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오늘은 내 생에 마지막날이다.. </p><p class="ql-block">가족이랑 함께 보내고 싶었다.. </p><p class="ql-block">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귀하고 귀한 딸 문혜</p><p class="ql-block">그리고 나를 아프게 했지만 세상에 유일한 사람 엄마와 아버지... </p><p class="ql-block">이들과 함께 내 맘을 전달하고 표현하고 싶었다... </p><p class="ql-block">아침에 놀러가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울컥해난다.. 이젠 더이상 만져볼수도 느낄수도 없단 말인가... </p><p class="ql-block">이렇게 예쁜 내 딸인데 이젠 이 손도 만져볼수 없고 얼굴도, 몸짓도 웃음도 아무것도 느낄수 없다는것이 마음이 아팠다.. </p><p class="ql-block"> <마지막 날 보내기> 그날부터 이상불명 어깨 결음과 함께 목돌림이 불편해서 파스를 붙이고 있엇다. </p><p class="ql-block">마침 엄마가 내려 오셧기에 엄마한테 주물러 달라고 부탁을 햇다</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미리 찾아 놓은 여행지, 같은 지명이 잇는 줄도 모르고 내가 아는 그곳으로 갔더니 결국 가고 자하는데는 가지 못하고 그냥 강 옆에 자리자고 앉았다.. </p><p class="ql-block">탠트치고 엄마가 준비해 온 음식을 먹으면서 엄마 아버지한테 얘기했다.. </p><p class="ql-block">나: 엄마, 아버지 내가 다니는 독서사에서 <내 생에 마지막 날>이라는 주제로 지금 활동하고 있슴다.. 그래서 마지막날이라면 무얼 하고 싶은가를 생각해보니 문혜랑 엄마랑 아버지랑 함께 보내고 싶었슴다..... </p><p class="ql-block">엄마: </p><p class="ql-block">아버지: 머.. 머이라니? 마지막 날이란게 무슨 말이야... (놀란 표정) </p><p class="ql-block">나: 이런 주제로 체험을 하는거 말임다 진ㅉ 아이그... </p><p class="ql-block">아버지: 머 그런거 있다니.. 싹 집어치워라..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나는 더이상 말을 이어 갈수가 없엇다.. </p><p class="ql-block">하고 싶었던 말도 많았는데.. 힘들지만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보고 싶었는데.. 더 이상이어갈 분위기가 아니였다... </p><p class="ql-block">내 표현을 못한것이 애나고 얘기를 끝까지 들어 안주는 부모님땜에 잠깐 서운했지만 이내 엄마 아버지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알수 있을것만 같았다.. </p><p class="ql-block">부모앞에서 마지막날을 언급하는 자식, 그것을 들어주는 부모는 어떤 느낌이고 어떤 마음일지... 점점 힘이 없어지는 내가 먼저 가는게 순서지 내가 니 가는걸 어찌 볼수 있으랴.. 상상도 하기 싫은거이지않나 싶었다... 이해가 갔다... </p><p class="ql-block">그래서 현실적인 인사... </p><p class="ql-block">나; 엄마, 아버지 내가 그렇게 틱틱거리구 그래도 다 받아주고 문혜봐달라고 하면 거절 한번 안하고 다 받아줘서 내가 편히 내 일 볼수 있어서 너무 감사함다... </p><p class="ql-block">엄마: 야~그런거야 못해주겟니.. 경제적으로는 도움을 못 줘도... </p><p class="ql-block">나: 엄마아버지, 내 앞으로 잘 삼다.. 모든게 다 잘될것같슴다... 내 누김까 엄마아버지 자식이 아임까.. 나르 믿으쇼.. 🤩🤩</p><p class="ql-block">엄마압지: 응, 그럼 잘돼야지.. 잘 될거라하니 좋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현존 즐기기.. </p><p class="ql-block">탠트에서 밥먹고 또 나란히 누워서 잠깐 휴식하면서 놀기도하고 문혜가 아버지 팔을 베고 아버지한테 안겨 사진찍기 놀이를 하니 나도 끼고 싶어서 아버지 팔을 베보고.. </p><p class="ql-block">문혜가 하자는대로 오이컵밥만들기, 코구멍만 찍기 놀이, 엉덩이만 찍기 놀이. 꽃파는 놀이, 물고기 잡기, 스티커 사진찍기 부페 먹기.. 등등 많은걸 햇다.. </p><p class="ql-block">오늘따라 유난히 편해하고 잘 웃는 문혜, 문혜의 편안함에서 자연스러움에서 나는 오늘 이 순간에 내가 많은걸 내려놓고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아 차렸다.. </p><p class="ql-block">오늘이 마지막날처럼, 이것이 매순간 마지막인것처럼 선택하거 행동하면 행복은 저절로 내 옆에 와 있는것같다.. </p><p class="ql-block">이렇게 살아 있음에 감사하다.. </p><p class="ql-block">이런 체험을 할수 있음에 감사하다.. </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