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조선족로인협회 가을 운동대회 (2024.10.19)

방미선

<p class="ql-block">모질었던 찜통 더위가 언제였던지 싶게 시원한 가을이 사뿐 상해에 내려앉았다. </p><p class="ql-block">낭만과 설렘을 유혹하는 계절이다.</p> <p class="ql-block">상해의 가을</p> <p class="ql-block">반짝 얼굴을 내밀었다가 서둘러 겨울로 달려가는 성미 급한 가을철을 놓칠세라 10월 19일, 상해조선족로인협회가 민항칠보실험중학교서 운동대회를 열었다. </p> <p class="ql-block">상해 조선족 로인들의 코기러기 강정숙 회장의 인솔하에 미소 가득히 운동장에 입장하는 상해조선족로인협회 총회 위원들 </p> <p class="ql-block">회원들의 건강소질을 높히고 적극적이고 락관적인 생활태도를 고양하며 회원들 서로의 소통을 추진하고 우애를 다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운동대회에 총회 산하 각 협회 회원들과 귀빈, 후원단체 대표,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p> <p class="ql-block">후원단체 대표와 귀빈들을 정중히 모신 주석대</p> <p class="ql-block">운동대회 검열식 개시를 선포하는 정원희 부회장</p> <p class="ql-block">검열식이 시작되었다.</p> <p class="ql-block">하늘에서 별무리가 쏟아져 내린 듯</p><p class="ql-block">땅 속에서 선남선녀들이 솟은 듯</p><p class="ql-block">바다에서 진주가 굴러 와 모인 듯 </p><p class="ql-block">넓은 운동장이 삽시에 환해졌다…..</p> <p class="ql-block">기대와 설렘을 안고 검열을 지켜보는 주석대의 주인과 손님들</p> <p class="ql-block">미녀회원 네명이 받쳐 든 오성붉은기를 선두로 각 협회에서 선발된 미남 기수들이 검열식 첫 순을 장식했다.</p> <p class="ql-block">그 뒤를 이은 총회 무용단원들의 자태는 청순하고 우아하다.</p> <p class="ql-block">이어서 총회 산하 각 협회 회원들이 멋진 유니폼 혹은 예쁜 한복 차림으로 보무당당히 대회장에 입장했다.</p> <p class="ql-block">古美협회</p> <p class="ql-block">长宁협회</p> <p class="ql-block">仙霞협회</p> <p class="ql-block">松江협회</p> <p class="ql-block">九亭협회</p> <p class="ql-block">花桥협회 </p> <p class="ql-block">复兴협회 </p> <p class="ql-block">虹桥협회 </p> <p class="ql-block">浦东협회</p> <p class="ql-block">曙光협회</p> <p class="ql-block">万科협회</p> <p class="ql-block">九里亭협회</p> <p class="ql-block">昆山협회</p> <p class="ql-block">七宝협회</p> <p class="ql-block">莘庄협회</p> <p class="ql-block">苏州협회</p> <p class="ql-block">60 이순(耳顺)이라 당연히 날고 뛰고 70 고희(古稀)에도 팔팔함은 문론, 망팔 (望八)을 앞두고도 여전히 씩씩하고 활력이 넘치니 실로 청춘을 무색케 하는 회원님들이다.</p> <p class="ql-block">장엄한 국기 계양식</p> <p class="ql-block">검열식을 마치자 운동대회가 정식으로 막을 올렸다.</p> <p class="ql-block">강정숙 회장의 열정 넘치는 개회사는 운동대회의 성공을 주문하 듯, 예시하 듯 그녀만의 박력이 빛났다.</p> <p class="ql-block">김홍란, 이동석, 김해란 등 귀빈과 후원단체 대표들의 인사는 따뜻하고 열정에 넘쳤다.</p> <p class="ql-block">위: 상해조선족문화교육후원회 김홍란 회장 </p><p class="ql-block">우: 상해옥타 리동석 수석 부회장</p><p class="ql-block">좌: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김해란 비서장</p> <p class="ql-block">대회장 전모</p> <p class="ql-block">이어 특별한 축하무대가 펼쳐졌다.</p> <p class="ql-block">500명 회원이 동원된 단체무용은 최근 상해의 조선족단체 행사 중 최다 무용수가 등장한 멋진 축하 공연이었고 잇따른 100인 무용은 예술적 기량이 돋보여 보는 이들의 눈을 무척 즐겁게 했다. </p> <p class="ql-block">500명 회원이 출연한 단체무용 </p> <p class="ql-block">100인 무용 “잊을 수 없는 그날”</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세월아 저 아름다운 축하무대를 보았느냐, 너 혼자만 세월의 강물을 따라 조용히 가거라, 우리는 세월을 거슬러 즐거움과 행복을 천년 만년 지킬 테니까….