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b style="font-size:18px; color:rgb(57, 181, 74);">85세 최혜옥할머니의 </b></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b style="font-size:18px; color:rgb(57, 181, 74);">아름다운 삶의 발자취를 따라서</b></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b style="color:rgb(57, 181, 74);">1</b></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b style="color:rgb(57, 181, 74);">위대한 어머니 </b></p><p class="ql-block">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고 최혜옥할머니의 선조들은 그 옛날 짚신을 만들어 마루우에 올려놓고 짚신이 다슬어 밑창이 드러난 길손들이 지나가다가 들러 새 짚신을 신고가게 하였었다. </p><p class="ql-block">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때에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수요를 제때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대여 해결해주는 미덕은 최혜옥할머니 가문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대대손손 이어지고 있다. </p><p class="ql-block"> 85년 생애에 어려운 사람들을 발견하고 도와준 감동의 이야기는 이루 다 말할수 없다. </p><p class="ql-block"> 할머니는 훌륭한 어머니, 훌륭한 교육자였다. </p><p class="ql-block"> 우리민족속담에 자식농사가 쉽지 않다는 말이 있다. 정말 자식을 키워온 이 사회모든 부모님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일것이다. </p><p class="ql-block"> 자식농사는 그저 관심으로 돈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p><p class="ql-block"> 제때에 파종하고 생장기에 맞춰 물을 주고 비료를 주고 김을 매주어야 하고 가물과 장마를 방지해야 하고 제때에 가을하여 걷어들여야 한다. </p><p class="ql-block"> 최혜옥할머니는 그렇게 하였다. 맏아들 허영수에게 당부하였다. </p><p class="ql-block"> "영수야, 사람은 큰 포부를 지녀야 한다. "</p><p class="ql-block">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p><p class="ql-block">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할수 있는 품덕과 재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다."</p><p class="ql-block"> 큰 아들은 명심하고 부모의 훌륭한품덕을 고스란히 물려받고 계승발전시켰으며 열심히 배움에 박차를 가하여 대학을 나오고 외국으로 진출하여 우리민족과 조국을 위해 한몫 담당하는 큰 인재로 성장하였다. </p><p class="ql-block"> 현재 큰 아들 허영수는 2000년 2월 일본서도 이름있는 JPM건축주식회사를 창립하고 회사동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일본조선족련합회회장, 연변대학초대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p><p class="ql-block"> 2020년 년초에 터진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상황 때에는 고향연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방역물자가 급히 수요되는 점을 발견하고 즉시 일본에 있는 중국조선족련합회회원들에게 창의서를 내여 자금을 모아 지원물자를 비행기에 꽉 박아 실어 보냈었다. </p><p class="ql-block"> 둘째아들 허영학은 어릴때부터 미술에 남다른 특기를 가지고 있었다. 심양로신미술학원에 입학하여 미술전업을 전공하고 북경서 사업하면서 우리민족의 발전력사화폭과 우리민족의 걸출한 인물들의 혁명력사화폭들을 진실하고 예술성있게 그려내여 정부유관문화력사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p><p class="ql-block"> 딸은 정부공무원으로서 현재 장백산관리위원회주요책임일군으로 근무하고 있다. </p><p class="ql-block"> 할머니는 말한다. </p><p class="ql-block"> "나는 자식들이 건강하게 잘 커주고 맡은바 사업을 열심히 하고 나라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는 모습을 보니 사는 보람이 있고 항상 즐겁고 행복합니다. "</p><p class="ql-block"> 그렇다. 