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찾아 온 3월의 꽃🌺

meehwa(谢绝送花)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3월의 꽃 /김학송 </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어찌 산과 들에 피는 꽃만이 </p><p class="ql-block">꽃이라 하겠습니까?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해마다 3월이면 </p><p class="ql-block">녀성들의 얼굴에 먼저 봄이 옵니다</p><p class="ql-block">녀성들의 마음에 먼저 꽃이 핍니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꽃보다 더 아름다운 </p><p class="ql-block">희망의 꽃 </p><p class="ql-block">사랑의 꽃</p><p class="ql-block">꿈향기처럼 넘실거리던 랑만의 꽃이</p><p class="ql-block">떼지어 무더기로 피여나</p><p class="ql-block">인생의 호시절을 찬미합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겨우내 모진 추위와 눈보라속에서 </p><p class="ql-block">손꼽아 기다리던 봄이기에 </p><p class="ql-block">그토록 보듬고 싶던 강산의 살결이기에 </p><p class="ql-block">열린 하늘의 자유가</p><p class="ql-block">푸른 대지의 속삭임이</p><p class="ql-block">천배만배 더 정답고 </p><p class="ql-block">더 소중한것이 아니겠습니까?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해살의 손이 </p><p class="ql-block">아름다운 종소리 울림입니다</p><p class="ql-block">움트는 새싹이</p><p class="ql-block">잠자는 비밀 흔들어 깨웁니다</p><p class="ql-block">마음의 귀를 열면 들립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녀성의 바람소리 </p><p class="ql-block">가만히 눈 감으면 보입니다</p><p class="ql-block">녀성의 깊은 곳에 아물대는 </p><p class="ql-block">령혼의 아지랑이...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잃어버린 웃음만큼</p><p class="ql-block">도난당한 시간의 무게만큼</p><p class="ql-block">더 크게 기운차게 일어서는 녀인의 명절 </p><p class="ql-block">아, 눈부신 봄날의 꿈이여!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어찌 산에 들에 피는 꽃만이 </p><p class="ql-block">꽃이라 하겠습니까? </p><p class="ql-block">해마다 3월이면 </p><p class="ql-block">녀성의 치마자락에 먼저 봄이 옵니다 </p><p class="ql-block">녀성들의 설레이는 가슴에 </p><p class="ql-block">먼저 꽃이 핍니다</p><p class="ql-block"><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