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 심양의 작은아들집에서</p><p class="ql-block"> 손자를 돌보느라 수고한다며</p><p class="ql-block"> 상해로 바람쏘이러 오라는</p><p class="ql-block"> 큰아들의 권고에 우리 부부는</p><p class="ql-block"> 또한번 상해행을 결심했다. </p> <p class="ql-block"> 상해에 도착한지 며칠 안돼</p><p class="ql-block"> 큰아들은 우리보고 풍경이</p><p class="ql-block"> 수려한 천도호로 유람가잔다. </p> <p class="ql-block"> 상해에서 자가용으로</p><p class="ql-block"> 4시간좌우면 간다는 천도호를</p><p class="ql-block"> 우린 고속철을 리용해 둬시간에 갔다.</p><p class="ql-block"> 고속철로 가는게 덜 힘들다는</p><p class="ql-block"> 친구들의 권고에 그렇게 한것이다. </p> <p class="ql-block"> 차창으로 휙휙 스쳐지나가는</p><p class="ql-block"> 남방의 풍경을 흔상하면서</p><p class="ql-block"> 우린 들뜬 기분으로 천도호로 향했다. </p><p class="ql-block"> 비록 회사의 바쁜 일정으로</p><p class="ql-block"> 함께 못가는 며느리땜에</p><p class="ql-block"> 몹시 서운하긴 했지만. </p> <p class="ql-block"> 천도호역에서. </p> <p class="ql-block"> 우리가 행장을 푼 湖景酒店- 怡翰酒店。</p> <p class="ql-block"> 큰 침대 두개에</p><p class="ql-block"> 탁자, 쏘파까지 가쯘히 놓인</p><p class="ql-block"> 우리가 머문 호텔방.</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 침대에 누운채 내려다보이는 호수.</p> <p class="ql-block"> 창문가에서 내려다보이는 호수.</p> <p class="ql-block"> 우린 호텔방에 행장을 풀어놓고</p><p class="ql-block"> 천도호에 오면 꼭 감식해봐야 한다는</p><p class="ql-block"> 鱼头먹으러 갔다. 소문 그대로 별미였다.</p><p class="ql-block"> 清炖鱼头, 剁椒鱼头... </p><p class="ql-block"> 며칠내내 먹어도 질릴것 같지 않았다.</p><p class="ql-block"> 우린 곁눈 한번 팔 새도 없이</p><p class="ql-block"> 땀을 뻘뻘 흘리며 맛갈스레</p><p class="ql-block"> 한쟁개비나 되는 鱼头를</p><p class="ql-block"> 국물 한숟가락 남기지 않고</p><p class="ql-block"> 다 먹어버렸다. </p> <p class="ql-block"> 점심식사 끝내고 호텔방에서</p><p class="ql-block"> 려로의 피로를 잠간 풀고나니</p><p class="ql-block"> 천도호에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p> <p class="ql-block"> 호수를 황금빛으로 물들인</p><p class="ql-block"> 천도호의 저녁노을.</p><p class="ql-block"> 참으로 아름다웠다.</p> <p class="ql-block"> 일몰을 맞은 천도호를 배경으로.</p> <p class="ql-block"> 호화로운 유람선에서 호수건너 산너머로 </p><p class="ql-block"> 너울너울 넘어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니</p><p class="ql-block"> 그 황홀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 호수물을 온통 황금빛으로</p><p class="ql-block"> 물들이던 저녁노을이</p><p class="ql-block"> 차츰차츰 붉게 타기 시작했다.</p><p class="ql-block"> 그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p><p class="ql-block"> 오래도록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p><p class="ql-block"> 우리 부부 </p> <p class="ql-block"> 아름다운 천도호의 저녁노을이여!</p> <p class="ql-block"> 큰아들은 저녁유람을 예약했단다.</p> <p class="ql-block"> 우릴 기다리고있는 저녁유람선.</p> <p class="ql-block"> 아들과 함께 저녁유람선에서 </p> <p class="ql-block"> 유람선에 오르니 말 그대로</p><p class="ql-block"> 아주 호화로웠다. </p> <p class="ql-block"> 여기선 술도 마시고 식사도 하면서</p><p class="ql-block"> 즐겁게 공연도 관람할수 있었다.