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와 생각나기>

R·s·zheng

<p>#뇌과학</p><p><br></p><p><b>&lt;생각하기와 생각나기&gt;</b></p><p><br></p><p>-. 생각의 출발점은 어디일까요.</p><p>-. 생각이 끊임없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p><p>-. 생각나기와 생각하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p><p>-. 내적언어와 외적언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p><p>-. 언어와 생각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p><p><br></p><p>밤에 잠이 안올때</p><p>끊임없이 잡념이 몰려오는</p><p>것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입니다.</p><p><br></p><p>잠을 청하면 청할수록 잡념은 계속 올라옵니다.</p><p><br></p><p>양 한마리, 두마리, 하나, 둘, 셋...</p><p>숫자를 세도 잠시 집중하다가 다시 잡념이 몰려옵니다.</p><p><br></p><p>무언가 골똘히 생각을 할때는</p><p>누군가 옆에 있어도 모를때가 있지요.</p><p><br></p><p>이런 생각은</p><p>모두 언어에서 출발합니다.</p><p>언어없이 단 1분만이라도 생각을 해보세요.</p><p>불가능하다는 것을 금새 알아차릴수 있습니다.</p><p><br></p><p>언어는 감각의 연합으로 만들어졌고,</p><p>감각이 저장되어 기억을 만듭니다.</p><p>시각과 청각, 체감각이 모여서 언어가 탄생되었습니다.</p><p><br></p><p>아이들이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보면</p><p>감각의 연합이 언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p><p><br></p><p>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은</p><p>이런 감각을 저장하는 부위가</p><p>인간이 훨씬 더 크고 세분화되게 진화된 것이지요.</p><p><br></p><p>언어는 상징화, 추상화,개념화,</p><p>범주화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p><p><br></p><p>사랑해, 좋아요, 잘했어,사과, 어머니등</p><p>이런 말을 단어가 없다고 했을때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요.</p><p><br></p><p>이런 것을 상징화 되었다고 합니다.</p><p><br></p><p>생각이란 내적언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p><p><br></p><p>내적언어란 혼자말이라고도 하고,</p><p>전두엽에서 뇌의 해마, 내측두엽등</p><p>여러부위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을 불러오는 과정이지요.</p><p><br></p><p>내가 의지를 갖고 불러오는 기억을 몰입, 집중이라고 하고,</p><p>내 의지 없이 올라오는 기억을 잡념이라고 합니다.</p><p><br></p><p>의식과 무의식도</p><p>언어로 표현 할 수 있으면 의식이고</p><p>그렇지 못하면 무의식이라고 분류 할 수도 있지요.</p><p><br></p><p><b>&lt;생각하기&gt;란</b></p><p>의지의 작용이니,</p><p>오랫동안 주의집중하기가 어렵지요.</p><p>이것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작용이니까요.</p><p>훈련이 안되어 있으면 금새 피곤해지지요.</p><p><br></p><p>사춘기 아이들의 평균 주의집중시간이</p><p>40분이라고 하니, 거기에 맞추어 학교시간표도 정해진 것입니다.</p><p><br></p><p><b>&lt;생각나기&gt;는</b></p><p>내 의지와 상관없이 불쑥불쑥 들어오는 생각입니다.</p><p>순서도 없고, 주제도 없고,무엇이 나올지 나도 모르는 생각들이지요.</p><p><br></p><p>평상시에 시각,청각, 체감각을 통해서 저장된</p><p>기억들이 나도 좀 알아봐 달라고 들어오는 건지도 모르지요.</p><p><br></p><p>생각하기 보다는 에너지를 덜 사용하지만</p><p>집중이 안되니 피곤하고 짜증이 나게 됩니다.</p><p>대부분 영양가 없는 잡념이 여기에 속하는 것들이지요.</p><p><br></p><p>정리해 보면 시각, 청각, 체감각등 감각이 모여서 기억을 만듭니다.</p><p><br></p><p>기억이 저장되는 시간에 따라 </p><p>과거, 현재,미래라는 시간개념이 만들어졌습니다.</p><p><br></p><p>감각이 모여서 언어를 탄생시켰습니다.</p><p>언어는 1:1 사물과의 대응 관계를 상징화, 개념화,범주화시켜주면서 인간을 사물과 추상적개념으로 분리시켜주었습니다.</p><p><br></p><p>추상적 개념이 문화,예술, 철학, 기술개발등을</p><p>촉진시켜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 되도록 한 것이지요.</p><p><br></p><p>언어는 생각의 뿌리입니다.</p><p>생각이 곧 사물과 추상적개념의 분리이고, 여기서 수많은 설계도를 만들어서 현실세계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인거지요.</p><p><br></p><p>생각은 행동을 촉진시키고</p><p>반복된 행동이 습관을 만들어 갑니다.</p><p><br></p><p>감각에서 출발한 기초 데이타가 이렇게</p><p>복잡하게 순환하면서 인간진화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p><p><br></p><p>인간만큼 폭이 넓은 동물종이 없으니 인간답게</p><p>산다는 것은 생각하기를 통해서 주의집중을 늘리는 것이 아닐까요.</p><p><br></p><p>생각나기에 의존한 삶은 동물과 그다지 차이가 없습니다.</p><p>감각과 본능에 충실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p><p><br></p><p>&lt;감각, 기억, 시제, 언어, 생각&gt;을</p><p>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p><p><br></p> <p>커피한잔 하면서..</p><p><b>&lt;심플한 풍경화&gt;</b></p><p><br></p><p>Emiliana Cordaro 네덜란드 아티스트</p><p>에밀리아나 콜라도 (1967)의 극도로 단순화 시킨 풍경화를 소개할께요.</p><p><br></p><p>그녀는 단순화된 풍경, 인물, 동물그림을 주로</p><p>그리는데 오늘은 풍경화와 인물을 보여 드릴께요.</p><p><br></p><p>그녀의 풍경화는 단순하지만 매력적인</p><p>색상으로 인해 다양한 느낌을 줍니다.</p><p><br></p><p>어딘가 외로움이 묻어난다고 할까요</p><p>그녀의 풍경화는 단순히 보이는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p><p><br></p><p>네덜란드의 풍경을 통해 느껴지는</p><p>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p><p><br></p><p>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표현해서인지</p><p>고요하고 적막함 , 찬란함등이 느껴지며 </p><p><br></p><p>심플해지기까지 다양한 단계를 밟았을</p><p>작가의 끈기있는 시도를 상상해 보게 합니다.</p><p>오랫만에 자작글을 써보는군요. </p><p><br></p><p>밴드를 개설 할 때 뇌에</p><p>관련된 글을 써보겠다고 생각했는데 </p><p>한두달 해보니 &lt;생각하기&gt;가 너무 힘들어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p><p><br></p><p>전전두엽의 메타인지와 강력한</p><p>의지가 장기간 결합되어야 가능한 일인데 </p><p>&lt;생각나기&gt;가 &lt;생각하기&gt;를 누르고 말았습니다. </p><p><br></p><p>년말이 되니 다시 한 번 새해에</p><p>도전해 보라는 의지가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p><p><br></p><p>2018.12.20.김경현교수님.</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