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2023 상해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 성황리에~</p> <p class="ql-block">2023년이 막 저물어가는 12월 23일 오후, 상해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대회가 상해 민항구 우중루에 자리잡은 옛서울리아호텔 2층에서 (上海皇欣国际酒店)성황리에 열렸다.</p> <p class="ql-block">최근 상해에 만연된 독감때문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오시지못해 아쉬웠음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오신 9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귀빈, 축하공연팀의 뜨거운 열정으로 회장에 훈훈한 열기가 감돌았다.</p> <p class="ql-block">년말이라 여러모로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한글공부와 건전한 성장을 관심하여 회장을 찾아주신 주상하이총영사관 조용선 영사님, 대회 참가 차 북경에서 모처럼 시간을 내어 오신 도시우리말협의회/중국 조선민족사학회 정신철 회장님을 비롯하여 우리민족디카시협회 강성은 고문님, 한국 호남향우회/윤봉길 열사 기념사업회 장종섭 회장님, 이춘호 교수님, 그리고 상해 조선족문화교육후원회 김홍란 회장님, 후원회의 박철 변호사, 천명철 회장님, 전 상해진달래무용단 라영은 단장님, 한상하이협이회 방철호 회장님, 전대웅 대표님, 월드옥타상해지회 장경범 회장님과 허봉철 상무부회장님, 상해양지국제여행사 김은화 대표님, 벼룩신문 이성철 대표님, 룡고협회 박홍선 부회장님, 박병상 사장님,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김미령부회장님 등 여러분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셔서 회장의 분위기는 한결 따뜻하고 열렬했다.</p> <p class="ql-block">대회에 참석하신 손님들</p> <p class="ql-block">대회장 일각</p> <p class="ql-block">오후 3시 정각, 2023 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은 류연 교장의 개회사와 함께 막을 올렸다. 개회사에서 류연 교장은 우선 행사를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귀빈들과 학부모,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다음, 학교의 설립 목적과 수업내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한 학기동안 한글공부와 전통문화교육에 힘다하신 교사들의 가르침과 학생들의 학습 열정, 노력 및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높히 치하하였다. 동시에 학교 설립이래 여러모로 학교의 발전을 배려하고 후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향후의 더욱 열성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였다.</p> <p class="ql-block">뒤이어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정신철 회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정회장은 축사에서 2021년 3월 설립 시 학생이 12명이였던 상해정음우리말학교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막심한 곤난을 겪으면서도 3년만에 학생이 60여명으로 불었고 특히는 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산하 34개 정음학교 중 유일하게 어린이 무용반과 성인무용반을 운영하는 특색을 갖춘 학교라는 점이 아주 돋보인다고 하면서 앞으로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하였다.</p> <p class="ql-block">도시우리말학교협의회 정신철 회장님</p> <p class="ql-block">주상하이총영사관 조영선 영사님은 축사에서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다섯가지 언어에 한글이 속해 있음은 한민족의 자랑이고 긍지라고 하시면서 한가지 언어를 더 잘 배우고 숙달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 큰 길 한갈래가 더 펼쳐지는 것과 같으므로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교사들은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은 즐겁게 배워나갈 것을 간곡히 부탁하셨다.