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위해서라면/김지견

慧莲

<p class="ql-block">  자식이란 무엇인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생명의 위험에 처한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한쪽 신장도 떼어내여 의식해주는 어머니!</p><p class="ql-block"> 자기 인생 다 바쳐서라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고통도 풍랑도 무색할 정도로 억척스레 싸워 나가는 어머니 바로 그런 어머니가 우리 그룹에 있다는 것은 우리 그룹의 자랑이 아닐수 없고 영광이 아닐수 없습니다.</p><p class="ql-block"> 그 여인이 바로 이춘녀여사 랍니다. 그의 남편은 나의 동창생인데 법이 없이도 살아갈 마음씨 비</p><p class="ql-block">단같은 위인이 랍니다. 세상도 무심하지 어쩌면 </p><p class="ql-block">이렇게 착한 부부에게 기쁨의 행운의 펼쳐지지 </p><p class="ql-block">못하는지?</p><p class="ql-block"> 나의 동창 허일선이와 그의 마누라는 하루 한시에 한국 온지 20여년이 되어 숱한 돈을 벌었답</p><p class="ql-block">니다. 그런데 산더미같이 쌓여야할 많은 돈이 온데간데없이 보이지 아니 합니다.</p><p class="ql-block"> 무엇 때문일가요? 대한민국이 나빠서 그럴 가요? 아니면 왜요? 대한민국은 그들에게 해를 주었을가요? 아니죠. 대한민국은 그들에게 은인이죠. 정말 감사한 구세주나 다름없죠! 그런데 왜요? 바로 자식 때문이랍니다.</p><p class="ql-block"> 중국에 있는 큰 아들을 살리려고 모든 것을 바</p><p class="ql-block">치고 있답니다. 작은 아들 잃고 오로지 하나뿐</p><p class="ql-block">인 큰 아들이랍니다. 그런 큰 아들이 악질병에</p><p class="ql-block">걸린거죠. 그 뿐이 아니지요. 중국에 큰 아들에</p><p class="ql-block">겐 마누라도 있고 공부하는 아들 둘까지 달렸</p><p class="ql-block">답니다.</p><p class="ql-block"> 동창 내외에겐 손자 둘까지 공부시켜야 할 의</p><p class="ql-block">무가 생긴 거지요. 두 노인내외는 악착스레 번 돈을 달마다 남김없이 모조리 보내야 했습니다. 그래도 중국에는 그 돈이 모자랄 처지였습니다. 큰 손자 고등학교, 작은 손자 중학교 한창 돈이 필요될 나이에 아빠가 벌지 못하는데다 뇨도병까지 걸려 돈이 물처럼 들어야 하고 한 순간이라도 투석을 멈추면 죽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온 가정의 고통을 더 말해 뭘 하겠습니까?</p><p class="ql-block"> 투석이란 매번 신장을 씻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한달에 열두번 내지 열세번을 씻어내야 했습니다. 한번 씻어 내는데 이전에는 중국 돈 500원.지금은 800원, 상상도 못할 어마어마한 수자의 금액이 였습니다.</p><p class="ql-block"> 2000년 3월 25일 고향에서 작은 아들 차사고로 잃고 더는 살멋이 없어 악몽같을때 요행 그나마 한민족의 고국인 한국으로 갈수 있었답니다. 그때 한국 입국하여 6년을 불법으로 있었지만 대한민국은 불쌍한 그들을 몰아내지 않고 돌봐주었고 양보하여 주었답니다. 6년을 현장일 *타일 방통 일* 그밖에도 돈을 많이 주는 일이면 무엇이던 마다하고 악착스레 벌었습니다.</p><p class="ql-block"> 드디어 산더미같은 빚도 청산하고 큰 아들 장</p><p class="ql-block">가 보낼 밑천까지 장만했습니다.</p><p class="ql-block"> 불법이라 아들 결혼식에 중국에 들어가지는 못</p><p class="ql-block">하고 돈만 보내여 아들 고모가 대사를 도맡아 결혼식을 올렸답니다.</p><p class="ql-block"> 그 당시 큰 아들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위해시</p><p class="ql-block">한국 전자회사 근무하다 좋은 한국 사장님 덕분에 본사 분점, 부속공장까지 경영하여 잘 나가는 황금 시기였습니다.</p><p class="ql-block"> 그런데 이전부터 좀 이상한 기미가 있던 병이 발작하여 부속공장도 운영할수 없어 회사를 접게 되었고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닌 진퇴량난에 빠져 하루아침에 빈털털이 신세가 되었답니다.</p><p class="ql-block"> 그때 며느리는 큰 손자를 낳고 큰 아들과 이혼하고 이탈했습니다. 큰 아들이 생명의 위기에 처하자 이춘녀어머니는 추호의 주저심도없이 자기 신장 한짝을 아들에게 의식 하였답니다.</p><p class="ql-block">그때부터 6년이란 세월 큰 아들은 병마에 시달</p><p class="ql-block">린적 없었고 다시 두번째 장가도 갔고 두번째 </p><p class="ql-block">아들까지 낳게 되었답니다.</p><p class="ql-block"> 좋은 시기는 오래가지 못하고 병이 다시 발작하여 피눈물 나는 고통이 다시금 가시덤불처럼 엉켜 붙어 찾아왔습니다. 우리 동창내외는 고생문이 열렸고 고생해도 고생한 보람도 없이 막막하기만 한데 동창내외는 한해한해 늙어만 갔답니다. 종전처럼 굳세게 일할 나이도 아니랍니다.</p><p class="ql-block"> 동창도 칠십 넷이라 어려운 일 상실할때가 되었</p><p class="ql-block">는데 어찌 하면 좋겠는지? 그렇다고 자식을 포기하고 버릴수 있는것도 아니였습니다.</p><p class="ql-block"> 옛말에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고 했거늘 대한민국도 도와 주려고 지성을 다하고 있지</p><p class="ql-block">만 어찌할 묘책이 없으니 쉬운 일은 아니 랍니</p><p class="ql-block">다. 요즘 이춘녀여사는 대한민국 키토윈회사의 도움으로 보건 약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조직에 가담하여 활약하고 있습니다. </p><p class="ql-block">2023년 2월 25일</p><p class="ql-block">수원시 김지견''</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2023년 5월 11일 KBS 한민족방송</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에서의 우수작품</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주:배경으로 나오는 방송은 끝까지 들을수 없으니 내용에 올린 파일로 들으시길 바랍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