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칠십대의 번뇌

金秋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코로나 속에 </p><p class="ql-block">하루하루 시간을 지내야 하는것이</p><p class="ql-block">참 슬프다.</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화려한 청춘의 환희에 </p><p class="ql-block">웃던 순간도 많았 건만...</p><p class="ql-block">십일월 락엽이 떨어지는</p><p class="ql-block">마가을 나무의 고뇌만</p><p class="ql-block">깊어간다.</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한 때 땡볕에 피땀 흘리며 가꾼 열매는</p><p class="ql-block">조국에 고이 받쳐올리고</p><p class="ql-block">자식들 뒤바라지에 남은 여력마저 소진되고 ...</p><p class="ql-block">지금은 젊은세대 물결에 밀려</p><p class="ql-block">창가에 멀거니 서서 석양을 바라보는</p><p class="ql-block">이 땅우의 어느 한 칠십대 ...</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이제는 아름답게 퇴장하는 일만 남았네</p><p class="ql-block">슬슬 겨울준비도 해야겠지.</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코로나가 마지막 발악을 하는 이 순간 </p><p class="ql-block">시간만 죽이며 살기엔</p><p class="ql-block">불타는 노을 보기가 너무 미안하다</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 2022. 4 .1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