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실화 꼬마의 편지

金顺

<h1><b style="">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b></h1><h3><b style=""><br></b></h3><h1><b style=""></b><b> 난 그날도 평소처럼 집앞 </b></h1><h1><b>횡단보도를 걷고 있었다 </b></h1><h3><b><br></b></h3><h1><b>난 그만 시속 80키로메터 달리는 차를 못보고 </b></h1><h1><b>거기서 차와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b></h1><h3><b><br></b></h3><h1><b> 결국 난 응급실에 실려 갔고 </b></h1><h1><b>위독한 생명을 기적적으로 찾았다 </b></h1> <h1><b>그러나 의식이 돌아오는 동시에</b></h1><h1><b> 난 깊은 절망에 빠졌다 </b></h1><h3><b><br></b></h3><h1><b>그렇다 난 시력을 잃었던 것이다 </b></h1><h1><b>아무것도 볼수 없다는 사실에 난 너무 절망했고</b></h1><h1><b> 결국 아무일도 할수없는 지경이 되여 버렸다 </b></h1> <h1><b>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을 옮기면서</b></h1><h1><b> 난 그녀를 만났다 </b></h1><h1><b>그녀는 7살밖에 안되는 소녀였다 </b></h1><h3><b><br></b></h3><h1><b>아저씨 아저씬 여긴 왜 왔어?</b></h1><h1><b> 야~꼬마야! 아저씨 귀찮으니까 저리가서 놀아! </b></h1><h3><b><br></b></h3><h1><b>아~ 아저씨 왜 그렇게 눈에 붕대를 감고 있어 ~? 야! 이 꼬마가~정말 ~너 저리 가서 안 놀래!</b></h1> <h1><b>그렇다 그녀와 나는 같은 </b></h1><h1><b>301호를 쓰고 있는 병실환자였다 </b></h1><h3><b><br></b></h3><h1><b>아저씨~근데 아저씨 화내지 말아</b></h1><h1><b> 여기 아픈사람 많아~아저씨만 </b></h1><h1><b>아픈거 아니자너여~?</b></h1><h3><b style="font-size: 20px;">그러지 말고 나랑 친구해요~ 네? 알았죠?</b><br></h3><h3><b style="font-size: 20px;"><br></b></h3><h1><b> 꼬마야~~~아저씨 혼자있게 </b></h1><h1><b>좀 내버려둘래 ~ </b></h1><h3><b><br></b></h3><h1><b>그래~아</b><b>저씨 난 정혜야 오정혜!</b></h1><h1><b>여긴 친구가 없어서 심심해여.</b></h1><h1><b>아저씨 나보고 귀찮다구~?</b></h1><h3><b><br></b></h3><h1><b>그러면서 그녀는 밖으로 나가버렸다 </b></h1><h3><br></h3> <h1><b>다음날 ~!</b></h1><h3><b><br></b></h3><h1><b> 아저씨 ~그런데 아저씬 </b></h1><h1><b>왜 이렇게 한숨만 푹푹 셔~~~</b></h1><h3><b><br></b></h3><h1><b> 정혜라고 했나 ~?</b></h1><h1><b>너도 하루 아침에 세상이 어두워졌다고 </b></h1><h1><b>생각해봐라 생각만 해도 무섭지~?</b></h1><h1><b>그래서 아저씬 너무 무서워서 이렇게</b></h1><h1><b> 한숨을 크게 내 쉬는 거란다 </b></h1> <h1><b>근데 울 엄마가 그랬어~ </b></h1><h1><b>병도 이쁜맘 먹으면 났는대여 </b></h1><h3><b><br></b></h3><h1><b>내가 환자라고 생각하면 환자지만~!</b></h1><h1><b>환자라고 생각 안 하면 환자가 아니라고 ~!!</b></h1><h3><b><br></b></h3><h1><b>몇칠전에 그 침대쓰던 언니가 하늘나라에 갔어~엄마는 그 언니는 착한 아이라서 </b></h1><h1><b>하늘에 별이 된다고 했어! </b></h1><h1><b>별이 되여서 어두운 밤에도 사람들을 </b></h1><h1><b>무섭지 않게 환하게 해 준다고~!!!</b></h1> <h1><b>음~그래~너 무슨 병때문에 왔는데~?</b></h1><h3><b><br></b></h3><h1><b>음~그건 비밀! </b></h1><h1><b>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곧 나을 거라고 했어~</b></h1><h1><b>이제 1달뒤면 더 이상</b></h1><h1><b> 병원 올 필요가 없다고~흐흐흐 </b></h1><h3><b><br></b></h3><h1><b>그래 다행이구나 흐흐흐</b></h1><h3><b><br></b></h3><h1><b>아저씨 그러니까!</b></h1><h1><b>1달뒤몬 나보고 싶어도 못보니까! </b></h1><h1><b>이렇게 한숨만 쉬고 있지말고 나랑놀아줘~~~응?아저씨 !?</b></h1> <h1><b>나는 나도 모르게 미소를 비췄다 </b></h1><h1><b>그녀의 한마디가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b></h1><h1><b> 마치 밝은 태양이 음지를 비추듯이 말이다 </b></h1><h1><b>그후로 난 그녀와 단짝 친구가 되었다 </b></h1><h3><b><br></b></h3><h1><b>자 정혜야 주사맞을 시간이다 </b></h1><h3><b><br></b></h3><h1><b>언니 ~그 주사30분만 있다가 맞으면 안돼 ~?잉~나 지금 안 맞을래 ~</b></h1><h3><b><br></b></h3><h1><b>그럼 아저씨랑 결혼 못하지 ~흐흐흐 </b></h1><h1><b>주사를 맞아야 빨리 커서 </b></h1><h1><b>아저씨랑 결혼한다 흐흐흐</b></h1><h3><b><br></b></h3><h1><b>칫. </b></h1><h1><b>그리곤 엉덩이를 들이대었다</b></h1> <h1><b>그렇다! </b></h1><h1><b>어느새 그녀와 나는 병원에서</b></h1><h1><b> 소문난 커플이되었다 </b></h1><h3><b><br></b></h3><h1><b>그녀는 나의 눈이 되여 저녁마다 산책을 했고</b></h1><h1><b> 7살 꼬마아이가 쓴다고 믿기에는</b></h1><h1><b> 놀라운 어휘로 주위 사람 풍경 얘기등을</b></h1><h1><b> 들려주었다 </b></h1> <h1><b>근데 정혜는 꿈이 뭐야 ~?