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font color="#ed2308"> 인생길 70고개 넘어간다</font></h1><h1><font color="#010101"><br></font></h1><h3><font color="#010101">~평범치않은 2019년을 기념하여~</font></h3><h3><br></h3><h3><font color="#010101"><br></font></h3><h3><font color="#010101"><br></font></h3> <h1>올해 ~2019년은 우리 위대한 조국 </h1><h1>중화인민공화국 탄생 70주년으로서</h1><h1>수도 북경에서는 성대한 경축행사로 새중국의 빛나는 70년을 경축하였다</h1><h3> </h3><h3><br></h3> <h1>1949년, 위대한 중화인민공화국과 함께 이 땅에 태어난 나는 후회없는 보람찬 인생을 살려고 열심히도 인생70고비를 넘고 또넘어 왔다.</h1><h3></h3><h3><br></h3><h1><br></h1> <h1>자고로 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来稀)라는데 우리 조선민족의 옛 풍속대로하면 진갑찬치라도 벌려 칠십인생을 경축하는것도 좋겠지만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한테 부담 주기 싫고 제 살기도 바쁜 친척 친구들한테도 부담주지 말자고 현시대 류행멋대로 려행이나 다니고 하고 싶던 일이나 다 해보는것으로 내 인생 칠십주년을 기념하기로 작심하였다<br></h1><h3> </h3><h3></h3> <h1>우리 딸은 나의 70주세 생신 선물로 새 휴대폰을 사주었는데 그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효과도 훨씬 좋고 몇백장을 찍어도 다 잘 저장할수 있어서 얼마나 좋던지 ! </h1><h1>딸은 또 스마트폰으로 美篇制作하는것도 가르쳐 주었다. 현시대 유행하는 멋대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문자와 음악배경까지 함께 제작 해서는 웨이신 친구들께 발송하는 그 과정이 참으로 신비스럽고 재미있었다.</h1><h3><br></h3><h3><br></h3> <h1>인생 칠십고개에 올라서 파란만장한 인생길을 뒤돌아보니 함께 이 세상을살아 온 친척 친구들 중 이미 이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가신 분들도 적잖았다</h1><h1>나는 그래도 아직은 제 발로 걸어다닐수는 있으니까 요만할때 세상구경이라도 한번해봐야 죽어도 한이 없을것 같아서 여행사를 찾아가 유럽여행(欧洲旅行)을 하겠다고 했더니 국가여행사에서 새규정이 내려왔는데 나이 칠십세 이상인 로인들은 세계여행를 떠나려면 반드시 심양령사관에 가서 손도장을 찍고 와야할뿐만아니라 三甲医院에 가서 신체검사서를 받아와야 하며 은행에가서 재산증명서도 해와야하고 또 뭐 ...뭐를 가득해다 바쳐야 한단다. 그러니까 세계려행도 칠십세전에 떠나야 했을건데 칠십늙은이가 무슨 세계여행을 떠난다고?!</h1><h1>슬프지만 세계여행은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h1> <h1>여행사를 찾아다니며 이리 저리 고르고 선택한것이 이웃나라 조선이였다. </h1><h1>정말이지 칠십 나이에 오랫동안 꿈꾸어 오던 우리민족의 얼이 박힌 조선 금강산을 잘 구경할수만 있어도 얼마나 좋을까!</h1> <h1>5월의 봄날에 나와 남편은 조선금강산여행팀에 가담하여 조선으로 떠나게 되였다. 우리 여행팀은 장춘시에 살고 있는 18명의 조선족 로지식분자들로서 거의 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전에 대학을 졸업하고 조국건설의 각분야에서 청춘의 정열을 다바친 우수한 조선족 인재들이시다. 