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23

Vimuktii(瑞允)

<p class="ql-block">반짝이는 쪼각들이,</p><p class="ql-block">사람들 몸에 붙어있구나,</p><p class="ql-block">구하고싶어서,돕고싶어서 ,진실을 보게하고 싶어서,</p><p class="ql-block">내 몸을 다떼어 그들에게 줬는데,</p><p class="ql-block">그들은,</p><p class="ql-block">진실을 보지않으려고 한다,</p><p class="ql-block">목숨을 잃을까봐,</p><p class="ql-block">죽을까봐 ,</p><p class="ql-block">뿌리깊은 두려움으로,머리숙이고 순종하면서,신의 권위를 휘두르는 늙은 영감주변에 둘러싸여있다.</p><p class="ql-block">"저 영감이 가짜야,저사람은 신이 아니야,</p><p class="ql-block">저사람은 인간이지 신이 아니야,손에 든 지팡이가 마법이 있는것도 아니야"</p><p class="ql-block">3살짜리 어린이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울분,</p><p class="ql-block">어느덧 어른이 되어 그 통제자 앞에 서있고,</p><p class="ql-block">온몸이 붕대에 감켜 ,</p><p class="ql-block">화형에 처해진다.</p><p class="ql-block">진실을 알리는 목소리는 죽음을 초래하는구나,</p><p class="ql-block">연기냄새,살이 타들어가는 아픔,,,몸이 죽고,</p><p class="ql-block">그 안에서 파란빛이 빠져 나간다, 반짝이는 그 형체없는 무엇이되어 떠있는데,</p><p class="ql-block">영감을 포함한 인간들의 형체는 안보이고,</p><p class="ql-block">심장과 나의 쪼각만 보이네,</p><p class="ql-block">심장주변에 둘러싸인 검정색 공포스런 기운과 함께,</p><p class="ql-block">그 기운의 메씨지는,꼼짝마라 ,죽여버릴테야...</p><p class="ql-block">빨아들여보자 그 기운,</p><p class="ql-block">쭉~쭉~쭉~</p><p class="ql-block">웬일,</p><p class="ql-block">내가 커지네,</p><p class="ql-block">그 모든 검정기운이 내안에서 나의 색갈로 변하는구나,</p><p class="ql-block">검정기운은 사라지고,</p><p class="ql-block">사람들은 고개를 쳐든다,수염머리 영감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고 모든것이 제 자리에 돌아간다.</p><p class="ql-block">심장이 뛰기 시작하고,</p><p class="ql-block">내 쪼각들은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서 새로운 형체로 나타난다,</p><p class="ql-block">너였네, 산꼭대기 나무야 ,</p><p class="ql-block">민들레씨모양인 나무구나</p><p class="ql-block">하늘이랑 가장 가까운 곳에,</p><p class="ql-block">높은 절벽위에 나무,</p><p class="ql-block">거센바람 맞으며 끄덕없이 버텨서있는 나무,</p><p class="ql-block">너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니?</p><p class="ql-block">나를?</p><p class="ql-block">내가 너를 보기를 기다리는구나,</p><p class="ql-block">드디어 내가 왔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나무아래 앉아,</p><p class="ql-block">너를 느끼고 나를 느껴본다,</p><p class="ql-block">머리위 축복을 멀리멀리 날려보내고,</p><p class="ql-block">사랑의 통로가 되어 끊임없는 사랑을 전하고,버텨주고,지켜주는 나.</p><p class="ql-block">사랑을 곳곳에 날라가 희망을 전하고 ,새삶을 축복해주렴,</p><p class="ql-block">순간,</p><p class="ql-block">눈앞에 구멍,</p><p class="ql-block">저건 무엇일까,</p><p class="ql-block">훤히 뚫려있고 빛이 비춰드는 이곳은,</p><p class="ql-block">우물안에서 밖을내다보는 느낌은,</p><p class="ql-block">밖이 환하지만 안에 머물러있으면 안전한 이곳은,</p><p class="ql-block">어디일까,</p><p class="ql-block">나가보자,나가보자,</p><p class="ql-block">쭉~~~넓게 펼쳐진 세상이네,</p><p class="ql-block">아까 본 절벽위 나무도 ,수없이 많은 산봉우리들도 눈에 들어온다,내 아래에 있는 이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넓구나,</p><p class="ql-block">나무의 통로에 만들어놓은 나만의 "피신처"였네,</p><p class="ql-block">에고의 고달픔과 두려움이 올라올때마다,</p><p class="ql-block">그속에 숨어있었구나,</p><p class="ql-block">인간성에 대한 경멸로,</p><p class="ql-block">사람도 동물도 멀리멀리 해놓고,</p><p class="ql-block">그 높은 곳에다 숨돌릴곳을 만들어놓았어.</p> <p class="ql-block">인간으로 태여나서,</p><p class="ql-block">인간의 고달픔도 느껴보고,</p><p class="ql-block">그토록 진실을 보지않으려고 하던 그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p><p class="ql-block">다시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p><p class="ql-block">나라면 이렇게 머리를 들고 돌아설텐데라는 마음으로,</p><p class="ql-block">하지만 나도 그 동물성에 오랜새월 갖혔다.</p><p class="ql-block">인간성안에 동물성과 신성이 있었다.</p><p class="ql-block">살고싶어서 진실을 멀리하는 동물성의 집착을 진실로 착각하면서,</p><p class="ql-block">동물성도 살아남기위한 선택이였을뿐인데,</p><p class="ql-block">이세상을 체험하고 살기위한 기술이였을뿐인데,</p><p class="ql-block">무한살을 먹은 신성의 각성으로 동물성도 성장할수 있는데,</p><p class="ql-block">그 동물성이 인간안에 신성에 생명을 불어넣기도 하는데,</p><p class="ql-block">동물성이 열망이였다,</p><p class="ql-block">살아남고 성장하고 발전하고싶은 깊은 원초적 열망.</p><p class="ql-block">하지만 현실적인 두려움에 직면하면 동물성은 두가지 선택을 한다,</p><p class="ql-block">투쟁하거나,도망가거나..</p><p class="ql-block">내안에 동물성을 봐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니,</p><p class="ql-block">한계를 인정하고 그속에 열망도 인정하고나니,</p><p class="ql-block">그 나무주위에 동물들이 보이네,</p><p class="ql-block">토끼도,노루도,고슴도치도,기린도,</p><p class="ql-block">곰도,다람쥐도,</p><p class="ql-block">생기가 도는구나.</p><p class="ql-block">생생하게 살아있음이 느껴진다,</p><p class="ql-block">호흡과 함께,</p><p class="ql-block">가슴뛰는 사랑과 함께,</p><p class="ql-block">빛이 나네,</p><p class="ql-block">온세상이.</p><p class="ql-block">한 존재가 나를 통해서 태여나려고 한다,깊은 호흡과 연결로 그 존재에게 다가간다,환영해,환영해,정말 환영해,그존재는 말한다,니 안에 나를 봐줘서 고맙다,진실을 말해줘서 고맙다.제한된 인간의 동물성에서 그건 분명 용기가 필요햇다.</p><p class="ql-block">우주의 사랑은 모든 생명체를 통해서 이 세상에 오려고 하는구나.</p><p class="ql-block">완벽한 통로는 없고,오직 온전한 통로만이 사랑의 본질이다.</p><p class="ql-block">너도 나도 우리모두는 다 그 사랑의 통로이다.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그럼에도 사랑을 선택하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축복을 전한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