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京子的美篇

李京子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 18px;"><i>아침 산책길에 그 무엇에 의해 뿌리채 뽑힌 나무 한 그루에 마음이 측은하여 발걸음을 멈추었다. 비록 생명을 잃었어도 무언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나무 뿌리의 모습에 스마트폰에 나무뿌리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한때는 푸름을 자랑하며 비바람속에서 흔들리며 뿌리를 내려 세월을 버텨 왔겠지만 오늘은 이렇게 허무하게 푸름을 잃고 갈색으로 죽어가고있다. 너도 새봄을 맞아 꿈이 있었을 것이지만 송두리째 뽑혀 꿈을 잃고 죽어가고 있으니 서글퍼진다 . 사람의 인생도 나이가 들고 삶의 마지막 지평선에 서면 인간세상에서 뽑혀 영혼만 남아 구중천에 떠돌겠지. </i></b></p> <p class="ql-block"><b><i>갈색으로 물들어 가는 우리 칠십때 중반을 바라보는 인생~어쩌면 세찬 바람앞에 짊어진 욕심의 무게에 견디지 못하고 인생이 송두리째 뽑힌 나무뿌리의 신세가 될것이다. 그러니 뿌리채 뽑혀 쓰러진 나무 뿌리를 보니 정감이 든다. 우리 인생의 나무에도 따뜻한 봄이 있었을 것이고 화창하고 아름다운 여름이 있었을 것이며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도 있었을 것이며 춥고 매서운 눈보라가 휘몰아 치는 겨울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모든 세월속에서 풍파를 이겨낼수 이었던 것은 삶의 희망이란 뿌리가 든든함이 아닐가 하는 생각에 죽은 나무는 물을 주어도 소생 못한다는 이치를 알면서도 죽은 나무뿌리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싶다. 하여 스마트폰에 담아 글로 남겨본다. </i></b></p> <p class="ql-block"><b style="font-size: 18px;"><i>예순,일흔 줄 인생은 백전노장 산전수전 다 겪은 황혼 인생이라한다. 깃발 펄럭이던 청춘은&nbsp;추억일 뿐 가슴에는&nbsp;회한과 아픔만 남았다. 아무리 노년의 즐거움과&nbsp;여유를 강조해도 우리들&nbsp;가슴에는 낙조의 쓸쓸함이&nbsp;깃들어 있다. 떠오르는 태양보다 지는 태양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욕심을 버리고 새털처럼 가볍고 강건한 마음으로 삶의 남은 길목에 위치한 어느 곳에 있을&nbsp;자신의 용도 즐거움을 찾아 뿌리를 내려 내가 할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70부터 고목에도 꽃이 핀다 했는데 마음을 비운자의 여유이겠지. 삶이 뿌리가 뽑혀 </i></b><b><i>갈색이 되기전에 낙조를 맞이하는 석양에 아름다운 그림자로 남고 싶어진다. </i></b></p><p class="ql-block">​</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b><i>욱신의 눈 어두워도 긴령한 눈 밝게 하고</i></b></p><p class="ql-block"><b><i>​겉사람 늙었느나 속사람 새롭게 하고</i></b></p><p class="ql-block"><b><i>새것을 배우고 힘써 행하여</i></b></p><p class="ql-block"><b><i>믿음, 사랑, 인내를 이루게 하세요</i></b></p><p class="ql-block"><b><i>태양의 따사로움과 달빛의 은은함에</i></b></p><p class="ql-block"><b><i>나의 하루가 있으매 감사하고 기도해 주며 </i></b></p><p class="ql-block"><b><i>인격의 완숙을 이루게 하세요. </i></b></p><p class="ql-block"><b><i>삶의 뿌리가 뽑혔어도 후광은 찬난할것이다. </i></b></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 style="color: rgb(237, 35, 8);"><i> 2022。4。7。일기. </i></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