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탐방기]</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b style="font-size:22px; color:rgb(255, 138, 0);"><i>의란생태마을을 찾아서 </i></b></p><p class="ql-block"><b style="color:rgb(255, 138, 0); font-size:22px;"><i>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원료가공기지 탐방 </i></b></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벼른 도끼 무딘다는 말이 있다.연변드라마영화애호가협회에서 초여름부터 별러오던 연변오덕된장유한회사에 대한 탐방이 네번째만에야 이루어 졌다. 첫번과 두번째는 코로나방역규칙 수요로 취소하였고 세번째는 큰비가 온다기에 취소하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네번째로 정한날은 손회장님과 리동춘 동사장님이 속으로 똑같이 정하고 싶은 날이였다 한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손회장님이 일기예보를 살펴보고 11일에 비가 없다기에 이미 세차나 취소당한 약속때문에 동사장님에게 미안하고 절목련습을 해온 회원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먼저 리동춘 동사장님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11일 비가 없습니다. 합시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OK,나도 그날로 생각하고 있었수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생각일치, 궁합일치, 두 일자가 모여 정해진 11일이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아침부터 하늘은 건뜻 열려져 있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파란 하늘에 솜뭉치같은 흰구름이 둥둥 떠있는 유난히 상쾌한 날씨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야외 나들이에는 더할나위 없이 적격이였다.날을 면바로 받았다.아무렴,두 회장님이 고른 날자인데 어련하랴!</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우리는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정문앞에 집합하였다.일행은 모두 25명이엿다. 8:40분이 되자 손회장은 척척 지휘하여 네사람씩 승용차에 나뉘여 앉혀 출발시켰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손회장님의 일처리는 언제보나 잽싸였다. 항상 젊은이 마냥 패기있고 기백이 넘치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로작가와 시인,영화애호가들을 태운 승용차는 오덕된장의 혼을 찾아 의란진 련화촌으로 질주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승용차는 연길시내를 벗어나 왕청쪽으로 약 40분간 달리다가 산길에 굽어들어 20여분 더 갔다. 그러자 "민들레 마을을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라는 글발이 안겨왔고 우리는 연길시내와 약 50~60리 상거한 곳에 도착하여 드디여 차에서 내렸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와ㅡ"하고 나는 저도몰래 탄성을 질렀다.리동춘 사장님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쌓인 고즈넉한 드넓은 산골안을 개척하고 환경오염이 전혀 닿지 않는 청정구역에 회사의 가공기지를 앉혔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안목이 있으신 리 동춘 동사장님이 선택한 이곳은 진짜 산좋고 공기좋으며 물맑은 곳,산골짜기에서부터 나오는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며 들판에 갖가지 활짝 핀 꽃들에 꿀벌들이 붕븡 ㅡ날아예고 호랑 나비 나풀나풀 춤추는 명당터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우리일행은 우선 리동춘 동사장님의 안내하에 오덕술 빚는 직장을 참관하고 다음으로 땅속 300메터 깊은곳에서 뽑아 올리는 천연알칼리성 우물을 참관하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우물가는 정갈했다. 비가 와도 빗물이 새여들지 않게 웃갓을 만들어 놓았으며 먼지가 날려 들세라 덮개가 덮어져 있었다.옆에는 길다란 줄 달린 드레박이 놓여져 있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리동춘 동사장님은 우리에게 천연알칼리물을 사용하여 빚은 된장술은 영양가가 풍부하고 숙취현상이 거의 없으며 속쓰림에 적게 시달릴 수 있을 뿐더러 산성이던 우리몸이 중화된다고 설명해주었다.나는 산의 정기를 받기위해 바가지로 천연알칼리 우물을 받아 마시였다. 이가 시리도록 차고 물맛이 좋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이란생태마을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것은 윤기반지르르한 장독이다. 된장가공기지답게 번호가 붙혀진 천여개의 된장독이 질서정연하게 열을 짓고 있는 풍경이 실로 장관이다. 여태껏 60평생 살아오면서 이처럼 많은 된장독을 구경하기는 처음이였다.오직 의란생태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정경이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다음 로천무대에로 이동했다. 장끼자랑 시간이였다. 장끼있는 분들은 무대에 나가서 즉흥절목을 선보였다.문화인들과 다재다능한 연예인들이 한곳에 모이니 절목마다 아주 프로급이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로작가, 시인들은 연설 혹은시랑송으로 오덕된장유한회사 리동춘 동사장님이 끈질긴 노력과 강인한 의력으로 수많은 가시밭길을 헤치면서 오늘날까지 걸어온 성과에 대하여 충분히 긍정하고 나서 앞으로 동사장님이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영창성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장끼자랑에는 표준적이고 세련된 동작으로 태극권을 표현하는 회원도 있었고 쌕스폰으로 멋들어진 기악을 독주하는 회원도 있었으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 자태로 독무를 추는 회원과 즉석에서 유머감 넘치는 정채로운 3인 표현창을 연출하는 회원들도 있었고 웅글진 목청으로 독창을 하는 회원도 있었다. 그분들은 원래 전업문예단체에 몸 담그었던 분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프로급이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끝으로 리동춘 동사장님께서 로작가님과 시인,영화애호가들이 오덕된장술유한회사를 찾아 준데 대해 환영축사 발언을 하셨다.