</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거대 도시 상해에서 황혼 삶의 기쁨을 만끽하는 주인공들의 그 기세 참으로 호매롭고 자태 또한 어였하고 당차고 아름답다.</span></p> <p class="ql-block">드디어 메인 종목, 운동경기가 시작되었다.</p> <p class="ql-block">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p> <p class="ql-block">경기는 안전하고 차분하게, 심판은 공정하고 진지하게, 선물 발급은 등급별로 오차없이~</p> <p class="ql-block">비김과 재미를 곁들어 회원들의 신체적 조건에 알맞게 선정된 체육종목 경기는 때를 맞춰 축복하 듯 내린 촉촉한 가을 보슬비 속에서 긴장하면서도 차분히 진행되였다.</p> <p class="ql-block">최선을 다한 운동경기 이모저모~</p> <p class="ql-block">운동 경기에 즐거움을 더해 준 에피소드~</p> <p class="ql-block">운동대회 분위기를 업 시키고 사기를 돋구는 총회 악단원들의 연주는 <span style="font-size:18px;">예나제나 </span>귀맛 일품!</p> <p class="ql-block">의료응급 대비는 철저하게~</p> <p class="ql-block">음향효과는 확실하게~</p> <p class="ql-block">선물 발급은 따뜻하게~</p> <p class="ql-block">선물 받으러 가야지 ㅎㅎ</p> <p class="ql-block">선물 너무 고마워요 ㅎㅎ</p> <p class="ql-block">하늘이 감동을 먹고 보낸 보슬비에 젖은 사진 한컷 두컷, 아름다운 추억은 소슬한 가을비와 함께~</p> <p class="ql-block">마침내 경기를 전부 마무리하고 자유오락을 만끽하는 환락의 무대가 펼쳐졌다. 우선 쥬팅, 쥬리팅, 훙쵸 세 협회의 연합 광장무용이 펼쳐졌다. 울고 웃던 지난 긴긴 세월을 담은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고 너무나 가볍게 몸 통채로를 이리흔들, 저리흔들 대는 춤사위는 6.7십대 로인이라는 게 밎기지않을 정도로 깜찍하고 귀엽고 흥이 넘쳤다. </p> <p class="ql-block">뒤이어 우리민족 정서를 듬뿍 담은 “흘라리” 곡에 마추어 모든 참가자들이 빙 둘러 원을 지어 손에 손을 맞잡고 마음껏 춤을 추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모두의 내일과 건강과 행복을 축복하였다. </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로인협회 총회는 올해년초의 80세 이상 회원 방문을 이어 3월의 “건강검진”, 4월의 “노래자랑”, 6월의 “문예회연”, “단체여행”과 “탁구경기”, 9월의 “배구경기” 등 굵직굵직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특히 이번 가을 운동대회에 모든 회원들을 이끌어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상해에서의 황혼 삶을 즐기고 생활 만족도를 한층 높히는데 큰 힘을 실어주었다.</p> <p class="ql-block">즐거움에 흥분을 감추지않는 회원들~</p> <p class="ql-block">강정숙 회장은 총화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5년만에 다시 열리는 운동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두달 여 모진 더위를 무릅쓰고 땀을 철철 흘리면서 단체무를 연습한 회원들, 체육경기 종목 선정과 심판 그리고 경기를 위해 투혼한 모든 회원들의 로고를 높히 치하하면서 깊은 감사를 드렸다. </p> <p class="ql-block">특히 운동회에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주신 귀빈들과 후원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의 건강과 즐거움을 창출하는 다채로운 활동을 많이 조직하여 모든 회원들이 상해서 행복한 로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로인협회의 더욱 알찬 내일이 기대된다.</p> <p class="ql-block">사진 촬영: 김명철. 손인숙. 방미선 </p><p class="ql-block">2024년 10월 28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