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상해의 밤 하늘</p> <p class="ql-block">2006년 11월에 설립된 상해조선족여성협회(이하 여성협회)는 상해의 조선족여성들로 조직된 비 영업성 민간단체이다.</p> <p class="ql-block">여성협회는 상해서 여러가지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한편 국내 외 여성단체와의 우호교류를 통하여 회원들의 사업발전과 자아개발을 추진시킴으로서 민족의 문화 및 경제발전과 하나 됨을 도모하고 사회에 적극 봉사하면서 18년의 연륜을 새겨왔다.</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여성협회 회원들</p> <p class="ql-block">설립 시초에는 “상해조선족여성기업인협회”란 이름으로, 2012년 1월에는 “상해조선족여성경제인회”로 개칭했다가 2016년 3월에 이르러서는 더 많은 조선족여성들을 단합, 단결하여 뭉친 힘을 키우기 위해 “상해조선족여성협회”로 그 이름을 고쳤다. 하여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만 국한되었던 협회 가입조건을 타파하고 무릇 상해에 호적을 두었거나 장기간 상해에 거주하는 조선족 교사, 예술인, 의사, 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그리고 신체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 가족과 사회에 베풀고 봉사하려는 애심이 있는 여성, 특히는 꿈과 열정이 있고 건실한 성장에 큰 뜻을 두어 여성 명품리더를 목표로 하는 대학생 등 모든 여성들에게 협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상해조선족여성협회”로 개칭 후 회원 수가 현저히 늘었었는데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사태로 아쉽게도 회원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가 2023년 초부터 2024년 상반년 사이, 여러가지 유익한 행사와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여성협회가 상해 조선족사회에 많이 알려졌고 인지도가 높아 감에 따라 회원 수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p> <p class="ql-block">현재 여성협회는 회장 산하에 사무국이 설치되어 있고 기업인 팀, 전문인 팀, 애심 팀, 문체부, 홍보 팀, 차세대 팀으로 나눠져 평소에는 팀별 활동을 위주로 하고 중요 활동은 여러 팀이 한데 모여 단체로 활동을 하는데 70여 명의 회원들이 똘똘 뭉쳐 다종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여성협회 시대별 운영방향</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여성협회 회장단</p> <p class="ql-block">설립 초기 2006년, 여성협회는 “융합, 조화, 성장, 윈윈(共赢)”을 슬로건으로, 2019년에는 “협력, 공생, 도전, 개척정신”, 2023년에는 “성장, 애심, 계승”의 운영방침을 세웠는데 설립 18년 사이 기 바꿈을 통해 7명의 회장이 바통을 이어가면서 전체 회원들을 이끌어 협회의 운영방향을 굳건히 지켜갔다. 비록 망망한 바다 속의 한 방울의 물방울처럼 작디 작은 존재이지만 조선족여성 특유의 정직함과 착한 심성, 그리고 톡톡 튀는 총명, 뜨거운 정열과 단합된 힘으로 크고 작은 일들을 나름 통크게, 섬세하게 해냄으로써 상해 및 조선족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벽돌 한장, 기와 한장이나마 알뜰하게 얹으면서 상해의 아름다운 화원 속 한송이 향 진한 옥란으로(玉兰花), 마도(魔都)의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 하나로 떳떳이, 도고히 그 이름을 자랑하고 있다.</p> <p class="ql-block">상해의 백화원 중 향 진한 옥란꽃 한송이</p> <p class="ql-block">상해의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 하나 - 상해조선족여성협회</p> <p class="ql-block">여성협회는 설립 초반에 “성장”이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자기개발과 성장에 보다 큰 노력을 기울였다. 자기개발과 성장에는 “협회”자체의 활동과 조직적인 성장 및 회원 개개인의 성장이 포함되는데 협회 차원에서, 혹은 협회 산하 각 팀별로 다양한 형태의 학습환경과 조건을 마련하여 조직으로서의 단체 발전, 회원으로서 개개인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최근 몇년 사이에 진행된 “와인강좌 및 시음회”, “우리 멋, 우리 옷” 한복 특강, “기성세대 성공 스토리” 강연, “기업인 탐방, 유기농장 방문”, “자녀진로 계획” 강의, “우리민족 이주사 콘서트 (참여)”, “나의 자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등 강연이 바로 그 실천이다.</p> <p class="ql-block">2024년 3월 8일 상해훙쵄루 “우리옷 우리멋” 한복 특강 (설궁한복체험관)</p> <p class="ql-block">“우리옷 우리말” 한복강의 (동화대학 장순애 교수)</p> <p class="ql-block">2023년 4월에는 상해 봉현구 교외의 “Anyway 유기농장”탐방, 2024년 4월에는 “상해 성영식품”기업을 탐방하여 독자적인 안광으로 기업의 길을 개척하고 간거한 창업을 거쳐 마침내 성공한 우리민족 기업인의 감동사연을 청취하고 그 성취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p> <p class="ql-block">2023년 4월 상해 봉현구 교외 Anyway 유기농장 탐방</p> <p class="ql-block">2023년 9월, 상해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큰 성취를 얻은 기성세대 선배들이 까페배너에서 차세대들에게 자신들의 성공담을 들려주었다. 