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고드름</h3><h3>서울 도심에서 겨울 햇살에 뚝뚝 떨어지는 고드름의 물방울들을 바라보노라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두줄시인 정의정 시인님의 고드름 시가 생각납니다.</h3> <p style="text-align: center;">고드름</h3><p style="text-align: center;">정의정 </h3><p style="text-align: center;"><br></h3><p style="text-align: center;">어쩌 겠는가 울 수 밖에</h3><p style="text-align: center;">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h3> <h3>어린시절 겨울방학 시골에 가면 초가집 처마끝에 가지런히 붙어있던 고드름 형제 ~</h3> <h3>그시절 고드름은 시골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목 마르면 마음대로 잘라 먹던 아이스크림~ 간식 거리였다.</h3> <h3><h3>지금은 겨울이 되어도 고드름을 쉽사리 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h3></h3> <h3></h3><h3>서울 도심 9층 아파트 베란다에 나란히 줄서서 해빛에 눈물 흘리는 고드름 보면서</h3><h3><br></h3> <h3>동년에는 방울방울 떨어지는 오방색깔의 물방울에 무지개꿈을 키웠는데~</h3> <h3>오늘은 석양으로 물들어 가는 물방울을 바라 보면서 동년의 그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