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7월30일 토요일 최고기온은 32°란다. 8시반 모아산의 아침은 하늘에 구름이 덮여있고 바람없이 조용하다. 이제부터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한다. 이제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면서 무더위는 기승을 부릴 것이다. 우리는 더위 때문에 활동을 반시간 앞당겼다. </p><p class="ql-block"> 오늘 행군로선은 소나무숲속의 오솔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가다가 다시 동북쪽으로 굽어 골짜기의 털렁철교를 지나 원점에 오는 것이다. 이동거리는 약 만이천보좌우일 것이다.</p><p class="ql-block"> 숲속은 바람은 없지만 땅에서는 간밤의 습기가 시원히 피여 오르고 풀과 애나무에서는 싱그러운 푸른 내음이 풍긴다. 나무숲이 하늘을 가려 해볕의 세례 피할 수 있어 좋았다.</p><p class="ql-block"> 16명의 아리랑 회원들은 즐거운 음악소리속에서 웃고 떠들며 오불꼬불한 오솔길을 따라 숲을 에돌아 지른다. 땀이 흐르면서 체내의 진득한 오물을 배출한다. 숲속의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이 저마끔의 색채를 띠고 별처럼 빛난다. 녀성회원들은 꽃을 꺾어 손에 들고 기뻐한다.기분이 좋아진다!</p> <p class="ql-block"> 보라빛 꽃송이!</p> <p class="ql-block"> 와, 꺽다리에 억세게도 자랐네!</p> <p class="ql-block"> 걸으니까 좋다!</p> <p class="ql-block"> 10시 40분경에 우리는 숲에서 나와 원점에 도착했다. 와아 ㅡ 바깥은 내리 쬐는 해볕에 찜통 도가니속이다! 숲은 이래서 더 좋은 것이였다!</p> <p class="ql-block"> 여름 ㅡ 푸름과 성장의 계절!</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더위에 함께하신 여러분 수고많았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