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립다 / 임은숙

메아리 MEARI 诗朗诵

<p class="ql-block">내가 걸어온 길에 대해</p><p class="ql-block">마땅히 할 이야기 없고 </p><p class="ql-block">들려줄 상대가 없다</p> <p class="ql-block">지나친 오만과 욕심은</p><p class="ql-block">늘 혼자인 공간을</p><p class="ql-block">정다운 기억 하나 없이 넓혀놓았고</p><p class="ql-block">둘러보아 부를 이름조차 없는</p><p class="ql-block">차가운 계절 안에서</p><p class="ql-block">첫눈이 내리기 전부터</p><p class="ql-block">나는 이미 봄을 갈망하고 있다</p> <p class="ql-block">굳이</p><p class="ql-block">돌아보지 않아도 아쉬운 풍경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봄이 되고 싶다</p><p class="ql-block">냇물같이 누군가에게 흐르고 싶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