</p> <p class="ql-block"> 큰아들의 효도로 즐거움 누리는</p><p class="ql-block"> 우리 부부의 얼굴에</p><p class="ql-block"> 함박꽃이 활짝,</p><p class="ql-block"> 입이 벙글써. </p> <p class="ql-block"> 잠시후 공연이 시작되였다.</p> <p class="ql-block"> 너무나도 들끓는 분위기에 격동되여</p><p class="ql-block">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나의 반쪽.</p> <p class="ql-block"> 공연도 끝나고 식사도 끝나자</p><p class="ql-block"> 천도호의 야경을 감상하러</p><p class="ql-block"> 우린 갑판으로 나왔다.</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 군산에 둘러싸인 검푸른 호수물</p><p class="ql-block"> 그속을 헤가르며 달리는 호화유람선</p><p class="ql-block"> 그우에서 바라보는 섬의 휘황한 불빛.</p><p class="ql-block"> 너무나도 매혹적인 경관에 </p><p class="ql-block"> 이 밤이 깊어가는줄도 모르고...</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 천호도에서의 밤을 우린 이렇게</p><p class="ql-block"> 감탄과 흥분속에서 보냈다. </p> <p class="ql-block"> 그 다음날 아침.</p> <p class="ql-block"> 간밤의 흥분으로 잠을 설쳤지만 </p><p class="ql-block"> 그래도 우린 일정에 맞춰 </p><p class="ql-block"> 아침일찍 호수가로 나왔다.</p> <p class="ql-block"> 선선히 불어오는 호수바람에 </p><p class="ql-block"> 기분은 묘하게도 상쾌했다.</p><p class="ql-block"> </p> <p class="ql-block">오늘의 유람코스는 매봉섬(梅峰岛), 어락섬(鱼乐岛), 룡산섬(龙山岛)이란다. </p> <p class="ql-block"> 천도호중심호경구부두에서 유람선을 기다리는 아버지와 아들.</p> <p class="ql-block"> 우리가 오르기를 기다리고있는</p><p class="ql-block"> 316호유람선.</p> <p class="ql-block">오늘의 유람 첫코스ㅡ매봉섬(梅峰岛)으로 가는 유람선에서</p> <p class="ql-block"> 천여개의 섬을 품고있다 하여</p><p class="ql-block"> 천도호라 이름했다는 千岛湖. </p><p class="ql-block"> 이름에 걸맞게 많고많은 섬들.</p><p class="ql-block"> 그속을 요리조리 에돌며 달리는</p><p class="ql-block"> 유람선에서.</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천도호는 항주에서 서호버금으로 가는 유명명승지로서 저수용량이 서호의 3184배나 되는 인공저수지다. 1959년에 신안강수력참을 세우면서 49개 향과 1377개의 자연촌을 매몰하였는데 그중에는 307838무의 경작지와 255개의 城镇공상기업이 포괄된단다. 그렇게 세워진 수력참이 1984.12.15일에 천도호로 명명되여 지금은 세계에서 섬이 제일 많고 우리 나라에서 삼림면적이 제일 큰 국가 5A급유람풍경구로 되였다. 우리가 오늘 선택한 코스는 4, 5시간의 유람을 할수 있게 일정이 짜여진 중심풍경유람구이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r></p> <p class="ql-block">중심풍경유람구코스에는 매봉섬, 어락섬, 월광섬, 룡산섬이 있단다.</p> <p class="ql-block"> 맨먼저 우린 매봉섬(梅峰岛)에 올랐다. </p> <p class="ql-block">매봉섬에서 또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관망대로. </p> <p class="ql-block">아들과 함께 관망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p> <p class="ql-block"> 드디여 매봉섬 관망대에 이르렀다. </p> <p class="ql-block">관망대에 올라서니 호광산색이 눈아래에 펼쳐졌다. 크고작은 300여개의 섬을 멀리 바라보니 " 매봉섬 관망대에 오르지 않고선 천도호의 진짜면모를 알수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 경관이 진짜 가관이였다.</p> <p class="ql-block"> 천도호의 그 수려함은 한폭의</p><p class="ql-block"> 수묵산수화를 방불케 했다.