무정한 세월의 세파속에 이제는 칠팔십대의 늙은이가 되였지만 그래도 조선 금강산구경을 떠난다니 우리 조선민족의 씩씩하고 용감한 기상이 완연하다. </h1><h3><br></h3> <h1> 청춘시절에 즐겁게 노래하며 집체무 추던거 생각나죠</h1><h3><br></h3><h3><font color="#39b54a"> ~화려한 민주수도 우리의 평양</font></h3><h3><font color="#39b54a"> 내일은 평양 구경갈래요</font></h3><h3><font color="#39b54a"> 내일은 평양 구경갈래요~</font></h3><h3><font color="#39b54a"><br></font></h3><h1><font color="#010101">내일 , 내일 하다가 이제야 평양구경을 떠나는 칠십팔십세의 늙은이들 ..</font></h1><h1><br></h1><h1><font color="#b04fbb">이제라도 평양구경 잘해보자!</font></h1><h3><font color="#010101"><br></font></h3><h3> </h3><h3><br></h3><h1><br></h1> <h1><font color="#167efb">평양 김일성 광장은 넓고도 깨끗하고 평양거리는 조용하고 질서정연하였다.</font></h1><h3><font color="#167efb"><br></font></h3> <h1>지<span style="color: rgb(1, 1, 1); font-size: 17px;">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span><br></h1><h1><font color="#39b54a">대동강노래 다시 불러 봤어요</font></h1><h1><font color="#167efb"> </font></h1><h1><font color="#167efb">대동강 푸른 물은 굽이쳐 흐르고 </font></h1><h1><font color="#167efb">유보도 아름다운 기슭을 적시네</font></h1><h1><font color="#167efb">구슬땀 흘리면서 싸올린 강반에</font></h1><h1><font color="#167efb">오늘은 그대와 희망을 속삭이네</font></h1><h1><font color="#167efb">아~ 평양은 마음에 고향고향</font></h1><h1><font color="#167efb">아~ 인민의 락원이 솟아나네</font></h1><h3><font color="#167efb">.</font></h3><h3><br></h3><h1><br></h1><h3><br></h3> <h1>중조우의탑 앞에서</h1><h3><font color="#b04fbb"><br></font></h3><h3><font color="#b04fbb">높은산은 마주 웃고 푸른물결 속삭이네</font></h3><h3><font color="#b04fbb">중국과 조선은 피로 맺은 친형제</font></h3><h3><font color="#b04fbb">워쑤들을 물리치고 형제조국 맺었네</font></h3><h3><font color="#b04fbb">두나라 우정은 산보다 더 높고</font></h3><h3><font color="#b04fbb">두나라 우정은 바다보다 깊다네</font></h3> <h1>금강산 아슬한 벼랑에 아로새긴</h1><h1><font color="#ed2308">김일성장군의 노래</font></h1><h3><font color="#b04fbb">~장백산 줄기줄기 피어린 자욱</font></h3><h3><font color="#b04fbb"> 앞록강 굽이굽이 피어린 자욱</font></h3><h3><font color="#b04fbb"> 오늘도 자유조선 꽃다발우에</font></h3><h3><font color="#b04fbb"> 력력히 지춰주는 거룩한 자욱</font></h3><h3><font color="#b04fbb"> 아 ! 그이름도 빛나는 김일성 장군</font></h3><h3>~~~~~~~~~~~~~~~~~~~~</h3><h3><br></h3><h3><br></h3><h3><br></h3><h3><br></h3> <h1>금강산 구룡폭포로 향하는길은 참으로 멀고도 높고도 험난하였다.</h1><h1>어떤 관광객들은 금강산 기슭에서 </h1><h1>더이상 오르지 못하고 물러 앉았지만</h1><h1> 팔십세의 팀장님을 비롯한 우리 팀</h1><h1>용사들은 기어코 구룡폭포까지</h1><h1>올라가고야 말았다.</h1><h3><br></h3><h3><br></h3> <h1>금강산 구룡폭포에 올라</h1><h1><font color="#ed2308">만세! 