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바램</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새해에 접어들면서도 며칠이 훌쩍 지나갔다.그동안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졌지만 사람들의 건강 심리란 그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목적은 다 비슷하다. 코로나란 역경속에서 집에 있기보다 스트레스도 풀고 바람도 쐬일겸 걷기 운동을 많이 선호하는데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건 다 알고들 있을 것이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금천교부터 석수구간 안양천 둘레길은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걷기 좋은 운동 코스다.하지만 옛날 분위기와는 완전 다르다. 이전엔 끼리끼리 몰려 걸으면서 수다도 떨고 했지만 지금은 가족이라도 둘 이상은 보기 드물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걷는데 서로 옷깃이라도 스칠까봐 노심초사다.사람이 사람을 겁나하는 세월이 된것같아 안타깝다.하기야 나는 방역수칙에 따라 모임이나 여러 사람들을 접촉 안 했는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믿으랴?라는 심리일것이다.옷깃만 스쳐도 오미크론인지 뭔지 감염된다하니 그럴만도 할것같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span></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이럴때일수록 나 개인의 편의보다 하나의 시민 공동체 의식이 필요할 때다. 례를들면 조금 긴 장마 비처럼 당분간은 우산대신 마스크를 쓰고 식당도 인원 제한 없던 옛날과 달리 백신완료 했다는 큐알코드 스캔해야 4명까지,등 여러가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치료제와 잘 결부시킨다면 이 위기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것이라 생각된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우리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위기에 부딪쳐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것이 성숙의 밑거름이 될때가 있었던 것처럼 어려움이 따라야 더욱더 단단해지지 않을까?싶다.우리를 시험대에 오르게 하긴 했지만 하루 빨리 일상회복이 간절하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제대로 된 모임과 모든 생활 패턴이 제한되여 심지어 문앞을 나서기만 해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상황이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훗날에서의 서로의 만남이 더욱더 값지고 소중하지 않을까?생각된다.지금은 다 함께 힘들지만 이 시기 또한 하나의 기억으로 어느새 저 멀리 떠나가 버린 추억으로 남게 될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span></p><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20px;"> 2022년.1월.6일. 안양천에서</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