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순간

玄AY

감동의 순간 고마운 심정

요즘 코로나 시국도 별로 호전이 없고 해서 나는 짬만 있으면 산에가서 몇시간씩 있으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며 둘레길도 걷고 음악도 듣고 춤도 배우면서 나름대로 소중한 시간을 아끼며 이용하고 있다.

수원역 부근에 집을 잡은 딸집에서 광교호수 공원까지 가려면 옹근 한시간의 버스를 타야하고 오고가며 하루에 두시간은 버스안에 있다보니 습관 되여 이어폰으로 노래를 많이 듣게 된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과 더운물. 돗자리 등 가지가지를 빠질세라 갖춰 가지고 여느때와 같이 산행으로 가는 65번 버스에 앉았다. 오늘따라 평소보다 일찍해서 산에 있는 시간이 많은걸 생각하면서 기분좋게 지정역에 내렸다.

아차. 이게 웬일인가 이어폰에서 신호가 끊겼다는 말소리가 들려온다. 버스에 핸드폰을 떨어 뜨린줄 모르고 내렸다. 한국돈으로 200만원의 가격도 아깝지만 그안에 많은 정보가 깔려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머리가 뗑해났다.

십중팔구는 잃어 버렸다고 생각하니 조급증이 났지만 실 한오리의 희망이라도 품고 할수 있는건 해보려고 몇분후에 오는 다른버스를 타고 65번 종점인 광교차고지를 찾아갔다. 내리자마자 버스관리 종합 지휘소에 찾아가서 사연을 신고했다.

몇번 버스를 어느역에서 탔고 어느 시간 어느역에 내렸다는 상세한 상황 얘기를 물어 보는대로 말하였다. 책임자가 여기저기에 전화 하더니 안되니까 지휘소의 관리인원 서너명이 직접 같이 달아 다니면서 내가 탔던 65번 버스를 찾았다.

백여대도 넘는 여러선의 버스들이 줄을지어 서있고 버스들이 륙속 들어오고 시간맞춰 버스들이 출발하는데 내가 탔던 버스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만약 그버스가 되돌아 간 다음에는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

긴장한 시간 촉박을 받으면서 드디여 내가탔던 버스를 찾았다. 운전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관리일군 여러명이 함께 내가 앉았던 위치와 이동했던 자리를 찾아가면서 고생한 덕분에 마침내 핸드폰을 찾았다.

나에게는 그야말로 감동의 순간이였다. 핸드폰의 가치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합심해서 도와주는 것이 너무나 고마웠다. 점점 각박해 지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살맛나는 순간이였다.

나는 오늘 내심으로 우러나오는 감동의 인사를 수없이 한뒤 예전대로 공기좋은 산속에서 실컷 향수하며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면서 이좋은 세상에서 건강관리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2022 년 9 월2 일

수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