부모의 행복이란 자식들이 성공하여 사회발전을 위해 열심히 공헌하는 모습을 볼때에 두뇌에서 산생되는 긍정적 정서, 부상하는 행복지수, 행복한 엔돌핀이 흘러 나오는 것이다. </p> <p class="ql-block">오른 쪽 첫사람 큰아들 허영수, 가운데 사람 둘째아들 허영학, 왼쪽사람 딸 허미선. </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최혜옥할머니 80돐 축하가족기념사진</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b style="color:rgb(57, 181, 74);">2</b></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b style="color:rgb(57, 181, 74);">85세에 영화에 도전한 할머니</b></p><p class="ql-block"> 사람이란 문화적인 인간이기에 사회발전에 따라 부단히 정신적 수요를 만족시키는 높은 차원의 새로운 정신산품을 요구하게 된다.</p><p class="ql-block"> 통신과학기술의 신속한 보급과 발전에 힘입어 종이우에 찍힌 문자책을 읽던 시대로부터 화면화한 전자책을 읽는 시대로 사회는 급속히 변화발전하고 있다.</p><p class="ql-block"> 사람마다 핸드폰으로 주위생활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가 성립되고 대중들의 실제생활속에 초점을 맞추고 한부 또 한부의 우리 말 영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p><p class="ql-block">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다 현실속 인물과 이야기스토리에 련계된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은 영화에 출연하려니는 생각도 못한 사람들이다.</p><p class="ql-block"> 85세 최혜옥할머니는 젊은 시절부터 영화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 영화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러나 기회는 시종 다가오지 않았다. 그렇게 80고개를 넘어설 무렵 영화애호가들로 무어진 민간단체가 고고성을 울리였다. 할머니는 기뻐서 찾아왔다. 매편의 영화가 나올 때마다 물심량면으로 도와나섰다.</p><p class="ql-block"> 나는 그렇게 영화를 사랑하는 할머니를 화면에 담고 싶었다. 85세, 고령이다. 지난해에 머리에 상처를 입고 운신이 불편하여 일년동안 층집창문가에 앉아 부르하통하 강량안을 내다보면서 외로움과 고독을 풀고 있단다.</p><p class="ql-block"> 그래 할머니 현재 불편한 생활에 맞게 영화를 만들수는 없단 말인가?......</p><p class="ql-block"> 나는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사람결집을 용서하지 못하는 코로나방역규칙도 지키면서 말이다.</p><p class="ql-block"> 구상이 머리에 섰다. 층집에서 밀차에 의거하여 운신하는 할머니, 창가에 앉아 하루나절 창밖을 내다보는 할머니, 그 할머니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하여 친구할머니가 자기 롱아손자를 데리고 층집아래마당에 와서 놀면서 층집을 향해 위챗문자를 보내고 손을 흔들게 하자. 그때부터 층집 할머니는 매일과 같이 시간을 맞추어 창가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본다. 고맙고 즐겁다.</p><p class="ql-block"> 그러던 하루 아래마당에 친구와 손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상하다. 그냥 나타나지 않는다. 전화해도 받지 않는다. 답답하고 불안해서 초조한데 갑자기 어린 벙어리 손자가 나타났다. 층집할머니를 보고 손을 흔든다.</p><p class="ql-block"> "향미야 빨리 내려가서 저애를 데리고 올라오너라. "</p><p class="ql-block"> 딸이 데리고 올라온 아이는 할머니가 핸드폰을 열고 자기할머니를 가리키면서 어디에 갔는가고 묻자 팔을 들어 하늘을 가리킨다. 재차 묻자 다시 하늘을 가리키면서 두팔을 새날개처럼 펄럭인다.</p><p class="ql-block"> "이게 무슨 소리냐?.......그렇게 펀펀하던 친구가 가다니...... "</p><p class="ql-block"> 할머니는 아이를 와락 품에 꼭 껴안는다. 아이는 흐느낀다.</p><p class="ql-block"> "울지 말아. 울지 말아. 내가 너의 할머니가 되여줄께. "</p><p class="ql-block"> 아이는 할머니를 여의고 할머니가 그리워서 할머니 사랑이 그리워서 층집할머니를 찾아 왔다가 다시 따뜻한 품에 안기게 된다.</p><p class="ql-block"> 구상이 끝났다. 