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군화 자서전

Gu-Na -🌱

오늘은 지구촌 날자로 말하면 2021년 6월 19일 토요일군화가 지구촌에 온지 15133일이 되는날이구나.  너가 지구촌에 찾아오던 날 온 권씨네 집안이 들썩이며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  이 지구촌에 군화가 와줘서 영광이었단다. 이 지구촌에 군화가 와줘서 축복이었단다. 이 지구촌에 군화는 꼭 왔어야 할 존재었단다.  15133일동안 지구촌 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군화 너를 보내려니 눈물이 멈추질 않는구나.  사랑은 주는것이라고 그저 주는것이라고 알고 아빠 엄마를 선택하고 지구촌 여행을 시작했었지 ..그동안 .. 온 몸과 온 마음을 다해서 쭉 사랑을 주고 왔었지.  그런데 ..점점 햇갈리기 시작했었지 . 너가 지내온 혼란스러웠던 나날들 너의 그 아픈 속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그동안 얼마나 외로웠는지그동안 얼마나 막막하고 불안하고 두려웠는지 .. 그 답을 찾으려고 그 아픔을 더이상 너 소중한 아이들한테 만은 주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지구촌 탐색을 해왔었지.  여행을 마치고 떠나가는 군화 너를 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 하는 구나. 너의 그 어떤 모습도 알아봐주고 함께 해주는 너의 동반자를 찾아낸걸 마음담아 축하한다.  결국 너는 해냈어. 진심 멋있다 군화야. 결국 너는 찾아냈어. 진심 축복한다 군화야.  잘 가거라 .. 그동안 너가 있어서 매일매일이 좋은 하루었단다. 지구촌에 와줘서 고맙다. 사랑해 군화야 ~~. 군화 너를 쭉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 지구촌 일동 ♡⃛¨̮  🏆유일한 존재로 살아낸 우수상 지구촌 여행하는 내내 지구촌에 사랑을 주러 왔다고 그동안 ..온 몸과 마음을 다해서 주위에 사랑을 주고만 왔지. 그런데 , 그전에 제일 먼저 군화 너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었지. 그래서 ..온갖 힘을 다해 탈탈 털어 쥐어짜고 또 쥐어짜서 주다보니까 너의 속은 메마른 사막이 되었었지 .. 그런데도 .. 너 자신을 부단히 채찍질을 가해왔었지. 이 모든것을 알아차리고 떠날 무렵에는 이렇게 너 자신을 알아봐주는 유일한 존재도 찾아내서 이번 지구촌 여행을 마치는 모습이 이 또한 대견스럽고 멋있다는걸 너도 인정하지. 🥳유일한 존재로 살아낸 당신을 축하해 🎉🎉. 🏆과분하게 잘 해낸 딸 우수상 그동안 아빠엄마를 미친듯이 사랑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혐오하고 경멸하고 미워하는 너의 속마음을 알고는너무 괴롭웠지. 너무 힘들었지. 너무 아프고 두려웠지. 그래서 너 자신을 처벌하기로 했었지. 기쁘면 안된다고행복하면 안된다고 빛나고 잘 나가면 안된다고 ㅠㅠ 어린 나이에 부모대신 가장역할을 다 해내고 어린 나이에 혼자서 동생 대형수술 두번이나 해내고 어린 나이에 혼자서 이 험한 세상을 개척해내고 와국땅에서 대도시 한복판에 집도 사고 차도 사고 회사 사무실도 사고 다 해냈어. 부모한테 손 한번 내밀지 않고우수한 성적으로 석사학위까지 따내고 이 모든걸 해낸것은 그 무엇보다도 이미 과분하게 딸역할을 잘 해낸거 맞는거야. 아빠가 돌아가기 1년반전에 몇달동안 같이 있으면서아빠한테 모질게 대한거 같아서 계속 미안했지. 그때 아빠 행동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아빠를 미워하고 생떼를 쓴다고 그랬었지. 나중에 의료관련되는 일을 하면서 临终关怀에 관한 일을 잠깐 접하면서 그때서야 아빠의 일거일동들이 죽음을 감지한 자들의 공동으로 오는 심리적변화에서 온것이라는걸 알고 그 일을 맡아 하는 내내 울고 또 울었었지. 조금 더 일찍 临终关怀지식을 알았더라면 조금더 빨리 푸름이를 알았더라면 그랬더라면 너라도 한번쯤이라도 아빠 마음을 알아봐 줬을건데 .. 외롭게 홀로 떠나보낸 아빠를 생각하니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그립고 또 그리웠지. 온동네에 소문난 딸바보 아빠었는데 .. 재대로 연결을 못해본 아쉬움이 너무 컸었지. 아빠만 나쁜 사람으로 취급 했었지. 이젠 다 보이니까 , 더 더욱 아팠지. 너도 그때 몰라서 못해줬을 뿐이야. 그리고 그 이상으로 과분하게 잘 해왔어. 지구촌 여행을 마치는 이 순간 이제는 군화 너 자신을 용서해주렴. 그동안 너를 그렇게 모질게 대했으면 됐어. 너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았었는데 .. 