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p><p class="ql-block"> ㅡ 장백산! ㅡ 백두봉! ㅡ</p><p class="ql-block"> 이 장엄하고 위대한 성산은 중조두나라의 국경선에 위치한 활화산이였는데 용암물질이 솟구쳐 싸인 16개 하얀 봉우리의 원추형 화산지형으로 형성되여 있고 화산분출구에 맑은 물이 고여 천지가 형성되여 있다. 지금은 휴화산이다. </p><p class="ql-block"> 멀리서 보면 산두 (山头) 가 허옇게 보여 백두산이라 하는데 해발 2744 m 인 최고봉은 조선측에 있다. 하얀 봉우리에 둘러 싸여 있고 하늘과 물이 이어진 비취처럼 파아란 수면에 흰구름이 떠돌고 주위의 기이한 산들이 꺼꾸로 비낀 수려한 천지는 해발2100메터높이의 지역에 있는데 그 규모가 둘레길이 13.4키로메터 남북길이가 4. 9키로메터 평균수심이 204메터 가장 깊은 곳은 3백6~7십메터에 달한다. 중국에선 가장 높고 가장 깊은 고산담수호이다! 복잡한 고산기후 땜에 구름이 자주 끼고 비와 눈이 때 없이 내려 평시에는 황후의 아름다운 거울 같이 수려한 정경은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골짜기바위틈에는 사시장철 천년설이 쌓여 있어 한 여름에도 찬기운을 내뿜는다. 북쪽의 물길이 트인 곳으로 천지물이 흘러내려 높이 68m의 단애절벽을 만나 장엄한 폭포로 쏟아지는데 그 소리가 십여리 밖에서도 들을 수 있다. 떨어진 물은 하얗게 뛰놀며 흘러내려 백하수라 한다. 골짜기 여러 곳에서는 뜨거운김이 피여 오르는 온천이 솟는데 수온이 무려 82도에 달한다. 백두산은 송화강 압록강 두만강의 3강지원이기도 하다.</p><p class="ql-block"> 백두봉 꼭두에는 나무는 자랄 수 없지만 여름이면 만병초와 같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뭇꽃들이 피여 뭇별처럼 반짝이고 그 아래로 방원 천여리에 뻗어나간 장백산맥과 천리원시림이 푸른 림해를 이루고 있는데 해발차이에 따라 화림대 (1800m~2000m) 침화림대 (1000m~1800m) 침엽혼합림대 (1000m이하) 등 3대수림이 층을 이루어 펼쳐져 있다. 이 천리원시림숲속에는 진귀한 동식물과 약초들이 그 종류와 수량이 기수부지이다. 그중 담비 인삼 록용은 3대보물로 세상에 널리 자랑 높다. </p><p class="ql-block"> 장백산은 그 높고 맑은 기상의 장엄함과 위대함, 천지와 폭포수와 온천 , 그리고 천년수림과 동식물의 보물고가 종합적으로 어울린 천혜의 성산이다! 장백의 백두봉은 항상 우리들의 마음에 거룩하니 우뚝 솟아 가슴을 울려주는 온 세계에 자랑높은 성산이다! </p><p class="ql-block"> 10월 6~7일 아리랑도보협회의 12명 회원은 그 기상을 우러러 성산의 신성한 정기에 몸을 담그고저 장백산 남쪽 비탈로 백두봉에 올랐다. 하나의 골짜기에 작은 강 (압록강발원수원) 을 국경선으로 땅은 중국과 조선 두쪽으로 나뉘여 있다. 장백산 남쪽풍경구산문에 이르러 우리는 등산전용차를 타고 국경선인 압록강을 따라 32공리의 산길을 달려 백두산남쪽정상에 올랐다! </p><p class="ql-block"> 백두산에 올라야 대자연의 위대함을 알게 되고 장엄하다는 단어의 진정한 이미지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초병같이 날카롭게 치솟은 뾰족한 봉우리들은 저마다 각이한 자태로 하늘을 찌르고 그 산악들이 둘러 싼 품에 안긴 천지는 맑은 정기를 품은 천경 (天镜) 인 듯, 또는 거대한 옹벽에 옹위되여 받들린 물동이의 천수 (天水) 인 듯, 거인 장수의 거대한 술잔에 담긴 술이 폭포되여 쏟아지는 형국인 듯도 하다! 그 아래로 구름이 스치는 덩치 웅장한 산봉우리들이 울뚝북뚝 솟아 있고 날아예는 거룡같은 산발들이 줄기줄기 춤 추듯 뻗어 내린 형국이 참으로 가관이다! 성산에 비하면 개미같이 보잘 것 없는 이몸도 오늘은 저도 몰래 하늘의 사신마냥 거룩함이 온 몸에 차 넘친다! </p><p class="ql-block"> 자 ㅡ 빠짐없이 찾아보고 여한없이 느껴보자, 이 신비성과 웅장함과 아름다운 성산의 모습을!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 장백산남풍경구산문앞에 세워진 국가지질공원석비</p> <p class="ql-block"> 압록강발원천 ㅡ 중조국경선! </p> <p class="ql-block"> 압록강 건너 조선측 산의 단풍! </p> <p class="ql-block">거세찬 바람에 구불구불 억세게 싸우는 자작나무! </p> <p class="ql-block"> 백두봉에서 흘러 내린 웅장한 산맥! </p> <p class="ql-block"> 화산용암이 흘러 내린 력사를 새겨 안은 산! </p> <p class="ql-block"> 산이 높은 만큼 골도 세상을 용납할 듯 넓다! </p> <p class="ql-block"> 숭엄함을 느끼며! </p> <p class="ql-block"> 예리한 창을 치켜들고 하늘로 치솟는 거룩한 봉우리여! </p> <p class="ql-block"> 백두산아, 천지물아 ㅡ 우리가 왔노라! </p> <p class="ql-block"> 천지가 보인다! </p> <p class="ql-block"> 불가사의 ㅡ 정상에 우물이 있다니? </p> <p class="ql-block"> 오성붉은기와 36호 국경석비! </p> <p class="ql-block">석사가 미끌어져 내린 봉이들이 바쳐 든 천지물! </p> <p class="ql-block"> 사내들이여 ㅡ </p><p class="ql-block"> 이 거룩한 잔의 맑은 술 기우려보세! </p> <p class="ql-block"> 천하의 장백산 ㅡ 백두산</p><p class="ql-block"><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