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16 꿈이야기

Vimuktii(瑞允)

<p class="ql-block">관장님께서,</p><p class="ql-block">내 오른쪽 눈 쌍가풀속에 숨겨진 눈곱덩어리를 떼어내주었다.</p><p class="ql-block">서윤이 눈꼽달고 살았어.다들 아는데 서윤이만 몰라 .</p><p class="ql-block">이 한마디 해주셨는데 ,</p><p class="ql-block">놀랍기도,얼굴 따갑기도,고맙기도 하다,</p><p class="ql-block">때어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에,</p><p class="ql-block">유심히 그 눈꼽 바라보는데,</p><p class="ql-block">웬 고기덩어리,</p><p class="ql-block">난 어떻게 이 큰걸 눈까풀에 숨겨두고 살았을까,</p><p class="ql-block">어떻게 나자신도 모른채 ,</p><p class="ql-block">다 아는 사실을 모르고 살았을까,</p><p class="ql-block">그 숨겨져있던 자리를 유심히 바라본다,</p><p class="ql-block">자국이 나있어,</p><p class="ql-block">눈까풀이 서로 다르구나,</p><p class="ql-block">참 신기하기도 믿기힘들기도 하다.</p><p class="ql-block">그리고,</p><p class="ql-block">재미있기도 하다 .</p><p class="ql-block">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