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 어릴때는 나는 머리를 빗는것이 지옥이엿다 가슴까지 오는 머리를 씻고 엄마가 빗어줄때 나는 너무 고통스러웟고 빗어주는 엄마도 힘들어햇다. 8살 되던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내 머리를 잘라버렷다 아예 남자머리로. 짜르고 나니 또 너무 속상햇고 짧아진 머리로 학교가는게 너무 창피햇엇다. 학교안에 들어가기전까지 애들이 놀릴까바 걱정햇던 기억도 잇다 . 그 이후로 나는 머리를 기르지 않앗다 . 거울육아책에서 성별부정 당한 여자들은 긴 머리를 하지않고 보이시하거나 중성적이다라는 말도 나온다.나 또한 성별부정당한 아이엿다 . </p><p class="ql-block"> 이번 감동프로젝트 생각하면서 긴머리가 생각낫고 점심에 밥먹다가 남편과 긴 머리를 해보고싶다고 얘기햇더니 한번 해보라고 햇다 . 그리고 남편이 아는 동생에게 연락해서 머리잇는데를 알아바줫고 바로 달려갓다. 가격에 놀라 머뭇거리긴햇지만 그래도 해보는걸 선택햇다. 짜잔 ㅎㅎㅎ</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요 모습으로 애들 대리러 갓더니 작은애는 엄마 머리 왜 길어 하면서 뒤걸음치다니 안기고 큰애가 나오더니 妈妈你怎么带假发啦 한다. 그 말에 주위에 학부모들이 다 쳐다본다 . 그들의 눈길에 좀 민망햇다 . 엄마한테 영통해서 보여줫더니 너무 길다는지 하면서 말을 던진다 . 남편도 긴머리 좀 이상하다고 . 근데 내가 좋으면 되지 내가 맘에 들면 되지 . 그들의 말에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 나는 28년만의 이 긴머리가 너무 맘에 든다 . 설화야 너무 예쁘다 . 설화야 너무 예쁘다 . 설화야 너무이쁘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