만만세 !</font></h1><h1><font color="#167efb">우리도 금강산봉우리에 올랐다!</font></h1><h3><br></h3> <h1><font color="#b04fbb">무덥고 비내리는 여름철에는 </font></h1><h1><font color="#39b54a">푸른물결 춤추는 호수로 ~~</font></h1><h1><font color="#167efb">查干湖一日游</font></h1> <h1><font color="#39b54a">8월 장마철이라 소낙비에 고운 치마저고리가 젖었어도 친구들과 유람선 타고 흘러간 옛노래 부르며</font> <span style="color: rgb(57, 181, 74);">즐겼답니다.</span><span style="color: rgb(57, 181, 74);"></span></h1> <h1>10월말, 오곡백과 무르익는 수확의</h1><h1>계절에 어려서부터 꿈꾸어오던</h1><h1>유서깊은 소산~</h1><h1>우리 맘속의 붉은태양이 떠오른 곳~위대한 령수 모택동주석의 고향으로 찾아갔다 </h1> <h1><font color="#ff8a00">위대한 령수 모택동주석 광장에서</font></h1> <h1><font color="#b04fbb">伟大领袖毛泽东主席故居</font></h1> <h1>봄철에 본 금강산이 천하제일인가 했더니 가을에 찾아간 우리 중국 호남성</h1><h1>장가계는 더더욱 높고 깊고 기괴한</h1><h1> 절승경계라 !<span style="font-size: 17px;"></span></h1><h3><br></h3><h3><br></h3> <h3><br></h3><h1><font color="#ed2308">无限风光在险峰!</font></h1><h1><font color="#39b54a">절승경계는 험난한 봉우리에 있어라</font></h1> <h1><font color="#010101">담이 작고 겁이 많은 나도 </font></h1><h1>하많은 유람객들를 본받아 대담하게</h1><h1>유리교에 올라 짜릿하고 신비로운 </h1><h1>순간을 체험하였다</h1> <h1>장가계가 천하절승이라 </h1><h1>방방곳곳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h1><h1>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h1><h3><br></h3> <h1>장가계에는 세상물정에 가장 민감한 한국관광객들이 하도 많이 찾아와서 장가계유람지의 곳곳마다에 한국글로된 관광버스와 안내문들이 가득 하였다</h1> <h1>사회가 발전할수록 생활이 좋아질수록 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나는것이 현시대 사람들의 삶의 질이고 막지 못할 시대의조류이다.</h1> <h1>아무리 아름다운 어구들을 다 쓴다해도 실로 다 표현할수 없도록 아름다운 절경이라 직접 가 보고 체험하는것이 제일이죠</h1> <h1>그러나 여행은누구나 아무때나 다 할수 있는것이아니다.</h1> <h1>여행을 하려면 반드시 네가지 조건이 구비되여야 한다</h1><h3><br></h3> <h1>첫번째 </h1><h1>반드시 건강한 신체가 있어야 한다.</h1><h1>늙고 병든 몸이라도 최소한 제발로 </h1><h1>걸어다닐수 있어야한다</h1> <h1>두번째 </h1><h1>돈이 있어어야한다. </h1><h1>최소한 여행사에 바칠 돈이 있어야하고 여행하며 쓸 돈도 충족히 가지고 </h1><h1>떠나서 필요할때 아낌없이 쓸수있어야즐거운여행이 되는거다.</h1><h3><br></h3> <h1>세번째 </h1><h1>여행친구가 있어야한다</h1><h1>특히 칠십세 이상의 로인들은 동반자가 없다면 여행사에서 받아주지도 않는다</h1><h3><br></h3> <h1>네번째 </h1><h1>시간이 있어야 한다</h1><h1>여행은 보통 다 봄철과 가을철에 가는데 나는 한평생을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여름방학때는 삼복염천이고 겨울방학때는 엄동설한이라 여행가게 안되였다 </h1><h1>67세가 되어서야 교단에서 내려와 여행을 부지런히 다니느라해도 어느새 칠십늙은이가 되어버렸으니...