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ql-block"><b style="font-size: 15px;">(위에 영상을 클릭해야 랑송을 들을 수 있어요.)</b></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b style="font-size: 22px;">칠월의 하늘과 땅과 강과</b></p><p class="ql-block"><b></b></p><p class="ql-block"> 작시: 석화 </p><p class="ql-block"> 랑송: 리영 </p><p class="ql-block"><b><span class="ql-cursor"></span></b></p><p class="ql-block">칠월</p><p class="ql-block">해살이 눈부신 칠월이 오면</p><p class="ql-block">하늘에 가득한 빛발처럼</p><p class="ql-block">하나의 이름이 </p><p class="ql-block">나의 머리우에 찬란히 떠오른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칠월</p><p class="ql-block">한껏 푸르른 칠월이 오면</p><p class="ql-block">이 땅에 넘쳐나는 푸르름처럼</p><p class="ql-block">하나의 싱싱한 이름</p><p class="ql-block">나의 가슴에 가득 안겨온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칠월</p><p class="ql-block">줄기찬 흐름의 칠월이 오면</p><p class="ql-block">격랑을 실은 한줄기 강물이</p><p class="ql-block">내 마음의 암벽을 세차게 두드리며</p><p class="ql-block">하나의 힘찬 이름을</p><p class="ql-block">끝없는 메아리로 불러준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칠월, 칠월이 오면</p><p class="ql-block">더욱 눈부시게 떠오르는 이름</p><p class="ql-block">칠월, 칠월이 오면</p><p class="ql-block">한결 싱싱하게 안겨오는 이름</p><p class="ql-block">칠월, 칠월이 오면</p><p class="ql-block">또 다시 가슴 들먹이게 하는 이름</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친근하고 자애롭고 아름다운 모든 것</p><p class="ql-block">그 모든 것이 하나로 불리는 이름 속에는</p><p class="ql-block">우리의 어제와 오늘과 래일이 담겨있고</p><p class="ql-block">우리의 숨결과 맥박이 이어져 있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가장 힘이 겨울 때 그 이름 부르면</p><p class="ql-block">동네아저씨 같은, 맏형님 같은</p><p class="ql-block">수수한 모습으로 나타나 믿음을 준다</p><p class="ql-block">황혼을 물들이는 저녁 해처럼</p><p class="ql-block">인생의 촐불을 태워가는 로인들</p><p class="ql-block">그 외로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는</p><p class="ql-block">딸처럼 손녀처럼 불리고</p><p class="ql-block">수십년 기나긴 투병생활</p><p class="ql-block">침대와 휠체어에 반생을 실어오는 사내에겐</p><p class="ql-block">고마운 안해의 이름으로 목메게 불린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그렇다, 기쁠 때는</p><p class="ql-block">그 앞에 자랑하고 싶고</p><p class="ql-block">힘들 때는</p><p class="ql-block">주저없이 손을 내밀고 싶고</p><p class="ql-block">외로울 때는 </p><p class="ql-block">조용히 기대고 싶은 그 이름</p><p class="ql-block">나와 함께 살아가는 </p><p class="ql-block">내 곁의 고마운 사람들</p><p class="ql-block">믿어주고 안아주고 손 잡아 이끌어주는 </p><p class="ql-block">고마운 이름들, 수많은 이름들</p><p class="ql-block">공산당원, 하나의 친근한 으름으로 부른다</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그렇다. 공산당원</p><p class="ql-block">이 하나의 친근한 이름</p><p class="ql-block">칠월의 하늘과</p><p class="ql-block">칠월의 땅과</p><p class="ql-block">칠월의 강과 </p><p class="ql-block">우리 모두의 마음에</p><p class="ql-block">언제나 가득한 그 이름</p><p class="ql-block"><br></p><p class="ql-block">마치와 낫의 신념을</p><p class="ql-block">한 폭의 붉은 기발에 새겨 들고</p><p class="ql-block">설산과 초지와 가시밭길을 헤쳐왔고</p><p class="ql-block">이제는 우리의 앞장에 서서</p><p class="ql-block">새 세기의 빛나는 아침을 열어가는 이름</p><p class="ql-block">그 이름 빛나라 해살과 같이</p><p class="ql-block">그 이름 넘쳐나라 푸르름과 같이</p><p class="ql-block">그 이름 무궁하라</p><p class="ql-block">끝없이 흘러가는 저 세찬 강물과 같이</p> <p class="ql-block">아래 영상을 클릭하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