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시간: 2021년 6월 15일 화요일 </p><p class="ql-block">날씨: 흐리다가 구름이 많음 </p><p class="ql-block">지점: 왕청현 대흥구진 남양촌 어느 골안 </p><p class="ql-block">주제: 마란화 감상하기</p><p class="ql-block"> 부: 노랑꽃 먼저 구경하기</p><p class="ql-block">주체: 汪清行天下户外</p><p class="ql-block">참가인원: 22명</p> <p class="ql-block">이 꽃이 마란화(马兰花)라는 꽃입니다. 우리 말로는 붓꽃이라고 하는데 어렸을 때 제가 살던 곳에서는 꽃색갈이 잉크색과 같다고 잉크꽃이라고 불렀었습니다. </p><p class="ql-block">어릴 때 생각을 하니 우리 고향에는 진 소재지로 통하는 국도의 한쪽은 산이고 한쪽은 습지거나 논이거나 밭이 있었는데 그 넓은 습지에 이런 붓꽃이 많이 피여 있었더랬습니다. </p><p class="ql-block">꽃봉오리가 먹을 묻힌 붓 모양이여서 붓꽃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p><p class="ql-block">붓꽃의 꽃말은 "소식, 사랑"이라고 합니다. </p><p class="ql-block">한어로는 또 "祝英台花"라고도 하는데 马兰花的花语是宿世的情人,也有人说是爱的使者, 寓意着浓烈的爱情。</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ㅎㅎㅎ 그런데 이 노랑꽃은 꽃이름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저 노랑꽃이라고 합시다.☺☺☺</p><p class="ql-block">붓꽃이 피여 있는데로 가기전에 먼저 요 노랑꽃밭에 들렀습니다. 땅이 몹시 습하기는 하여도 여기 저기 걸어다닐수는 있어서 그래도 괜찮기는 괜찮았습니다. </p><p class="ql-block">원래 지금 여자들이 어디 유람을 다니면 가는 곳마다 사진을 찍어서는 채팅방 아니면 모멘트에 올리는 것이 유람의 목적이기라도 하듯이 불이 펄 나게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유행이 되지 않았습니까? 😜😜😜</p> <p class="ql-block">사듭취라는 나물인 것 같습니다. </p> <p class="ql-block">고사리가 엄청 많던데 이렇게 다 피였습데다. </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노랑꽃 구경을 마치고 붓꽃밭에 왔는데 여기 저기 마음대로 시름놓고 다닐 수가 없어서 사진도 얼마 못 찍었습니다. 그래도 한족 분들중 어떤 사람은 장화도 챙겨 가지고 간 이들도 있었습니다. </p><p class="ql-block">지어 한족분이신데 한복까지 챙겨 가지고 가서 푸른 바탕에 여기저기 아름답게 피여있는 보라색의 붓꽃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고 전업 촬영사들 못지 않게 사진에 영상에 무슨 떠우인을 찍는지 아니면 콰이써우를 찍는지 촬영에 여념들이 없었습니다.</p><p class="ql-block">ㅎㅎㅎ 어느 때에도 말씀 드렸다싶이 사진을 찍는다는게 무슨 포즈를 취할 줄이나 알아야 멋진 동작에 이쁜 사진이 나오겠는데 사진을 찍을 때면 참 답답하답니다, 제 자신이. 😚😚😚</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노랑꽃은 이재 한창 제철인듯 싱싱하게 곱게도 피였더라만 붓꽃은 이젠 스을슬 제철이 지나가는 모양입데다. 그래도 곱기는 곱습데다. </p><p class="ql-block">천기예보에 비가 있다고 해서 어떤 사람 셋은 보명했다가 오지 않았답니다. </p><p class="ql-block">그런데 하루 종일 비가 오지 않고 대신 흐리거나 구름이 많아서 우리들 한테는 오히려 더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p><p class="ql-block">주위에 푸른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푸른 잔디마냥 펼쳐진 풀밭에 수없이 많은 별들처럼 반짝이는 노랑꽃들이 서로 키다툼을 하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하늬작 거리고 비록 사알짝 시들기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꿋꿋이 그 어여쁨을 뽐내는 붓꽃들, 그 사이로 알록달록 여러가지 색상으로 예쁘게 차려입은 "선녀"들이 오락가락 하면서 사진을 찍어대는 모습, 참으로 도심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이였습니다. </p> <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그렇게 사진을 분주하게 찍다나니 어느덧 점심 때가 다 되여서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맛나게 먹고 소나무숲속의 평평한 곳을 찾아서 음향을 빵빵 틀어놓고 한바탕 소리치며 춤을 추면서 땀을 포옥 흘리고 나서 귀로에 올랐습니다. </p><p class="ql-block">모두들 너무 신나고 재미 있었다고 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이렇게 산으로 들로 나오자고들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