그는 "문화가 없는 기업은 령혼이 없는 기업과 같다","경제업체에 문화의 혼까지 살아 숨쉰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한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손회장님은 우리민족 문단에 휘황한 공로가 있는 존경하는 로작가님들과 시인님들을 중앙에 모시고 전체일행이 흰구름 떠있는 파란하늘 아래 초록색 짙은 산을 배경으로 멋진 합영을 촬영하는것도 잊지 않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간단한 이벤트와 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우리는 정자에로 이동하여 죄담회 모임을 가졌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우선 우리만족의 대표작가이며 국가1급 작가인 림원춘 원로작가님께서 우리민족 문단의 로작가님들과 시인들을 한분한분 소개하였고 손회장님께서는 영화협회 회원님들을 일일히 소개하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이어서 오덕된장술회사 리동춘 동사장님께서 회사설립 과정으로부터 오덕된장과 된장술에 대하여 상세한 제품소개가 있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리동춘 동사장님은 2005년에 <연변민들레 생태산업 연구유한회사>를 설립하였고 4년간의 연구를 거쳐 2009년도에 드디어 영양가가 높을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도 돕고 17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오덕된장술을 개발하게 되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오덕이란 단심,화심,선심,불심,향심을 뜻한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2013년 회사 이름을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로 개명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지금까지 개발한 된장술은 20여종,연변은 물론 전국 30여개 도시로 진출하고 있었고 된장술은 전국의 브랜드 상품으로 부상하엿고 성및 주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명명되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어느덧 점심때가 되자 우리모두는 리동춘 동사장님께서 성의껏 마련한 오찬상에 초대되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개고기탕과 갖가지 푸짐이 마련한 밥상으로 융슝한 대접을 받았다. 맛나는 점심식사를 끝낸 우리는 춤 노래 오락판을 벌리였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하였던가.</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나는 학생시절부터 신문과 잡지에서 많이 보아오던 명성 높은 우리만족의 대표작가이며 국가1급 작가인 림원춘 선생님과 사교무 추는 영광을 가졌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이 때 아니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오랴!</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용기내여 림원춘 작가님께 "선생님과 함께 사교무를 추는것이 소원"이라고 공손히 여쭈어 보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그랬더니 명망높은 작가님께서 추호의 틀거지 없이 고맙게도 이름도 없는 나에게 응해주셨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그리고 무도곡이 끝난 다음 림원춘 작가님과 기념사진 한장 잘칵하는 행운을 가졌다.뜻밖의 감동이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원로작가이신 림원춘 선생님과 남긴 기념사진,나는 귀중한 이 사진을 영원히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가끔씩 꺼내 보면서 그 때마다 나의 문학창작에 동력으로 삼을것이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갈 때에도 나는 행운스럽게도 림원춘 작가님과 한 승용차에 앉아서 갔었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승용차안에서 나는 작가님께 저도 림씨라고 자아소개를 하였다. 그랬더니 림씨는 원래 다 한 넝쿨인데 본이 24개 라고 하시였다. 그러면서 림씨는 한족이 많다고 하시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내가 가까이에서 만나 본 림원춘 작가님은 국가 1급작가라는 타이틀로 잘난척 하지않았다.지극히 평범하시고 소탈하시며 마음이 아주 따뜻한 점잖은 분이시였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돌아올 때에는 리동춘 동사장님께서 오덕된장술과 오덕된장을 넣은 푸짐한 선물가방을 매 사람에게 안겨주는 배려도 잊지 않으셨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나는 코로나 영향으로 회사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이같이 베풀어 주심에 고마움과 함께 황송한 맘이 들었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참 후더운 사장님이시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귀로에 오른 나는 리동춘 동사장님이 하시는 사업이 나날히 번창하고 대박이 나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하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오늘은 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 대한 료해와 함께 성과도 참 많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책과 신문방송 매체에서만 보아오고 마음으로 숭배하던 우리민족문단의 유명한 원로 작가님,시인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함께 하면서 흥겨운 오락판을 벌리는 참 뜻깊은 하루였고 먼 후날에도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시간들이였다.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이 자리를 빌어 우리에게 이처럼 좋은 활동을 조직해주기 위해 로심초사하신 리동춘 동사장님과 손회정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정중히 드리고 싶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2022.7.12</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2px;"> </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