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무지 흐트러진 날이군요</h3><h3>활짝 웃던 햇님도 오늘은 수심에 잠겨</h3><h3>뽀얀 눈송이를 날리며</h3><h3>즐벅한 길을 어루만져요.</h3> <h3>살을 에이는 엄동이 바투 오지 않았지만</h3><h3>아침부터 휘날리는 눈송이에</h3><h3>애들마냥 들떠오른 마음</h3><h3>괜히 펑펑 눈을 바랍니다.</h3> <h3>예전 같으면 이런날엔</h3><h3>움츠러든 고양이 마냥</h3><h3>아예 바깥 시선을 줄념 않고</h3><h3>먹먹한 마음으로 괜히 슬퍼 지던만...</h3> <h3>바깥 구경 갈까요?~전화 한통...</h3><h3>주저없이 대답하는 상대.ㅎㅎ</h3><h3>바깥 세상에 확~트이는 가슴 안고</h3><h3>걸어 보련다.</h3> <h3>문득 그 생각...</h3><h3>눈비 오던 날 누군가가</h3><h3>미칠듯 보고 싶어지여</h3><h3>처벅처벅 생각없이 걷던 일..</h3><h3>마음이 눈에게 애원하며</h3><h3>한번만 앞에 담아다 줬음 하면서...</h3> <h3>오늘은 아니야</h3><h3>잔잔히 날리는 눈송이들이</h3><h3>마음에 가득 쌓여 상쾌함을 안고</h3><h3>걷고 또 걷고싶은 눈길~</h3><h3>니들하구 오늘은 상쾌 통쾌함을 </h3><h3>함께하련다.</h3> <h3>눈이 쌓여 꽃이 된 나무와 숲</h3><h3>빙긋이 웃음으로 반기는구나</h3><h3>이뻐... 눈속에 걸린 나무 숲들보다 </h3><h3>머리에 눈송이를 쓴 니들이 더 이뻐...</h3> <h3>색다른 초 겨울의 아름다움이랄가</h3><h3>아름다움을 뽐내 보는 니들이랄가</h3><h3>걷는 이길에 조용히 미소를 남기네요</h3> <h3>세월과 함께한 너와 나의 인생에</h3><h3>고운 자국 남기면서</h3><h3>좋은날 궂은날을 겪어온</h3><h3>우리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면서</h3> <h3>그렇게 서로 보듬음으로</h3><h3>거치장스런 길이 되지 말고</h3><h3>가장 예쁜 모습으로</h3><h3>걷고 또 걸어보자요.🍒</h3><h3>함께라서 고마워요! 💕</h3><h3><br></h3><h1> ~ meehwa ~ (2019.11.24)</h1><h3><br></h3><h3> </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