</b></h1><h1><b>음~ 나 아저씨랑 결혼하는거 ~흐흐흐</b></h1><h3><b><br></b></h3><h1><b> 에이~정혜는 아저씨가 그렇게 좋아 ~</b></h1><h1><b>응~~~</b></h1><h1><b>그렇게 잘 생겼어~?</b></h1><h1><b>음~~~그러고 보니까 아저씨 디게 못 생겼다</b></h1><h1><b> 꼭 포케몬스터 괴물같애! </b></h1><h3><b><br></b></h3><h1><b>그러나 그녀와의 헤여짐은 빨리 왔다 </b></h1><h1><b>두주후 나는 병원에서 태원했다 </b></h1> <h1><b>아저씨 ~김선생님 어떻게 생겼는줄 알아~?</b></h1><h1><b>글쎄 </b></h1><h1><b>코는 완전 딸기코에다 입은 하마입.</b></h1><h1><b>그리고 눈은 쪽제비같이 생겼다 ㅋㅋㅋ </b></h1><h1><b>정말 도둑놈같이 생겼다어 </b></h1><h3><b><br></b></h3><h1><b>나~첨 ~병원오던날~ 그선생님 보고 </b></h1><h1><b>집에 가겠다고 막 울었어~</b></h1><h3><b><br></b></h3><h1><b>ㅋㅋㅋ흐흐흐 </b></h1><h1><b>아저씨 왜 웃어?</b></h1><h1><b>아니 그 김선생 생각하니까~흐 그냥 웃기네 ~</b></h1><h1><b>꼭 목소리는 텔레비전에 나오는</b></h1><h1><b> 탤랜트나 성우처럼 멋진데 말이야 하하하</b></h1> <h1><b>그녀는 울면서 </b></h1><h1><b>아저씨 나 태원할때면 </b></h1><h1><b>꼭 와야돼 알겠지~?응~?약속! </b></h1><h1><b>그래 약속~~</b></h1><h3><b><br></b></h3><h1><b>우는 그녀를 볼수는 없었지만 </b></h1><h1><b>가녀린 새끼손가락에 고리를 걸고 약속을 했다 </b></h1><h3><b><br></b></h3><h1><b>그리고 두주일이 지났다 </b></h1><h1><b>그러던 어느날 !</b></h1><h1><b>따르릉 따르릉 ~</b></h1><h1><b>여보세요 최호섭씨? </b></h1><h1><b>예~ 제가 최호섭입니다 </b></h1> <h1><b>축하합니다</b></h1><h1><b>안구 기증이 들어왔어요~</b></h1><h3><b><br></b></h3><h1><b> 진짜요~?! 감사합니다~꾸벅!</b></h1><h3><b style="font-size: 20px;">정말로 하늘을 날아갈것 같았다 </b><br></h3><h3><b style="font-size: 20px;"><br></b></h3><h1><b>일주일 후 난 이식수술을 받고 3일후에는 ~!!!</b></h1><h1><b>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세상을 볼수있게되었다 </b></h1><h3><b><br></b></h3><h1><b>난 너무도 감사한 나머지 </b></h1><h1><b>병원측에 감사편지를 썼다</b></h1> <h1><b>그리고 나아가서 기증자도</b></h1><h1><b> 만나게 해 달라고했다</b></h1><h1><b> 그러던 중 난 그만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b></h1><h3><b><br></b></h3><h1><b>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b></h1><h1><b>바로 내가 퇴원하고 일주일 되자</b></h1><h1><b>정혜의 수술일이었던 것이었다 </b></h1><h3><b><br></b></h3><h1><b>그녀는 백혈병 말기환자였던것이다 </b></h1> <h1><b>난 그녀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기에 </b></h1><h1><b>그녀가 건강하다고 믿었다!</b></h1><h1><b>정말 미칠것 같았다</b></h1><h3><b><br></b></h3><h1><b> 난 하는수 없이 그녀의 부모님이라도</b></h1><h1><b>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b></h1><h3><b><br></b></h3><h1><b>아이가 ~많이 좋아했어요</b></h1><h1><b> 예~!</b></h1><h1><b>아이가 수술하는 날 많이 찾았는데 ~</b></h1> <h1><b>정혜의 어머니는 차마 말을 이어가질 못했다</b></h1><h3><b><br></b></h3><h1><b> 정혜가 자기가 저 세상에 가면 </b></h1><h1><b>꼭 눈을 아저씨 주고 싶다고~~~</b></h1><h1><b>그리고 꼭 이 편지를 아저씨에게 전해달라고~!</b></h1><h3><b><br></b></h3><h1><b> 또박또박 적은 편지에는</b></h1><h1><b> 7살짜리 글씨로 써 있었다 </b></h1> <h1><b>아저씨 !나 정혜야~</b></h1><h1><b>음~ 이제 수술실에 들어간다!</b></h1><h3><b><br></b></h3><h1><b>옛날에 옆 침대 언니도 거기에서 하늘로 갔는데 ~정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b></h1><h3><b><br></b></h3><h1><b>그래서 하는 말인데 ~</b></h1><h1><b>아저씨~내가 만일 하늘나라로 가면~</b></h1><h1><b>나 아저씨 눈 할께! </b></h1><h1><b>그래서 아저씨랑 같이 살께!</b></h1><h1><b>아저씨랑 결혼은 못하니까~!