생생한 실천경험을 곁들인 “자신의 개성을 살려 도전하기”주제 강연은 젊은 여성들이 거대 도시 상해에서 겁먹지 않고 떳떳히 도전할 수 있도록 의미 가득한 조언을 주었다.</p> <p class="ql-block">2023년 9월 “기성새대 성공 스토리” 강연 (까페배너)</p> <p class="ql-block">그리고 2023년 11월에 진행한 이수활 강연(연변) “자녀진로 계획”과 2024년 2월 김향(연변)의 “나와 자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특강은 한창 아이들을 키우는 중년 여성들의 고민거리와 그 해결책을 알고 싶어하는 욕구와 심리에 맞추어 알기쉽고 재밌게 다가감으로서 엄마들이 큰 계시를 받은 효률성을 갖춘 좋은 강연이었다.</p> <p class="ql-block">2023년 11월 “자녀 진로 계획”강연 (김수활 万科虹桥 아지트)</p> <p class="ql-block">2024년 2월 “나와 자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강연 (김향 九里亭工坊)</p> <p class="ql-block">2024년 2월에는 김미진 강연의 “와인강좌 및 시음회” (紫霞门)를 통해 와인과 시가 흐르는 낭만의 시간을 마련하여 여성들의 지성을 고양하고 우아함과 사교성의 격을 높히는 데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p> <p class="ql-block">2024년 3월 “와인강좌 및 시음회” 강연 (김미진 紫霞门)</p> <p class="ql-block">와인, 알고 마시면 격이 달라진다.</p> <p class="ql-block">또한 상해서 활발한 문화활동을 벌이는 “상해 글 읽는 밤”과 상해조선족여성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4년 2월의 “우리 민족 이주사 공익 콘서트”(爱琴海影院) 는 우리 민족 역사를 되돌아 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8월에는 “성장과 힐링을 위한 글밤 1박2일 강연축제” (虹桥大华假日酒店会议中心)에 협회의 많은 회원들이 적극 참가함으로써 주최측에 큰 힘을 실어준 건 물론 회원들도 자아개발과 성취욕구에 큰 자극과 계발을 받고 자신감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p> <p class="ql-block">2023년 2월 상해 글밤의 “우리민족 이주사 공익 콘서트”에 참가 (爱琴海影院)</p> <p class="ql-block">2024년 8월 “성장과 힐링을 위한 글밤 1박2일 강연축제”에 참가 (虹桥大华假日酒店会议中心)</p> <p class="ql-block">다음, 여성협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활동은 “애심”을 둘러싼 각종 행사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2018년 5월, 500여명의 로인들을 상해한국학교 운동장에 모시고 펼친 “상해 古稀耄耋 합동수연”은 상해에서 황혼인생을 보내는 조선족 노인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드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은 가슴이 훈훈했던 그 아름다운 추억을 자주 떠올리고 있다.</p> <p class="ql-block">2018년 5월 상해 조선족 “古稀耄耋 합동수연” (상해한국학교)</p> <p class="ql-block">최근 들어 여성협회는 “애심” 활동에 더욱 큰 심혈을 쏟고 있는데 2023년 4월에는 상해조선족노인협회에 애심협찬금 5천원을 전달하고 5월에는 민항구 명천사회구역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했으며11월에는 “글밤”의 “우리민족 이주사 공익 콘서트”에 애심협찬금 3천원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2024년6월에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 애심협찬금 5천원을, 10월에는 훙쵸진정부에 애심협찬금 만원을 전달하여 해당 단체의 찬사를 받음과 함께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p> <p class="ql-block">2023년 2월 글밤 “우리민족 이주사 공익 콘서트” 애심협찬금 전달</p> <p class="ql-block">2023년 4월 상해조선족노인협회에 애심협찬금 전달</p> <p class="ql-block">2023년 5월 명천사회구역 독거노인 방문</p> <p class="ql-block">2023년 6월 화동조선족주말학교에 애심협찬금 전달</p> <p class="ql-block">2023년 10월 虹桥镇政府에 애심협찬금 전달</p> <p class="ql-block">이뿐만이 아니다. 상해조선족노인협회의 악대가 마땅한 연습 장소가 없어서 공원 속 여기저기 전전긍긍 이동하면서 힘들게 연습한다는 소식을 접한 애심팀은 노인들에게 고정된 연습장소를 찾아 드리기 위해 상해 민항구의 여기저기를 샅샅히 뒤져 연습장소를 찾았고 또 연습장소 대여 모금을 위한 일명 “심수애심(心修爱心)화동배드민턴대회” 개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신청비를 모금으로 활용) 더 많은 참가자들을 쟁취하기 위해 훙쵄루에 집중된 조선족요식업체들을 방문하여 전단지를 뿌리며 대회취지를 설명해드리고 또 여성협회 지도층이 총 동원되어 홍보 영상을 찍어 배턴대회현장에서 방영하면서 모금 관련 강연을 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하였는데 이는 노인협회악대 연습장소 마련모금 활동에 큰 홍보가 되었다. 