</p> <p class="ql-block">이어서 박성준 부교장이 정음우리말학교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소개와 함께 우리말글을 배우는 중요성과 그 의의를 피력하는 짧지만 수준있는 강연을 하시여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한지성부장이 학교의 재정에 관한 설명을 하면서 지난 3년간은 비교적 곤난한 상황이였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배려하에 잘 버텨왔다고 하면서 내년에는 좀 더 열심히 노력하여 재정난항을 해결해보련다는 의향도 내비쳤다.</p> <p class="ql-block">정음우리말학교 한지성 부장과 박성준 부교장</p> <p class="ql-block">이어서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내용인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왕의 장기자랑은 무용, 노래, 태권도 시범, 댄스 등이 주되는 항목이였지만 올해는 그 외에도 수업을 통해 배운 한글을 읽고 우리말을 하면서 앞다투어 숨겨졌던 끼를 발산하고 흥을 돋구는 종목을 표연하여 손님들의 눈길을 끌었고 큰 감탄을 자아내였다.</p> <p class="ql-block">예하면 민항초급반의 "자기 이름 소개와 장래희망 말하기"는 비록 아직은 조금 어눌하지만 그러나 한학기 열심히 배운 우리말하기 능력을 보여주었을 뿐만아니라 장래의 희망을 우리 말로 소리높이 발표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미래지향적인 꿈을 적극적이고 재밌게 보여주어서 너무 인상적이였다.</p> <p class="ql-block">민항초급반 어린이들의 자기 이름 소개와 장래희망 말하기</p> <p class="ql-block">또 쥬팅 기초반의 "동시읽기" 종목은 시가 어린이들의 심미표준에 알맞게 선정되어서 학생들이 즐겨 읽거나 쉽게 외울 수 있고 형식 역시 간단하면서도 흥미로워서 아이들한테 잠복했던 끼가 쉽게 흘러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p> <p class="ql-block">쥬팅 기초반학생들의 동시읽기</p> <p class="ql-block">그리고 정음한글학교 학생들의 끼를 가장 충분히 보여 준 무용반어린이들의 "물동이 춤"은 지난 6.1절 중국 망고 TV가 주최한 "아름다운 중국 '베이비성전' 2023국제아동절 야회에서 출연하여 "꼬마무용수 상"과 "최우수지도 상"을 수여받았는데 이번 행사에서 다시 선보여 예쁘고 현란한 춤사위로 손님들의 감탄과 함께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p> <p class="ql-block">중국 망고 TV가 주최한 "아름다운 중국 '베이비성전' 2023국제아동절 야회 시상식장에서</p> <p class="ql-block">무용반어린이들의 "물동이 춤"</p> <p class="ql-block">이외에도 아이들은 학급별로 노래와 율동 "징글벨", "가을길+겨울바람", 노래마당 "토마토 쏭", "루돌프사슴코 쏭", "얼굴 찌프리지말아요", 시낭송 "벙어리 장갑", "사춘기 배추" , "김장", "선생님", "달걀프라이", "장백산", 이야기 표연 "아기돼지 삼형제", "아빠 힘내세요", " k-pop"댄스, "피리독주", "이인창" 등 갖가지 장기종목을 멋지게 펼쳐내였다. 귀여운 아이들이 가을학기 수업을 통해 한결 제고된 우리말글 실력과 잠자고 있던 끼를 깨워 표연한 다양한 종목들이 학부모와 귀빈들을 깜짝 놀래웠다.</p> <p class="ql-block">어린이들의 장기자랑 이모저모</p> <p class="ql-block">또 정음우리말학교 성인무용반의 보류종목 무용"아리랑"은 화려한 춤 사위와 예쁜 부채를 리용한 특이한 무용조형으로 우리민족 무용의 아름다움을 살려냈고 "숯골샘터"는 전통무용의 진수가 숨쉬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이 무용과 함께 설레게 했다.</p> <p class="ql-block">성인무용반의 무용 "아리랑</p> <p class="ql-block">성인무용반의 전통무용 "숯골쉼터</p> <p class="ql-block">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이목을 끌었던 종목은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상해조선족퇴임교사들의 축하무대 "노들강변" 무용이었다. 평생의 사랑과 열정과 능력을 교육사업에 바쳐온 원로교사들이 자신들의 끼와 흥을 남김없이 쏟아서 준비한 우리민족의 흥겨운 춤은 회장에서 하나의 특별하고 신선한 풍경을 이루었다.