이젠 다 내려놓고 , 홀가분하게 떠나가줘. 과분하게 잘 해낸 딸 우수상 기꺼이 받아가줘 ¨̮♡⃛♡⃛¨̮ 🏆충실하게 임한 안해 우수상 30대 들어서면 결혼해서 아이들을 적어도 둘이는 낳고 알콩달콩 잔잔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꾸리겠다고 20대 만단의 준비를 해왔었지. 그리고 배운대로 모방하고 실천했지. 신랑을 하늘처럼 모시고 , 칭찬 , 인정 , 밥상 , 10년을 해왔었지. 아침식사 저녁식사 상관없이 밥상은 항상 적어도 5-6가지 채소는 기본이고 , 영양 따지면서 골고루 해서 차리고 , 술 마시고 온 이튿날에는 해장국을 꼭 올렸지. 신랑은 밖에 일에만 집중하라고 군화 너도 출근하면서 집안일은 물론이고 일본에서 혼자서 두 아이들 돌보는 일은 다 떠맡고 아이들 학교 어린이집 행사도 빠짐없이 잘해왔지. 이렇게 많은 걸 혼자서 다 해오고 있었다는 걸 그것도 대충도 아니고 충실하게 잘 해왔다는 걸 너는 최근에야 알게 되었지. 그동안 힘든줄도 모르고 기댈줄도 모르고혼자서 다 하는것이 당연한 것인줄로만 알았다는 걸. 그리고 , 말 안해도 알아봐주길 묵묵히 그냥 기다리고만 있었던 너었지. 그동안 , 참 수고 많았어. 충실하게 안해 자리를 잘 지켜냈어. 요즘에 들어서서 신랑과 새로운 진실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단다. 조금 더 관계를 잘 마무리 하고 가면 좋았을텐테 이것 또한 이번 여행에서 두고 갈 과제일수도 .. 그동안 군화 너도 신랑도 함께 잘해왔어. 항상 가족을 생각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너의 신랑도 너를 얼마나 사랑한지 알고 있지 .. 서로 잘 해온 거야. 🥳 충실하게 임한 안해 우수상 축하해 🥂 🎉. 🏆사랑과 정열로 최선을 다한 엄마 우수상 아이들을 100% 순수하게 사랑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엄마 자격이 없다고 너 자신을 많이 모질게 혹사해왔지 ..그리고 , 아이들과 있을때만 너안에 히틀러모습을 보인다고많이 괴로워 했었지 .. 못해준것만 보여서 힘들었지 .. 근데 생각나 ?!진이 빈이를 맞이하기전부터 몸관리도 신경 쓰고 깨끗하고 튼튼한 아기집을 만들어준것. 그리고 아이들 키우면서 군화 너는 항상 최선을 다 했어.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어린이집에서도 , 학교에 들어가서도 푸름이 교육을 알고 내면을 알고 모르고 해왔던 육아로 인해 그동안 아이들한테 준 상처를 보면서 초조함에 쩔어서 더 정신없이 파고 들었지. 잠 자는 시간을 쭐이면서 10강을 하나하나 적어도 3번씩은 듣고 필기하고 하루빨리 귀가 열리도록 눈에 보이도록 가슴으로 느끼도록 해왔잖아. 8살 되는 진이가 퇴행해서 4살반 빈이와 똑 같이 장소 가리지않고 행동했을때 불안하고 막막하고 힘들면서도 간신히 모든 힘을 모아서 그때그때 지켜줬잖아. 진이와 빈이는 너 못지않게 내면이 단단한 아이들이야. 너도 이 부분 믿고 있지 .. 아이들한테 정열과 사랑을 다한 엄마 우수상 축하해 🎉🎉🎉 기꺼이 이 모든 상장을 다 받아가줘군화 너는 충분히 그런 자격이 있고도 남아. 지구촌에서 여행하는 동안 여러 경험을 차곡차곡 장말 잘 쌓아왔어. 서로 축복하면서 해어지자. 너는 영원히 지구촌 일동 모두 마음에 남아 있어. 고맙고 사랑해 ¨̮♡⃛♡⃛¨̮ 군화 너생에 마지막 날을 또 한번 너만을 위한것이 아닌 마지막 하루를 보내려 했지.마지막으로 정성껏 저녁상 차리려고 했더니 아이들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고신랑도 뚝딱뚝딱 채소 만들어 줘서 술 한잔 했지. 그기서 알아차리고 너를 위해 지내고 너 자신을 용서하고 허용해주고 놓아주고 또 너의 삶을 되돌아 보고 상장을 준비 했었지. 너무 멋진 선택이고 정말 잘했어. 미라클 모닝도 하고 다같이 팀장님 생일도 축하하고좋아하는 사티어 책으로 독토 하고 이어서 반급워크샵에서 독토로 연결하고 협회 회장단 미팅 진행하고 그대로 뻗어서 오후 5시까지 자고 잠깐 외출 했다는 것이 너생에 처음으로 신발 짝짝이 신고 돌아다니고 짝꿍이랑 신나게 통화하고 진이 춤 구경하고 , 빈이랑 비누놀이 하고 그리고 자신을 위해 상장을 정성껏 만들어주면서 군화 너의 15133일간 지구촌 여행을 되돌아 보고 알아봐주고 , 같이 아파해주고 , 같이 받아들이고 수용하고 인정하고 축복했지. 참으로 너 다운 여행자이도다!!! 지구촌 여행을 마치는 이 순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드립니다. 🌷🌷🌷🌷🌷🏆🏆🏆🌷🌷🌷🌷🌷 푸름이인 평생 교육협회 생활부 < 내 생에 마지막 날 > 감동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