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마늘을 한번에 많이 사놓았더니 제때에 먹지 못하여 시간이 오래되자 싹이나기 시작했다. 그대로 버리려다가 어떻게 되나 한번 해보고 싶은마음에 크게 기대도 하지않고 쓰지않는 냄비에 대충 심어놓았다. 닷새가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더니 일주일이 지나서야 싹이올라오기 시작했다. 올라온 싹들을보니 꼬불꼬불한게 하나도 곱지 않았다. 그제야 생각 나는바가 있었다. 마늘쪽을 뜯어놓지않고 통채로 심어놓았으니 껍질을 뚫고올라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하지만 그들은 강한생명력으로 뚫고 나왔다. </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겨울이 왔으니 봄이멀소냐" 글귀가 떠오른다. 이제 멀지않아 추운겨울도 지나가고 따스한 봄이 오겠지. 그때면 산에도 들에도 파릇파릇 새싹들이 돋아나고 봄의기운이 넘쳐나면서 코로나인지 오미크론인지 한것도 점차물러가겠지.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벌써부터 꽃피고 새들이 지저귀는 파릇파릇 새싹이 움터난 들판에서 친구들과 함께 들놀이하는 기분이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그래 그런기분으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살판치는 겨울을 지나보내고 새희망넘치는 새봄을 맞아야지!</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