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p><p class="ql-block">여자와 엄마</p><p class="ql-block"> </p><p class="ql-block"> 诗/김미란</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수줍은 이팔청춘 </p><p class="ql-block">한떨기 꽃으로피여나</p><p class="ql-block">꽃너울벗고 앞치마 두르고</p><p class="ql-block">분만의 아픔을 인내하며</p><p class="ql-block">마중한 그이름 엄마</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남편의 덜익은 성깔도 </p><p class="ql-block">여자의 부드러움으로 길들어지고</p><p class="ql-block">자식들의 철없는 투정도</p><p class="ql-block">엄마의 따뜻함으로 보듬어지는</p><p class="ql-block">여자와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여자의 가냘픈 인생을</p><p class="ql-block">엄마라는 강한 힘으로 살으셨고</p><p class="ql-block">엄마라는 위대한 이름으로</p><p class="ql-block">여성의 거룩함을 만들어가는</p><p class="ql-block">여자 그리고 엄마</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