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로인님들

金基哲

스마트폰은 이젠 남녀로소의 필수품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면 사회생활에서 촌보난행이다. 젊은이들에게는 쉬울 수 있어도 로인님들 특히 70대 이상 로인들에게는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보급되기 시작한 시간은 2013년이니 지금 70대는 그 때 이미 60이 넘어 사업에서 은테한 후였다. 코로나가 창궐하던 시기 핵산검사는 일상으로 되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는 로인들은 신분증을 갖고 간다. 마트나 시장에 가면 신분증으로 등기하느라 길게 줄을 선 로인님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70대인 나의 한 지인은 부부가 모두 대학을 나온 지식인이다.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들 딸과 위챗으로 영상통화할 수 있고 송수금 하기도 편리하니 스마트폰을 배우려고 몇번 노력했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나의 또 다른 한 지인의 이야기다. 그녀는 고혈압병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 외국에 있는 아들과 딸은 혼자사는 어머니가 시름이 놓이지않아 대학생인 손자와 외손녀에게 방학에 꼭 할머니에게 위챗영상통화하는 방법을 가르치라 임무를 주었다. 노력 끝에 배워냈고 아침 저녁으로 자식들과 영상통화 했다. 하루는 자식들이 아무리 전화해도 통 받지 않으니 란리가 났다. 아들이 자기 장모에게 전화해 장모가 밤중에 사돈집에 찾아와서야 소동이 끝났다. 이튼날 핸드폰을 검사하니 그녀가 아마 잘못 터치하여 비행기 탑승 모드가 돼버려 와이파이와 모바일 데이터 ( 移动数据) 통신이 차단된 상태니 통화가 될리 없었다. 한국의 모 병원 연구팀에서 평균 년령이 73세인 로인 8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하였는데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모르거나 그다지 익숙하지 못한 걸로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 전자금융 사용이 부족한 로인님들은 무려 86%나 된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럼 어느 정도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첫째, 소통 능력. 즉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위챗 대화창이나 모멘트를 리용해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둘째, 미디어 능력. 음악이나 영화 감상, 동영상이나 뉴스를 시청할 수 있다. 셋째, 정보 능력. 포텔 사이트에 들어 가 자기가 알려하는 문제를 검색할 수 있다. 넷째, 전자 금융 능력. 은행 업무, 물건 구입 등 금융 기능 능력이 있다. 이상의 네가지를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아래의 몇개 문제를 혼자 체크해보자. 1. 전기세, 물세, 위생비 등 비용을 스마트폰으로 물 수 있다. 2. 퇴직자들이 하는 양로보험대우인증을 핸드폰으로 혼자 한다. 3. 동영상, 사진, 문장을 여러 온라인 매체에 발표할 능력이 있다. 4. 병원진료예약, 기차표나 비행기 티켓을 핸드폰으로 예약 가능하다. 5. 전자우편함을 설정해 문건을 받고 발송할 수 있다. ( 电子邮箱) 6. 각종 자료를 검색 가능하다. 7. 언어, 문자, 비밀번호 등을 설정 혹은 수개할 수 있다. 8.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젊은이들 못지않은 능력의 소유자다. 　　일부 로인님들은 이제 이 나이에 배우긴 뭘 배워 하면서 포기한다. 전자기기를 잘 다룰 줄 아는 로인님들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관건은 허심해야 한다.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꾸준히 배워야 한다. 꼭 명심해야 할 점도 있다. 1, 전자금융 사기나 온라인쇼핑 사기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 2, 휴대폰을 분실했으면 그 즉시 통신회사에 분실 신고를 하면 15분 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심지어 자신의 원 호마도 계속 쓸 수 있다. 3, 위챗 收付款 은 사용할 때만 열어놓고 평상시에는 닫아 놓으세요. 1000원 이하 收付款 지출은 비밀번호가 필요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