</b></h1> <h1><b>🍁정말 눈물 나도록 살아야겠습니다 </b></h1><h3><b><br></b></h3><h1><b>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b></h1><h1><b>인생의 반은 만남으로 쌓여가고 </b></h1><h1><b>나머지는 이별을 하며 살아간다는 말이있습니다</b></h1><h3><b><br></b></h3><h1><b> 많은 만남속에서 인연이 만들어 지고</b></h1><h1><b> 또 인연을 만들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b></h1> <h1><b>살다보면 우연한 기회에 </b></h1><h1><b>정말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b></h1><h3><b><br></b></h3><h1><b>그러나 그 인연의 고리를 채우지 못하고</b></h1><h1><b>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b></h1><h1><b>그냥 스쳐 지나기도 하겠지요! </b></h1><h3><b><br></b></h3><h1><b>고운 인연 엮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h1><h3><b><br></b></h3><h1><b> 감동글이라 모셔왔습니다 </b></h1><h1><b>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h1> <h1 style="text-align: center;">🍀님의 침묵 🍀</h1><h3><br></h3><h1 style="text-align: center;">님은 갔습니다 </h1><h1 style="text-align: center;">아~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h1><h1 style="text-align: center;">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h1><h1 style="text-align: center;">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h1><h1 style="text-align: center;">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h1> <h1 style="text-align: center;">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h1><h1 style="text-align: center;">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h1><h1 style="text-align: center;">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h1> <h1 style="text-align: center;">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h1><h1 style="text-align: center;">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h1><h1 style="text-align: center;"> 뒷 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h1><h3><br></h3><h1 style="text-align: center;">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h1><h1 style="text-align: center;">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h1> <h1 style="text-align: center;">사랑도 사람의 일이라</h1><h1 style="text-align: center;"> 만날 때에 미리 떠날것을 염려하고 </h1><h1 style="text-align: center;">경계하지 아니한것은 아니지만 </h1><h3><br></h3><h1 style="text-align: center;">이별은 뜻밖의 일이되고 </h1><h1 style="text-align: center;">놀란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h1> <h1 style="text-align: center;">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h1><h1 style="text-align: center;">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h1><h1 style="text-align: center;">마는것은 스스로 사랑을 </h1><h1 style="text-align: center;">깨치는 것인줄을 아는 까닭에 </h1><h3><br></h3><h1 style="text-align: center;">걷잡을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h1><h1 style="text-align: center;"> 새 희망의 정수박이를 들어부었습니다 </h1> <h1 style="text-align: center;">우리는 만날때에 </h1><h1 style="text-align: center;">떠날것을 념려하는 것과 같이</h1><h1 style="text-align: center;">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h1> <h1 style="text-align: center;">아~님은 갔지마는 </h1><h1 style="text-align: center;">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h1><h3><br></h3><h1 style="text-align: center;">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h1><h1 style="text-align: center;">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h1><h3><br></h3><h1 style="text-align: center;">~한용운~</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