</h1> <h1>이상 네가지 조건이 다 구비되었더라도 나이들어 려행한다는건 결코 쉬운 </h1><h1>일이 아니다.</h1> <h1>장가계의 어느 묘족부락을 참관하는데</h1><h1>좁은골목길에 들어 찬 사람들이 하도 많고 복잡하여 나는 그만 우리 관광팀을 잃어버린적도 있다.</h1><h3><br></h3> <h1>하루종일 기를쓰고 정신없이 따라다니다가 밤중에 호텔로 돌아오면 기진맥진한 몸뚱이를 침대에 던지며 맹세한다 </h1><h1>다시는 여행 안한다...</h1><h3><br></h3><h3><br></h3> <h1>하지만 이상하게도 집에 돌아오면 </h1><h1>힘들어 죽을뻔햇던 기억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기억들</h1><h1>만 자꾸 떠오르니 또 여행을 떠나게 되나 보다</h1> <h1>올해도 여행갔다가 대오에서 떨어져</h1><h1>하마트면 큰 사고를 칠번하고도 </h1><h1>내년에도 여행을 가는것이 최고의 </h1><h1>희망인걸 어찌하랴?!</h1> <h1>그나마 아직은 나에겐 여행의 필수조건이 기본상 구비되어있으니 이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면 어디든 또 가리라! </h1><h1>아직도 못가본 명승지를 찾아가 사진도 많이 찍어오고 美篇制作도 더 잘 해보리라 !</h1> <h1>장춘시조선족부녀협회에 가입하여</h1><h1>노래도 배우고 춤도 추고 오월단오 운동회와 부녀협회 성립 30주년 경축활동...등에도 참가해 보았다.</h1> <h1>장춘시조선족군중예 술관에서는</h1><h1>면비로 각종 예술반을 꾸려 조선족</h1><h1>군중들을 위해 봉사한다기에 </h1><h1>나도 올해 봄부터 예술관에 다니기</h1><h1>작했다</h1> <h1>예술관의 규정대로하면 나이 65세 </h1><h1>이상이면 아무 반에도 참가할수 없다지만 이미 칠십세인 나는 체면을 무릅쓰고 김소령 음악훈련반으로 찾아갔더니 착하고 예쁜선생님께서 허용해주셔서 열심히 노래를 배울수 있는것이 다행이였다.</h1><h3><br></h3><h3><br></h3><h3><br></h3><h3><br></h3><h3><br></h3> <h1>단 한번인 인생에 나는 46년간이나</h1><h1>"가난뱅이 선생" 노릇이나 하다보니</h1><h1>"직업병"이 너무 엄중하여 삶이 아무리 힘들고 못살아도 남들에게 돈을 빌려 쓸 줄 모르고 누가 나한테 은혜를 베풀었다면 꼭 보답하는것을 삶의 준칙으로 삼고 한생을 살아왔다.</h1><h1>인생 칠고개를 넘으면서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못해보았던 애심활동도</h1><h1>해보자고 친척이나 친구 심지어 아주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마음이 쓰이는대로 인간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돈을 선사하는것으로 삶의 보람을 감수하였다.</h1><h3><br></h3><h3><br></h3> <h1>그런데 어떤일은 아무리 노력해도 뜻대로 되지않으니 포기할수밖에 없게된 인생이 참으로 안타깝고 슬펐다.</h1><h1>그것은 바로 나의 창작생애에 깃든 </h1><h1>비애이다. </h1> <h1>“知足者常乐”~만족할줄 알아야 즐겁다 ~ 라는 명언을 높이 받들자 !</h1><h1>나도 평생에 작가노릇 좀 해서 제 작품집 3권이 있으니 이로서 만족해라 !</h1><h1>이미 칠십노인이 되여서도 무슨 영광을 더 바라고 미련을 버리지 못할까 ?!</h1><h1>늙었다고 무시당하고 버림받는 창작같은건 더이상 하지말아야 마음 편한 만년을 살수 있다는것을 명심해라!!!</h1><h3> </h3><h3><br></h3> <h1><font color="#ed2308">심한 추위 지나가면 봄이 오나니</font></h1><h1><font color="#ed2308">앞길은 한없이 넓고 아름다워라</font></h1><h3><font color="#39b54a"><br></font></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