현재 상해조선족노인협회 악대는 민항구의 조선족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에 자리잡은 넓은 연습장에서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시름놓고 즐겁게 악기를 연습하고 있다.</p> <p class="ql-block">2024년 4월 상해조선족노인협회 악대 연습실 마련 모금을 위한 “심수애심바톤대회” 현장 </p> <p class="ql-block">실내 연습장에서 악기 연습 삼매경에 빠진 노인 악사들</p> <p class="ql-block">특히 돋보이는 것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상해조선족노인협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효배달 어르신 캠핑투어”이다. 노인총회 산하 각 사회구역에 널려있는 각 분회 순번을 나누어 상해 교외의 경치 좋고 공기 맑은 전산호에 모셔 점심식사도 대접하고 푸짐한 선물도 안겨 드리고 함께 춤도 추고 유희도 놀고 재밌는 이야기도 하는 등 노인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일일 투어를 무려 14차나 진행했다. 삶의 경쟁이 유난히 치렬한 상해에서 한달에 한번 혹은 두번 꼴로 소중한 하루 시간을 할애하여 1년이나 견지한 이같은 형식의 “애심활동”은 현재 전국적 범위의 조선족 사회에서도 보기 드믄 창거라고 할 수 있다.</p> <p class="ql-block">“효 배달 어르신 캠핑투어”의 즐거운 하루</p> <p class="ql-block">즐거운 하루하루가 모이면 행복한 인생~</p> <p class="ql-block">사회의 거족적인 발전 속에서 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우리의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의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p><p class="ql-block">수년래 여성협회는 거대 도시 상해에서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대를 이어 꾸준히 노력해왔다. 실제상 위에서 렬거한 활동들 거의 다 “지킨다”, “이어나간다”는 “계승”의 뜻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우리멋, 우리옷” 한복특강이거나 조선족 노인 500여 명을 모시고 치룬 경로잔치에서 너도 나도 떨쳐 입은 아름다운 한복은 우리민족 복식문화 전통의 이음새를 보여주었고 독거노인 방문, “효•배달 어르신캠핑투어”, 아이들의 우리말글을 배우는 조선족주말학교를 위해 해마다 협찬금을 전한 것 등은 웃 어른을 존중하고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우리민족의 전통미덕을 이어나가는 아름다운 효 실천이며 우리 민족 이주사 공익 콘서트”를 상해 글밤과 공동 주최하거나 글밤에서 조직한 행사에 적극 참여한 것은 우리민족의 역사를 돌아보고 전통의 중요함을 재 인식하는 중요한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상해 조선족사회의 큰 행사때마다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문체부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북춤”, 때때로 진행되는 전통문화체험 ㅡ 윷놀이, 한복쇼, 해마다 5월이면 의례 진행하는 “사랑의 천사 바자회” 등등 모두가 우리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이어나가기 위한 아름다운 실천이다.</p> <p class="ql-block">무용수들이 예뻐서 더더욱 아름다운 손북춤</p> <p class="ql-block">회장이 앞장선 전통문화 체험~윷놀이</p> <p class="ql-block">사랑의 애심 바자회와 일일 찻집의 분망한 하루</p> <p class="ql-block">우리 옷으로 뽐내는 우리의 멋!</p> <p class="ql-block">여성협회는 협회자체의 미래 “계승자”를 위한 차세대 교육에도 큰 힘을 들이고 있다. 2023년 9월 까페배너에서 열린 기성세대와 차세대의 “상견례”는 심신이 건강하고 도전 정신과 능력을 겸비한 차세대 “계승자” 발견, 양성을 위한 기발한 착상이고2024년 9월 천진에서 진행된 “전국애심여성포럼 제 14회 워크솝 및 제13회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프로크램” 등 국내에서 진행되는 중요한 교류행사에 견학을 주선하여 세상을 보는 눈높이를 격상시키는 것 역시 차세대의 진보를 추진하는 지혜롭고 실속있는 배려이다. 더욱 생기있고 실력을 갖춘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의 성장을 기대한다.</p> <p class="ql-block">2023년 9월 여성협회 차세대 첫 상견례 (설궁한복 체험관)</p> <p class="ql-block">2024년 9월 “전국애심여성포럼 제 14회 워크솝 및 제13회 차세대 여성리더 양성프로크램” (천진)</p> <p class="ql-block">김미경의 “매일 더 나은 나를 만나기” 강연을 경청</p> <p class="ql-block">“성장”, “애심”, “계승”을 둘러싼 상해조선족협회와 회원 모두의 여러모로의 노력이 기필코 보람된 성장을 이뤄내여 자기개발을 통한 성장과 함께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건전한 여성단체로서의 더욱 성숙된 모습을 갖출 것이라 굳게 믿는다.</p> <p class="ql-block">날로 성장하는 상해조선족여성협회!</p> <p class="ql-block">2024년 9월 12일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