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카시연구소KDI 방송에서 저의<꽃의 반란>을 소개

Angela

<p class="ql-block">한국디카시연구소 이상옥 대표 </p> <p class="ql-block">꽃의 반란 </p> <p class="ql-block">철조망 울타리&nbsp;</p><p class="ql-block">이제 더는</p><p class="ql-block">너희들의 자유를 막지 못한다</p><p class="ql-block">다 자란 꽃들의 찬란한 폭발속엔</p><p class="ql-block">티끌만큼의 죄도 없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미소/이영매 </p> <p class="ql-block">&lt;평설&gt;</p><p class="ql-block">이 디카시는 언어구조를 넘어 현실세계라는 콘텍스트를 지향합니다. 철조망을 넘어 피는 꽃들의 의지를 꽃들의 반란이라고 은유하는 것에서 최근의 미얀마 사태를 유추할 수도 있는 바, 여기서 철조망은 폭력과 억압의 상징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p><p class="ql-block">[꽃의 반란]의 상징구조는 개인 상징을 넘어 인류사를 관통하는 폭력과 억압과 광기의 역사를 하나의 원형 상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하겠습니다.</p><p class="ql-block">폭력과 억압은 꼭 전쟁이나 쿠테타 같은 무력만을 함의하는 것이 아니라 성 차별이나 인종차벌 같은 모든 불의와 압제를 포괄합니다.꽃의 유쾌한 반란을 통해 억압과 폭력의 광기에 굴복하지 않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온 인류의 위대한 휴머니즘 정신을 새삼 확인하게 합니다.</p><p class="ql-block">[글 이상옥(시인,창신대 명예교수)]</p><p class="ql-block">※ [꽃의 반란]은 한국디카시연구소KDI방송에서 소개된 작품이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