</p> <p class="ql-block">상해조선족퇴임교사 축하무대 “노들강변”</p> <p class="ql-block">환락속에서 마무리한 장기자랑 뒤에 수료식 및 상장수여 식순이 이어졌다. </p><p class="ql-block">아이들에게 수여한 노력상, 바른글씨상, 열정상, 진보상, 개근상은 가을학기 동안 열심히 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모두 상을 탈 수 있도록 배려한 선생님들의 따뜻함이 엿보였고 사랑과 기대가 가득 담긴 상장을 받아 안은 아이들의 환한 얼굴에 내일을 향한 더욱 크고 굳은 결심이 내비쳤다. </p> <p class="ql-block">사랑과 기대가 가득 담긴 상장을 받아 안은 아이들</p> <p class="ql-block">뒤이어 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무료봉사하신 분과 아름다운 기부를 하신 분들께 감사장을 수여하여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p><p class="ql-block">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긴 감사장을 수여받은 이들로는~</p><p class="ql-block">무료봉사 상:</p><p class="ql-block">1년 6개월 무료봉사하신 박성준 부교장님</p><p class="ql-block">3년동안 무료봉사하신 한지성 부장님</p><p class="ql-block">아름다운 기부 상:</p><p class="ql-block">글로벌돈고래협회 문위동 회장님</p><p class="ql-block">박병상 사장님</p><p class="ql-block">벼룩신문 이성철 사장님</p><p class="ql-block">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이송미회장 </p><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문화교육후원회 박철 변호사님</p><p class="ql-block">월드옥타소주지회 최경환 수석 부회장님</p><p class="ql-block">상해 돈고래 한룡국 회장님</p><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문화교육추진후원회 김홍란 회장님</p><p class="ql-block">상해조선족문화교육추진후원회 천명철 부회장님</p><p class="ql-block">김병진 사장님</p><p class="ql-block">안승표 사장님</p><p class="ql-block">백의골프협회 김건 회장님</p><p class="ql-block">김춘희 회장님</p><p class="ql-block">상해교통대학 임명준 교수님</p><p class="ql-block">한상하이협회 전대웅 상임위원님</p><p class="ql-block">감사의 뜻과 함께 의무와 책임감을 재 의식케 하는 상장수여식</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학부모님들이 표연한 한복쇼와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p> <p class="ql-block">상해정음우리말학교 학생과 교사들</p> <p class="ql-block">이번 행사에서 눈에 띄게 진보한 아이들 한글 읽기와 우리말을 하는 수준향상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면서 삶을 위한 치렬한 경쟁의 국제도시 상해에서 소중한 주말시간을 아이들에게 바치는 선생님들의 로고가 사뭇 돋보였다. 선생님들의 사랑과 정열은 아이들 성장의 든든한 디딤돌이다. 정음우리말학교 선생님들께 아이들의 우리말글 공부를 맡긴 게 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새해을 맞아 존경하는 교사들에게 더욱 큰 기대와 믿음을 품는다.</p> <p class="ql-block">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고 민족의 내일이다. 아이들이 정음우리말학교에서 옮바른 인성교육을 받고 우리말글을 열심히, 즐겁게 배우도록 힘껏 조력하시는 훌륭한 어른들이 계시기에 우리민족의 후대들이 심신건강히 자라날 수 있고 우리말글과 전통문화가 세세대대로 이어나갈 수 있음을 믿어의심치 않는다.</p> <p class="ql-block">2023 상해정음우리말학교 가을학기 수료식 및 장기자랑 대회 참가자 일동</p> <p class="ql-block">겨울 상해에 밤장막이 드리울 무렵 대회는 모든 일정을 원만히 소화하고 서서히 막을 내렸다.</p> <p class="ql-block">밝아오는 새해의 안녕과 상해정음우리말학교의 더욱 희망찬 내일을 기원하면서 참가자들 모두 함께 축배의 잔을 높히 들었다. </p><p class="ql-block">상해 정음</p><p class="ql-block">2023년 12월 29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