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0

Vimuktii(瑞允)

난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라볼수 없었습니다,

나의 존재에 관한 수치심,

배속 아기의 맥락에서는 이해가 안될리니까요,

엄마한테 때가 아닌때에 찾아온 나,

엄마가 너무 수치스러워서 지우려고 했던 나,

다 내 잘못인줄 알았습니다,

나는 지워질번한 죽음에 대한 아픔을 느끼지 않으려고,

감각을 닫고 죽었는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서 ,

나름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숨어서,

음식을 배터지게 먹고,

야동비디오도 찾아보고,

살아있다는 감각을 느끼려고,

하지만 살아있는 나자신이 또 수치스러워서,

내가 이상하고 추하고 더럽고 못났고,

오랜세월 숨어서 겪고 비난하고,

그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엄마 앞에선 내가 부족하고 안되고 못나고,

밖에선 잘하는척,똘똘한척,폭풍인정 다 받아올 기세,

이게 다 나였습니다,

난 성인영화 즐기면서 살았다 어쩌라고 !!

웨치는데,

좀더 자유로워지고,

평온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워서,

아버지에게 사랑표현하지 못해서,

밖에서 찾아헤매고,또 좌절되어 수치스러운 나자신이 두려워서 숨고 나자신을 괴롭히는 방법을 찾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나 이렇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

그런 나자신이 수치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난 애초부터 수치스러운 존재가 아니였습니다,

난 참 애써서 잘 살아왔다고 합니다,

모든거 다 대면하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다시 배우라고 합니다,

경계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관계가 무엇인지,

모든것을.

엄마한테 찾아왔을때,지워질번한 그 감정을,

대면하고 뚫고 지나가겠습니다,

살아가려고 여러가지 시도하였는데,

이제 답을 찾았습니다.

아무 판단과 평가없이 들어주시고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럴만한 아픔이 있을테니까요,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