</p> <p class="ql-block"> 유람객들은 그 수려함을 감상하느라</p><p class="ql-block"> 앞을 다투었다.</p> <p class="ql-block"> 우리도 그속에 끼여 발돋움해가며</p><p class="ql-block"> 크고작은 300여개의 섬을 셈세느라</p><p class="ql-block"> 여념이 없었다.</p> <p class="ql-block"> 유람객들은 또 그 경관을</p><p class="ql-block"> 렌즈에 담느라 북적대였다.</p> <p class="ql-block"> 우리도 그속에 끼여 그 멋진 풍경을</p><p class="ql-block"> 배경으로 기념남기는걸 잊지 않았다.</p> <p class="ql-block"> 바라보면 볼수록 기이한 눈앞의 경관에</p><p class="ql-block"> 눈앞이 탁 트이고 시원히 불어오는</p><p class="ql-block"> 호수바람에 가슴이 활 열리였다.</p><p class="ql-block"> 너무너무 격동되였다.</p> <p class="ql-block"> 시간상 관계로 더 머물지 못하고</p><p class="ql-block"> 우린 또다시 매봉섬으로 내려오는</p><p class="ql-block"> 케이블카에 올랐다.</p> <p class="ql-block">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케이블카에서.</p> <p class="ql-block"> 오늘의 두번째 유람코스ㅡ어락섬으로</p><p class="ql-block"> 가는 부두가에서 </p> <p class="ql-block"> 어락섬으로 가는 유람선에서 </p> <p class="ql-block"> 어락섬(鱼乐岛)에 올라 </p> <p class="ql-block"> 어락섬은 모두 자비항목으로서</p><p class="ql-block"> 오찬을 위주로 하였다. </p> <p class="ql-block"> 여기서 우리는 오찬을 마치고</p><p class="ql-block"> 다시 세번째 유람코스인</p><p class="ql-block"> 룡산섬(龙山岛)으로 향했다. </p> <p class="ql-block">제3유람코스ㅡ룡산섬으로 가는 유람선에서 </p> <p class="ql-block"> 룡산섬에 올라.</p> <p class="ql-block">룡산섬은 인문위주의 유람지로서 "해서파직"영화에서의 원형ㅡ해서의 해공사당(海公祠)이 여기에 있었다. 청궁원(清宫院), 석협서원(石峡书院)의 소재지인 룡산도는 인문경관이 농후한 곳으로 명인들의 동상들도 있었다. </p> <p class="ql-block"> 海公祠앞에서 </p> <p class="ql-block"> 유명인물동상옆에서</p> <p class="ql-block"> 선물가게에서.</p> <p class="ql-block">여기서 산중턱으로 좀 올라가면 종루가 있단다. 은은히 울려오는 종소리를 들으며 우린 너무도 힘들어 그냥 지나쳤다.</p> <p class="ql-block"> 돌길따라 죽림속을 걸으며 </p> <p class="ql-block"> 룡산도에서의 유람을 마치고 아들과 함께 천도호섬으로 되돌아오는 부두로.</p> <p class="ql-block"> 풍경구의 총면적이 982평방킬로메터에 1078개 섬이 있는 천도호에서의 2박3일. 얼마나 볼거리가 많은지 중심풍경구만 돌아보았는데도 우린 지칠대로 지쳤다. 하여 국가삼림공원과 동남호구유람을 포기하고 아쉬운대로 귀로에 올랐다. </p> <p class="ql-block"> 며칠간의 천도호의 유람체감을</p><p class="ql-block"> 세마디로 개괄한다면</p><p class="ql-block"> 看看山头,坐坐船头,吃吃鱼头이다.</p> <p class="ql-block"> 사방이 군산에 둘러져있고</p><p class="ql-block"> 림목이 우거지고</p><p class="ql-block"> 가는 곳마다 새들이 지저귀고</p><p class="ql-block"> 꽃향기 그윽한,</p><p class="ql-block"> 생태환경이 죽여주는</p><p class="ql-block"> 뛰여난 매력을 가진 천도호.</p><p class="ql-block"> 정말 우리들을 심취케 했었다. </p> <p class="ql-block"> 아침해살 받으며 호심에서 노닐고</p><p class="ql-block"> 저녁노을 비낀 호색에 도취됐던</p><p class="ql-block"> 천도호에서의 2박3일,</p><p class="ql-block">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으로</p><p class="ql-block"> 우리들의 기억에 남을것이다. </p> <p class="ql-block"><span style="font-size: 20px;"> 천도호여, 안녕히!</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