에서 제6회 학부모회장 연수회를 개최했다.</p> <p class="ql-block">학부모회장 연수회는 장기자랑대회、교사연수회, 어린이 낭송낭독대회와 함께 화동조선족주말학교의 4대행사로 자리매김되어 있는데 학부모회장 연수회는 2016년에 시작되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3년간 주춤했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6회를 맞았다. </p> <p class="ql-block">제1회 학부모회장 연수회 2016년 12월 4일 上海闵行区书香世家酒店</p> <p class="ql-block">제2회 학부모회장 연수회</p><p class="ql-block">2017년 12월 4일 上海松江区龙腾路1015号</p> <p class="ql-block">제3회 학부모회장 연수회</p><p class="ql-block">2018년 12월 9일 上海松江区龙腾路1015号</p> <p class="ql-block">제4회 학부모회장 연수회 2019년 12월 8일上海闵行区 泫润大厦韩国商会</p> <p class="ql-block">제5회 학부모회장 연수회</p><p class="ql-block">2023년 11월 18일 上海松江区大学城炭火炉韩食</p> <p class="ql-block">제6회 학부모회장 연수회</p><p class="ql-block">2024년 11월 10일 上海闵行区银亭路紫霞门</p> <p class="ql-block">중국 조선족 사회가 심각한 구조적 변화를 겪으면서 “중국내 조선민족학교 특수 교육체제에서 중국 통용어인 한어를 주 교육 용어로 사용하는 중국 보통학교 교육체제로 전환하는” (중국 조선족의 산재시대와 산재시대의 우리말글 교육. 박창근) 대환경 속에서 조선족산재지구의 우리말글 교육도 더욱 큰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말학교 설립이래 자녀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리말글 교육 경험을 학습, 교류하기 위해 열린 학부모회장 연수회는 십분 적시적이고 필요한 모임이었다.</p> <p class="ql-block">대회에 환영사를 드리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박창근 교장 (전 복단대학 교수)</p> <p class="ql-block">대회에 축하의 말씀을 전하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자문위원회 이학준 위원장 (상해옥타 전임 회장)</p> <p class="ql-block">자문위원회 위원들 각각의 뜻깊은 한마디 축사</p> <p class="ql-block">올해의 학부모회장 연수회는 다섯명의 전, 현임 학부모의 주제강연과 윷놀이 경연 두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었다.</p> <p class="ql-block">학부모회장 연수회 사회를 맡은 상해 쥬팅학구 한지현 교사</p> <p class="ql-block">제6회 학부모회장 연수회 모임의 첫 부분 강연이 시작되었다. ”자녀에게 우리말글 가르쳐야 할까?” 란 주제가 액면으로는 간단해도 실제로는 좀 까다롭지만 강사들은 진작 만단의 준비를 갖춘 태세였다.</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문화교육추진회 회장인 복단 2011반 학생의 어머니 김홍란 사장이 첫 순으로 강단에 올랐다.</p> <p class="ql-block">김홍란 사장은 자신이 11살까지 완전 100%로 조선말만 하던 언어환경에서 살다가 12살에 한족학교에 전학한 후 모진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어를 배워낸 일, 한어가 숙련되자 한어에 너무 집착해서 집에서도 한족말이 튀어나오자 할아버지가 “그러다가 떼놈이 되겠다”면서 집에선 무조건 조선말을 하라고 혼내던 일, 대학을 졸업하고 꿈을 향해 달려 온 상해에서 한족말과 영어 외 조선말까지 잘 하는 덕분에 좋은 한국회사에 입사하여 나중에는 자기회사까지 차리게된 일, 결혼 후 바쁜 일상 때문에 상해아줌마에게 맡겼두었던 딸애가 상해말과 한족말은 제법 유창한데 우리말을 전혀 모르고 아예 거부하자 마음이 철렁하면서 속상했던 일, 때마침 복단대학의 박창근 교수님께서 조선말글을 가르치는 주말학교를 설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찾아갔던 일, 그때로부터 부부가 협력하여 집에서는 무조건 딸과 조선말로 대화를 했던 일들을 옛말처럼 구수하게, 재밌게 엮어나갔다. </p> <p class="ql-block">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딸애가 영어, 한어는 문론 우리말(한국어)까지 곧잘 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커가는 걸 보면서 흐뭇함과 함께 할아버지의 원견성과 깊은 마음을 다시다시 느끼게 된다고 감회깊게 회억했다.</p><p class="ql-block">강연 맺음말에서 김홍란 사장은 “어릴 적에 했던 언어는 뼈속에 박혀 영영 남아있습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밖에서 다른 언어로 교류하더라도 집에서는 꼭 우리말을 하게끔 부모가 인도하면 애들은 절대 우리말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남겼다.