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br></h3><h3>2019년 10월 1일은 우리 공화국 창건 70돐을 맞는날이고 우리부부 결혼 40돐을 맞는 뜻깊은 날이였다. 이뜻깊은 날을 맞으며 먼거리 여행을 떠나기로했던 계획을 바꾸어 ,흑룡강성 목단강시와 밀산쪽으로 여행을 떠나기로했다. 밀산에 있는 남편전우의 간절한 요청도 있고 가보고 싶은곳도 있었기때문이다. 그야말로 "뽕도 따고 님도 보기"였다. 4박5일의 여행길에서 목단강시에 계시는 사돈을 오랜만에 만났고 밀산시에가서 남편의 헤여진지 40 여년이 되는 전우도 만났으며 경박호, 흥개호, 연명호 등 세개의 이름있는 유람지를 둘러보았다. </h3> <h3>여행열기가 식어가는 국경절휴가의 마지막날인 10월7일 우리는 집의 "대중 "을 몰고 오전 9시에 여행길에 올랐다.</h3> <h3>고속도로에 올라 높고 푸른 하늘 마주하고 울긋불긋 단풍든 산을 뒤로하며 차는 거침없이 질주한다. 차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내마음도 달리는 차와함께 잔뜩 부풀어 올랐다 . ㅋㅋ</h3> <h3>떠난지 세시간도 안되여 우리는 첫번째 목적지인 흑룡강성 동경성에 위치한 경박호에 도착했다</h3> <h3>금년엔 비가 많이 내린탓으로 경박호의 폭포수도 수많은 물갈기를 날리며 힘차게 내리 쏟아졌다</h3> <h3>20여년만에 다시찾은 경박호출입구에서 </h3> <h3>폭포수를 배경으로 너도한장, 나도한장. </h3> <h3>몰라보게 변모한 경박호의 부두</h3> <h3>호수에서 잡은 구운 물고기 참 구수하네</h3> <h3>세시가 좀 지나 우리는 경박호에서 나와 두번째 목적지인 목단강시로 출발하였다</h3> <h3>한시간 남짓이 달려 목단강시에 도착했다. 사돈은 깔끔한 샤브샤브음식점에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련했다.</h3> <h3>오랜만에 만난 사돈 의연히 젊고 씩씩한 모습이였다.</h3> <h3>권커니 작커니 하는 술상에서 사돈간의 정도 깊어간다. </h3> <h3>사돈댁에서 하루의 피곤을 말끔히 풀고 이튿날 흑룡강성밀산시를 향해 출발했다. 목 단강부터 밀산까지 250공리 남짓한길이였는데 도중에 림구구역에 산이 좀 보이는외에는 가도 가도 끝없는 옥수수밭이였고 계서일대에 들어서니 아직도 여기저기 산더미를 이루는 석탄무지가 검은보물의 고향임을 보여주었다. </h3> <h3>밀산시에 도착하자 약속된 장소에서 남편의 전우가 기다렸다. 45년만에 만났건만 대번에 서로를 알아보았다. </h3> <h3>굳게 잡은 두손, 놓을줄 몰랐다. </h3> <h3>남편의 전우이며 로반장인 소병형은 부인의 젊은 동생 내외간까지 동원해 우리를 접대했다. 사흘간 네식구가 한끼도 거르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를 배동했다.</h3> <h3>해도해도 끝이없는 두사람의 이야기.당시 반장이였고 로병이였던 소병형은 자기의 련애편지까지 신병인 남편에게 보이는, 두사람 각별한 사이였다고 한다. </h3> <h3>9일날에는 兴凯湖여행이 안배됐다. 밀산시에서 50여키로 떨어져있는 흥개호는 면적이 4080 평방키로메터로 국가급 자연보호구이며 국가 지질공원이고 성급 풍경명승유람지라고 한다. 3분이 1이 밀산쪽에 있고 3분의 2는 로씨아쪽에 위치하고 있단다. 이 큰 호수는 밀산시민들에게 커다란 복음을 갖다주고 있었다. 수원이 충족함으로 밀산시시교의 사면에는 모두 끝이 보이지 않는 논밭이 펼쳐져있는데 황금파도 출렁이고 있었다. 호수엔 여러가지 종류의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자라고 있어 계서일대의 풍부한 어류시장의 래원이 되기도 하였다.말그대로 풍요로운 "어미지향"이였다. </h3> <h3>흥개호는 큰 호수옆에 수많은 크고 작은 호수들이 이어져 더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어 유람객들과 낚시군들의 발길을 끌고 있었다</h3> <h3>10일날 우리는 하루만 더 놀라는 만류를 사절하고 밀산을 떠나기로 했다. 소병로반장은 집에서 닭잡고 물만두빚고 여러가지 채를 손수 만들어 푸짐한 아침상을 마련했다. 아침에는 전과달리 말씀이 적었다. 이윽고 석별의 시각이 왔다. 소병로반장은 목이메여 더듬거리며 언제 또다시 만나자는 약속을했다. 우리는 그분과 부인의 건강을 기원하며 귀로에 올랐다.</h3> <h3>돌아오는길에 우리는 이번 려행길에서의 마지막 목적지인 안명호 신룡온천에 들려 그 신비한 온천의 효험을 체험하기로했다. </h3> <h3> 안명호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속에 자리잡은 신룡온천에서 하루묵으며 려로의 피로를 싹 날려보내고 갈때보다 더 짙게 물든 단풍든 산과들을 흔상하며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다.</h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