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어수선했던 마음을</h3><h3> 하얗게 지워주며</h3><h3> 한껏 부푼 소녀에게</h3><h3> 랑만을 실어줍니다.</h3> <h3>살며시 머리우에</h3><h3>내려앉는 하얀 꽃송이</h3><h3>부드럽게 쓰다듬는</h3><h3>그대의 손길이고</h3> <h3>어지러운 발자국</h3><h3>하얗게 지워주는</h3><h3>그대의 너그러움</h3><h3>소녀의 추위 지워줍니다</h3> <h3>소녀의 순정입니다</h3><h3>송이송이 청순하고 진지한</h3><h3>마알간 그리움의 꽃보라</h3><h3>래일을 기약하는 소망입니다.</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