</p> <p class="ql-block">이어서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를 제목으로 쥬팅 2023반 학생의 어머니 김수복 변호사가 열띤 강연을 펼쳤다. </p> <p class="ql-block">김수복 변호사는 “한 민족의 언어는 그 민족 사람들의 대대손손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고 의미를 전달하고 정신을 이어받아 온 요소이기 때문에 민족의 정체성과 존엄성에 대한 상징이고 민족의 령혼”이므로 “조선족으로서 우리말글은 무조건 배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아들딸 오누이를 모두 주말학교에 다니게 이끌었다고 자호감 가득히 말했다.</p><p class="ql-block">또 자녀들의 우리말 공부를 위한 주말학교 입학이 사소한 일 같지만 그러나 부모로서 아이들의 마음에 민족과 민족언어에 대한 사랑의 종자를 심어줄 수 있었던 보람찬 행보였다고 하면서 잘 따라와 준 아이들도 고맙고 큰 일을 해낸 듯 자신에게도 감격스럽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p> <p class="ql-block">더욱이 우리말글 공부 시초에 “우린 중국사람인데 왜 조선말글을 배워야 하나요?” 하면서 거부감을 보이던 애들이 어물쩍하게도 “조선말글을 모르는 사람은 조선족이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주말학교의 낭송낭독대회에서도 최우승을 따내는 영예를 따내여 무척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내 몸이 어디에 있든 민족의 뿌리는 잊지말았으면 하는 자신의 바람을 호소하였다. </p> <p class="ql-block">뒤이어 푸둥 2018반 학생의 아버지 현국동 박사가 “심리학으로 보는 자녀교육”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현박사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곧 부모자신이 자신과의 관계의 투영”이므로 “철을 치려면 스스로 단단해야”하듯이 자녀들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우선 학부모 자신의 수련이 중요함을 강조했다.</p> <p class="ql-block">현박사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바 우리가 주말의 보귀한 시간을 할애해 이 자리에 모이고 힘들지만 자녀를 주말학교에 보내 우리말글 공부를 시키는 것 역시 모두 행복 창출을 위해서인데 심리학으로 볼 때 행복의 핵심은 곧 관계라고 피력하면서 자녀와의 원만한 관계가 자녀의 우리말글 배움에도 큰 몫을 할 것임에 주목할 것을 학부모님들께 권장하였다. </p> <p class="ql-block">따라서 부모의 미래지향적인 성격과 밝은 이미지, 특히는 민족에 대한 애정과 민족언어에 대한 사랑이 자녀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침과 아울러 앞날의 행복에 기필코 크게 작용할 것이므로 부모들이 솔선하여 가정에서 자각적으로 우리말을 하는 것을 포함한 자신의 우수함을 향상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터놓자 여러 학부모회장들은 큰 박수로 동감을 표했다.</p> <p class="ql-block">네번째로 순으로 멀리 이우에서 오신 2020-1반 학생의 엄마이자 학부모회장인 송해란 씨가 강단에 올랐다。</p><p class="ql-block">강연 제목은 “우리말을 왜 배우나” 였고 이 물음에 대한 송해란 회장의 답은 화끈하면서도 조리정연했다.</p><p class="ql-block">첫째, 우리말글은 단순한 소리와 문자를 넘어 사랑하는 마음과 학문을 중시하는 정신을 담고 있다.</p><p class="ql-block">둘째, 우리말글을 배웠기에 나는 경쟁에서 앞 순위로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p><p class="ql-block">셋째, 우리말글은 감성적인 정서를 전달하는 강력한 힘이 있어서 소통에 이롭다. </p><p class="ql-block">넷째, 우리말글이 없어지면 우리의 전통문화는 맥이 끊기고 문자가 소실되면 민족의 뿌리가 흔들린다. 나는 조선족으로서 정녕 그것을 원치않는다.</p> <p class="ql-block">우리말글을 향한 불타는 사랑과 우리말글을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투철한 인지가 있기에 송해란 회장은 자녀들이 우리말글을 제대로 배우고 열심히 장악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조선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학부모회장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p><p class="ql-block">두 아이의 엄마 송해란 회장은 강연 시 감격으로 목이 메여 잠간 말을 멈추었다. 