극본을 할머니에게 보냈다. 할머니는 좋다고 배역에 나서겠다고 선뜻이 응해 나섰다.</p><p class="ql-block"> 그럼 할머니 친구는 누굴 선택할까?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새청춘스타트협회"회장 지춘희가 같은 개산툰출신이고 할머니와 함께 문화단체에서 활약하던 친구였다. 층집할머니 친구역을 맡기자. 이미 여러번 영화에 출연한 우리협회부비서장 김민정씨도 개산툰출신이였다. 할머니 딸역을 맡기자.세주역 모두다 개산툰 출신이였다. 세분다 출연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해 나섰다.</p><p class="ql-block"> 촬영기간 최혜옥할머니는 제작일군들을 여러차례 대접하고도 더 해주지 못하여 속을 썩이였다. 생의 남은 시간은 나날히 줄어 들지만 백세시대는 헛소리가 아니다. 제때에 조절하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면 생명은 연장될수 있는 법, 생명의 초불을 더 오래 지펴가면서 사회에 베풀고 싶은 욕망은 더 커가고 더 간절해가는 것이다.</p><p class="ql-block"> 우리는 할머니의 사랑속에 17일간을 분전하여 微电影"내가 너의 할머니 되여줄께"를 완성하였다.</p><p class="ql-block"> 7월6일, 영화 첫상영의식을 최혜옥할머니네 집에서 진행하였다. 감사패를 드리고 생화꽃묶음을 드리고 솔직하고 구김없는 좌담을 진행하였다.</p><p class="ql-block"> 최혜옥할머니 시동생되는 허길성 (84세) 로인, 할머니보다 한살 어리다. 군인으로 부대에서 오래동안 근무하다 지방으로 전업하여 국가지방공영방송국에서 책임일군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분이시다. 그분은 눈물을 머금고 감격되여 말한다.</p><p class="ql-block"> "우리 아주머니는 저에겐 어머니같은 분이십니다. 저의 대상을 찾아서 결혼시켜 주었고 지금도 내가 입는 옷견지들을 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화에 출연한다면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우리 아주머니가 가족과 친척, 도움이 필요한 사회구석구석에 뿌린 사랑의 단비는 평생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p><p class="ql-block"> 그렇다. 우리는 바로 이런 훌륭한 분들을 영화화면에 적극 부각시켜야 한다.</p><p class="ql-block"> 이것이 우리영화협회의 사명이다.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의 단비를 안고. 출품한 微电影"我来做你的奶奶吧(내가 너의 할머니 되여줄께) ”도 최혜옥할머니의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령혼의 한떨기 꽃으로 피여난 정신산물이다.</p><p class="ql-block"> 적극적으로 시청하고 널리 전파하여 한떨기 꽃이 사회산천을 꽉 채우고 만발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영화감독: 손룡호</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2022.7.8</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또 하루가 시작된다. </p> <p class="ql-block"> 할머니는 앉음밀차를 밀고 창문가로 다가간다. </p> <p class="ql-block"> 차들이 오가고 사람들이 오간다. 생명들이 분주히 뛴다. </p> <p class="ql-block"> 사회발전이 강량안을 등불로 현란하게 장식하였다. </p> <p class="ql-block"> 무지개 다리, 연집강과 부르하통하 합수목에 일떠선 두 강의 사랑의 무지개 다리다. </p> <p class="ql-block"> 할머니는 원래 저 문화활동단체에서 골간으로 활약하였엇다. </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북도 성수나게 쳤댔는데......"</p> <p class="ql-block"> 친구가 위챗으로 문자를 보내왔다. 매일 층집 아래에와 손자를 데리고 놀고 있으니 서로 마주보고 손을 흔들면서 외로움을 풀자고 한다. </p><p class="ql-block"> 두친구는 70대, 80대이지만 위챗을 지유자재로 능란하게 사용할 줄 안다. </p> <p class="ql-block"> 친구 손자가 너무 귀엽다. 말은 못하지만 눈치 하나만은 대단히 빠르다. 모자람이 있는 손자여서 할머니는 그냥 마음에 걸리고 그래서 더 깊고 자세한 사랑을 쏟아간다. </p> <p class="ql-block"> 어린 손자는 할머니가 가리키는 층집에서 손을 흔드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자기 할머니가 매일과 같이 자기를 데리고 와서 저 할머니한테 손을 흔든다. 둘사이는 무슨 사이일까? 