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515차 장백산 이박삼일 술잔 기울이며 주흥도도하니 흥겨운 오락판 박장대소에 눈가엔 눈물이 서리게 한바탕웃고나니 세상만사 내것이로다</p> <p class="ql-block">앙증맞은 약탕에 들어 앉으니 요리가마에 가쭌히 배렬해 놓은 물고기 생각난다 하하하 정말재미있다</p> <p class="ql-block">온탕에 오면 남자 녀자 어디있소ㅎ쑥스러워말아요 이나이에 험산준령 걸어온 우리가 아니오</p> <p class="ql-block">뽁뽁 쪄내는 온탕 몸 불구니 온몸 사지가 노곤노곤 만만해지는 느낌 얼마좋소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