그녀는 우리말글에 대한 뜨거운 사랑, 점점 난항을 겪는 우리말글 교육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과 걱정에 마음을 조였다.</p><p class="ql-block">바로 이런 뜨거운 마음을 안은 엄마, 이슬같은 눈물을 훔치는 부모들, 그리고 이런 학부모회장들의 뭉친 힘이 있어서 우리말글 교육이 희망이 있고 앞날을 기대해도 되지않을까 싶다. </p> <p class="ql-block">마지막으로 멋진 키다리아저씨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소주희망원구 2021반 학생의 아빠이자 새로 임명된 소주희망분교 홍보팀의 김철호입니다.” 라고 시원스레 인사를 전하고 강연을 시작했다. </p> <p class="ql-block">김철호 님은 처음엔 작성한 원고를 열심 읽어내려가는 듯 하더니 곧 원고를 버리고 격정적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p> <p class="ql-block">우리 자녀들이 왜 우리말글을 배워야하냐구요? 김철호님의 표정과 어조에 웬 이런 물음, 당연하지않은가요? 는 느낌이 환히 어렸다. </p> <p class="ql-block">가장 간단하지만 명쾌한 해답을 그는 역시 간단명료하게 제시했는데 아래와 같이 모두어 본다. </p><p class="ql-block">1. 우리말글을 배우면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할 수 있고 역사를 기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 좋다.</p><p class="ql-block"> 2.우리말글을 배우면 성공을 향한 길 한갈래가 더 생기니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 자기 삶의 질을 높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다. </p><p class="ql-block">3.자녀들이 웃사람을 공경하고 아래사람을 사랑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예의범절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p><p class="ql-block">4.자녀들의 우리말글을 배우는 과정에 부모들이 같은 민족을 만나 친척처럼 지낼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서로 돕고 의지하고 정을 나눌 수 있기에 외롭지않아서 좋다.</p><p class="ql-block">5.자녀들이 주말학교에서 우리민족 춤도 배우고 민요도 배우고 때론 캠핑도하고 김치담그기, 김밥만들기 등 야외화동도 있으니 즐겁고 행복해서 좋다…..</p> <p class="ql-block">너무 소박하고 진솔해서 더더욱 마음에 닿는 민족 사랑, 우리말글 사랑 고백이었다. 이렇게 우리말글 사랑을 가슴 가득 품은 부모님 슬하에서 자녀들의 우리말글 사랑도 기필코 싹 트고 꽃 피고 건실한 열매를 맺으리라 믿어 의심치않는다.</p> <p class="ql-block">이번 학부모회장 연수회에서 다섯명의 강사들은 질 높은 주제 강연을 통해 자녀들의 우리말글 공부에서의 학부모의 주동적이고 자각적인 노력과 정성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함으로써 모임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는 주제에 밀착하여 자신들의 관점과 체험을 례로 펼친 설복력있고 심금을 울린 강연은 강렬한 호소력으로 공감을 일으켜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p> <p class="ql-block">학부모회장 연수회 두번째 부분, 신나는 우리민족 전통유희 웇놀이 경연이 시작되었다. </p> <p class="ql-block">윷놀이 경연 현장 전경</p> 왜 윷놀이인가? <p class="ql-block">윷놀이와 어린이들의 우리말 학습 (박창근 “윷놀이와 우리말 회화” 발취)</p><p class="ql-block">“윷놀이는 우리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한글 주말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윷놀이를 가르치고 놀게 하는 것은 우선 윷놀이를 전통 문화의 내용으로 전승하려는 것이다.” “ 때문에 주말학교 어린이들에게 윷놀이를 가르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선 그들의 부모들도 함께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p> <p class="ql-block">우리 주말학교에서 초창기부터 윷놀이를 중요시하는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즉 윷놀이를 어린이들의 우리말 학습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p><p class="ql-block">윷놀이를 통한 우리말하기 능력 양성은 어린이들이 윷놀이란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자기들끼리의 우리말 대화 구조를 형성하여 각자 주동적인 대화 욕구의 자연 발생적 생성과 자주적 실현에 이르는 것이다.