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세상에서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낯선 나의 37년, 지난 나의 삶은 마치도 사막 한복판에서 갈증에 허덕이며 목마른 사람이 오아시스를 찾아 헤메듯이 항상 뭔가를 찾아다녔다 .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느껴보면 그것이 갈증인지 배고픔인지도 모른채 그냥 뭔가를 찾아 헤맨 삶 ... </p><p class="ql-block">이제야 알았다. 내가 찾아다닌 그 길은 바로 사랑의 결핍으로 인한 외부를 향한 매달림들의 연속이었음을...</p><p class="ql-block">사랑이 고파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행여나 이 사람이 내가 원하는 사랑을 갖고 있는 사람일까? 저곳에는 내가 찾고자 했던 답이 있을까 ? 이렇게 항상 허기진 아이마냥 외부와의 연결에 목메왔던 나 ... 거기에 따른 외부에 대한 집착과 실망그리고 자기비난... 등 악순환속에서 상처투성이가 된 줄도 모르고 헐떡거리며 숨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는데 !</p><p class="ql-block">이제야 알았다! </p><p class="ql-block">내가 그토록 찾아헤맨 사랑 </p><p class="ql-block">이미 내안에 충만했었다는 사실</p><p class="ql-block">내가 그토록 찾아헤맨 마음의 평화 </p><p class="ql-block">또한 이미 내속에 충분했었다는 사실을.</p><p class="ql-block">내가 나 자신에게 온전히 머무는 순간 . 나는 내안의 차고 넘치는 사랑속에서 고요한 쉼을 얻을수가 있었고 내 본래의 고유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 </p><p class="ql-block">이제야 알았다!</p><p class="ql-block">내가 그토록 애타게 원했던 그 누군가와의 연결이 결국은 나 자신과의 연결이었음을.내 삶을 통째로 차지했던 외로움의 텅빈 자리는 오로지 나 자신만이 채워줄수가 있음을 이젠 너무 잘 알겠다. 항상 누군지도 모를 그 누군가를 그리워 하며 살았는데 그게 바로 나!였단 사실이 참 억울하지만 또 참 기쁘다 ... </p> <p class="ql-block">부활의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누군지도 모를 내가 그리워 하는 <<널>> 언젠간 만날수 있을거란 막연 했던 믿음! 오늘 드디어 만났다 !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나>>를 !</p><p class="ql-block">그렇게 돌고 돌아 드디어 우린 정말 만났다! 우리의 이 만남은 그 어느 유명한 영화속의 장면보다 감동스럽고 아름다웠다 ! </p><p class="ql-block">내가 목숨 걸고 찾아다닌 길은 바로 나의 본성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결국 내가 바로 사랑 자체였었다!</p><p class="ql-block">우리의 만남은 이토록 눈부셨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