어린 손자는 관계에 어렴풋이 눈이 띄여 간다. </p> <p class="ql-block"> 서로 친구여서 상대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p><p class="ql-block">"어린 손자 언제면 롱아학교에 보내오"</p> <p class="ql-block"> 셋이 마주보면서 손을 흔든다. 상대에 대한 관심과 그리움의 따뜻한 표현이다. </p> <p class="ql-block"> 층집할머니는 딸도 불러 함께 아래를 보면서 손을 흔들게 한다. 즐거운 마음의 파도는 함께 출렁일 때 더 수위가 높아가고 전수된다.</p> <p class="ql-block"> 한껏 손을 흔들고 또 흔든다. 친구란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면서 서로 맺어진 신뢰와 믿음의 대명사다. 그 아름다운 부호에 손자도 서서히 가담한다. </p> <p class="ql-block"> 한창 장난이 심할 때다. 장난이 심한 아이가 총명한 애다. 보이는 주위 환경, 주위 물체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접촉한다. 보고 만지니까 터득이 빠르다.</p> <p class="ql-block"> "오늘은 어째 안 왔지?......"</p><p class="ql-block"> 매일같이 반복되던 일상이 깨여졌다. 꼭 무슨 연고가 있을텐데?...... </p> <p class="ql-block"> 층집 할머니는 마음이 불안해 난다. 모든 기억은 관성이 있다. 좋은 기억은 더 강하다. 강한것 만치 더 가슴을 친다. </p> <p class="ql-block"> "아, 이게 무슨 일인가?...... "</p><p class="ql-block"> 친구가 보이지 않는다. 어린 손자가 홀로 와서 손을 흔든다. 복잡한 시내거리를 어떻게 헤쳐 왔을까?..... </p> <p class="ql-block"> "향미야 빨리 내려가서 저 애를 데리고 올라오라. "</p> <p class="ql-block"> 층집 할머니는 올라온 친구 손자한테 핸드폰을 열고 둘이 찍은 사진을 보이면서 너의 할머니가 어디 갔는가고 묻는다. </p> <p class="ql-block"> 아이는 하늘을 가리킨다. 이럴수가?</p><p class="ql-block"> "자기보다 더 건강하던 친구였었는데?....."</p><p class="ql-block"> 친구에게도 생명을 앗아가는 잠재한위험이 있었던 것이다. </p> <p class="ql-block"> 층집 할머니는 와락 친구손자를 품에 껴안는다. 아이는 안기면서 흐느낀다. 흐느낌도 자기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믿음직한 사람을 만났을 때 터져 나오는 마음의 진물이다. </p> <p class="ql-block"> "그래, 이제부터 내가 너의 할머니 되여줄께. "</p><p class="ql-block"> 두 생명, 로인과 어린애, 사라진 할머니가 그리워서 할머니 사랑이 그리워서 할머니가 매일같이 손젓던 할머니를 찾아가면 사라진 자기 할머니를 찾을수 있을것 같아서......</p><p class="ql-block"> 아이는 층집할머니 따뜻한 품에서 자기할머니의 사랑을 절감한다. </p><p class="ql-block"> 최혜옥할머니는 세 자식을 이렇게 키워왔다.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이렇게 포섭했다. 영화도 이렇게 나오게 된것이다. </p><p class="ql-block"> 최혜옥할머니의 아름다운 배려의 인생발자취를 따라서 여기까지 왔다. </p><p class="ql-block"> 촬영렌즈는 여기서 꺼지지 않았다.....</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함께 극본을 토론한다. </p><p class="ql-block"> (왼쪽으로부터 리창호, 손룡호, 최혜옥, 로미선) </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연기진행과 극본순서를 대조해 본다. </p><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 (왼쪽 김민정, 오른 쪽 로미선) </p> <p class="ql-block"> 김기운 (왼쪽사람) 부감독과 리창호 (오른 쪽 사람) 조명사가 조명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p> <p class="ql-block"> 초점을 맞추고 화면준확도를 살펴본다. </p><p class="ql-block"> (왼쪽 정춘길촬영사, 가운데 손룡호감독, 오른쪽 김기운 부감독) </p> <p class="ql-block"> 층집아래서 6층창문으로 손을 흔드는 모습을 앞으로 당겨본다. </p><p class="ql-block"> (왼쪽 손룡호감독, 오른 쪽 정춘길촬영사) </p> <p class="ql-block"> 왼쪽으로부터 최혜옥, 池玗疑, 지춘희, 김민정. </p> <p class="ql-block" style="text-align:center;">영화촬영을 마치고 모두 함께.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