</p> <p class="ql-block">윷놀이 특점:</p><p class="ql-block">놀기 쉽다,</p><p class="ql-block">재밌다.</p><p class="ql-block">여러사람이 함께 놀 수 있다.</p><p class="ql-block">우연성으로 인한 반전의 기회가 많다.</p><p class="ql-block">끈기의 인생철학이 숨겨져 있다.</p> <p class="ql-block">자녀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윷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하고 한글 자모를 접하고 우리말글을 알게 하려는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의 시도가 실천으로 이어지고 성공하기 바란다. </p> <p class="ql-block">윷놀이 경연장 이모저모</p> 윷놀이 경연 시싱식 <p class="ql-block">윷놀이 경연 1등 수상 소주희망분교</p><p class="ql-block"> 박교수님 시상</p> <p class="ql-block">윷놀이 경연 2등 수상 소수희망분교</p><p class="ql-block">이학준 자문위원장 시상</p> <p class="ql-block">윷놀이 경연 3등 쥬팅학구자문위원연합팀</p><p class="ql-block"> 자문위원 방미선 교수 시상</p> <p class="ql-block">윷놀이 경연 4등 이우화쵸연합팀</p> <p class="ql-block">끝으로 이번 학부모회장 연수회 자료집에 관하여~</p><p class="ql-block">이번 연수회 자료집이 왕년에 비해 내용이 풍부하고 알차서 한층 업그레드된 느낌이다. </p> <p class="ql-block">우선 박교수님의 “중국 조선족의 산재시대와 산재시대의 우리말글 교육”이란 글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한민족(조선족)이란 누구인가로 시작하여 집거시대에서 산재시대로 이행한 중국 조선족 분포구조의 변화, 중국 조선족 교육의 진화와 호소절 조선족 인구 및 민족어 교육, 산재시대의 조선족 사회와 교육의 현황을 폭 넓게 연구 분석하시고 맺음말에서는 나름대로의 재고 가치가 있는 대안을 제시하셨다. </p> <p class="ql-block">박교수님께서 이 글 작성을 위해 참고하신 문헌이 목록만 보아도 32행에 이른다. 학자의 지성과 로고가 엿보인다. </p><p class="ql-block">이제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산재지구의 조선족과 조선족 교육의 발자취를 더듬는 소중하고 유익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다.</p> <p class="ql-block">다음 채영춘 선생의 “나와 조선어” 제3회 수기공모와 제2회 작문공모 시상식 총화보고 “준엄한 시련 아름다운 도전”이란 글이 눈길을 잡는다.</p> <p class="ql-block">조선족 저명 칼럼리스트 채영춘 선생</p> <p class="ql-block">채영춘 선생은 글에서 “조선언어문자는 조선족의 끈질긴 생명력의 부호로서 옛날에나 오늘에나 조선족이 가는 곳이면 어김없이 그림자처럼 붙어다녔다. 교육을 숭상하는 민족답게 이 땅에 개척의 괭이를 박으면서 동시에 “서전서숙”과 같은 우리말 학교를 세울만큼 조선언어문자에 대한 무서운 집녑은 오늘날 나라 개혁개방의 흐름을 타고 국내 연해지구로 파급된 조선족사회에서 “화동조선어주말학교”와 같은 우람진 우리말교육 감제고지의 구축이 가능하게 하였다.” 고 개탄하시면서 “화동권 조선족산재지역 어린이조선어교육의 백지화 위기를 모면하고저 안간힘을 쓰고있는 박창근 교수님의 놀라운 안목과 파워는 우리모두에게 다시한번 21세기 “서전서숙”의 넋을 떠올리게 하면서 조선족의 향학열은 영구불멸할 것임을 가슴깊이 새기게 한다”면서 박창근 교수를 수반으로 한 화동 조선족 주말학교의 우리말글 교육 성과를 충분히 긍정하고 치하를 아끼지않았다.</p> <p class="ql-block">더욱 중요한 것은 전문을 통해 “우리 모두가 조선언어문화를 사랑하고 보호하고 전승해나가려는 의무감을 분명히 하면” “조선족은 중화민족공동체내에서 ……중화대가정을 빛나게 하는 걸출한 민족으로 거듭날 것”이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였”으니 “조선언어문자에 더 깊은 사랑과 배려를 보낼 때 우리는 응분의 감격을 맞이할 것”이란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세지를 전하셨다. </p> <p class="ql-block">제6회 학부모회장 연수회도 성공적이고 자료집도 좋다.</p> <p class="ql-block">그리고 연수회 뒤의 자문회위원들의 마무리 모임도 의미있고 즐거웠다.</p> <p class="ql-block">화동 조선족 주말학교 우리말글 교육의 더욱 알찬 내일을 응원한다.</p> <p class="ql-block">방미선 상해서 </p><p class="ql-block">2024년 11월 17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