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단상 8月的短想

태명숙 ( 谢绝送花)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8월의 단상</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입추와 말복도 몇일 남지 않은 8월의 시작입니다.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옵니다. 웃으면서 시작하는 8월이였으면 합니다. 연이어 장마비로 물 피해와 인명 피해까지 마음이 아픕니다. 장마비가 잠시 주춤했지만 또 다시 찌는듯한 고열이 시작되였습니다. 영상 30도에서 34도까지의 고온에 날 계란도 햇빛에 달군 돌위에 올려 놓으면 익을 기세입니다. 추운 겨울이면 여름 생각이 나고 또 여름이면 겨울 생각이 절로 나는데 참 간사한 것이 사람인가 봅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여름 햇살이 뜨거울수록 농촌의 벼 이삭은 옹골차게 염글어 갑니다. 뜨거운 햇볕에 무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벼처럼 우리도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를 잘 견딜 것입니다. 찜통 더위에 온열병과 그 더위로 집에서 에어컨을 많이 켜 생기는 냉방병에 유의하면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과 고령층들도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한 8월입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8월은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서서 잠깐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기도 합니다. 바람 한점 없이 지나가는 세월이 없듯이 한 방울의 눈물없이 살아가는 인생 어찌 있으랴만, 긴 장마비속에도 태풍이 불고 해일이 일듯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도 여러가지 고충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다시 푸르고 구름도 아무일 없듯이 흘러갑니다.비 온 뒤에는 쨍~하고 해뜰날이 있습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꽃은 피고 지고 세월 따라 또 다시 만나듯, 세상 만물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섭리인데 우리 이 췬에 계시는 모든 분들도 건강하고 의미있게 보람찬 8월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2023년 8월 1일.</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