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띠해의 끝자락에 서서

金 岗

<p class="ql-block">  수십년 인생을 살아오면서 이렇게 무고한 인류에게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주는 전염병은 처음으로 격는 일이다 .</p><p class="ql-block">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 3년이란 기간에 나는 코로나 환자와 함께 병원에서 주사를 맞은 관계로 21일이란 감옥같은 격리 생활도 했고 또 금년 12월에는 코로나에 감염되여 집에서 20여일 동안 치료를하면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코로나는 나에게 너무나 많은 고통과 불안 , 스트레스를 주었다 . 오늘 비록 건강이 회복은 되였다고 하지만 기초병이 있는 탓인지 아니면 나이가 많은 탓인지 아직도 여러가지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다 . 보통 감기라고 예견했던 나의 생각은 너무 빗나갔다 . 12월에 전파된 코로나는 수많은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우리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남겼다 . 참 무어라고 형언할가 ? 헛 웃음만 나온다 . 그래도 나는 이번 코로나를 이겨내지 못하고 한줌의 재가되여 저 머나먼 하늘에 가있는 분들에 비하면 너무나 운이 좋은 사람인것 같다 . 마치 거친 파도에 밀려 깊은 바다에 빠졌다가 다시 살아나온 기분이다 . 건강을 되찾고나니 기쁘기도하고 허무하기도하다 . 다시 한번 생명의 귀중함과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 코로나가 하루속이 사라지기를 바라면서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또 나와 친분이 있는 모든분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p><p class="ql-block"> 2022년 12월 31일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