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 하는 육아와 모르고 하는 육아 제5편 진이와 빈이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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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하는 육아와 모르고 하는 육아 

                 제5편 진이와 빈이의 일상 

어느날 저녁 .. 

빈이 : 엄마 소바 쥬스에 찍어서 먹으면 안돼?? 

엄마 : 음~ .. 안돼 .. 

( 한참 먹다가 갑자기 뭐가 생각 난뜻 [愉快]) 

빈이 : 엄마 소바 쥬스에 찍어서 먹어도 돼 ? ? 

엄마 : 응 덴다 .. ( ◠‿◠ )

( 좋아서 소바를 쥬스에 찍어 먹어보더니.. ) 

빈이 : 음 ~ 이상한 맛이다 [吐][吐]

[吐][吐]ㅋㅋㅋㅋㅋㅋ 찌그러진 빈이 표정 덕분에 다같이 웃음주머니가 흔들흔들 [呲牙][呲牙][呲牙][呲牙][呲牙]

4살반인 빈이는

《 ~~ 면 안돼?》《 ~~면 돼 ? 》의 차이점을 깨달은것 같다 ~^^ ~ 축복이다 💐🎉🎉

어느날 저녁 .. 

진이 : 어 !! 빈이 유튜브 보고 있네 .. 

엄마 나도 볼래 ! 빈이 언제부터 봤어 ? 

빈이 : 긴 바늘이 5일때부터 .. 

진이 : 엄마 빈이 5분일찍부터 봤으니 ..

          나는 빈이 끝날때보다 5분 더 볼래 .. 

엄마 : 진이야 .. 진이도 유튜브 보고 싶으면 ..

5분이 아니라 10분도 20분도 더 많이 봐도 되. 

그냥 진이가 보고 싶은 시간만큼 보자고 하면 되 .. 

《빈이가 보니까 나도 .. 》그러지 않아도 괜찮아 

그랬더니 .. 진이는 다시 돌아 앉아서 그리고 있던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었다 .. 

그날 진이는 유튜브 보지 않았다 .. 

마음속 한구석이 뜨끔해난다 .. 

나는 그동안 모르고 하는 육아를 해오면서 .. 나도 모르르게.. 나의 행동 표정 언어 등등에 수많은 비교가 들어갔었다는걸.. 진이는 진이의 맑은 거울로 비추어 주고 있었다 !! 

우리 엄마들 세대는 모르고 하는 육아가 너무 많았기에 .. 형제자매 사이에 .. 옆집 아이랑 .. 사촌들이랑 .. 부모들이 알게모르게 심어준 << 비교 >> 가 나중에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큰 고통을 가져다 주는지 모르고 있다 .. 

그것이 대물림이 되어서 ..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나도 똑같이 받아온대로 아이들 대할때가 많았던것이다 ..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 

엄마세대도 몰라서 그랬다 .. 

나는 키가 162센치다 .. 

그런데 나는 힐을 신을수 있는 그때부터 .. 17-8살때부터 힐 없는 신은 바라보지도 않았다 .. 

힐 높이도 적어서 5cm .. 보통 10cm 좌우 힐만 찾아서 신고 다녔다 .. 

아주 오랫동안.. 나는 내가 왜 그러는줄 몰랐다 .. 

키에 대한 열등감이었던것이다 !!!!! 

설~~~ 마 ? 

ㅎㅎ 나도 처음엔 믿겨지지 않았다 .

나의 첫 반응도 .. 설마 😲 😲 😲 었으니.. 

나는 162cm .. 결코 작은 키는 아니다 .. 

키에 대한 열등감이라니 .. 이는 어디서 왔을까.. 

수없이 비교당한 어린시절로부터 온것이었다!! 

동생이 키가 작은걸 

엄마 아빠는 많이 걱정하셨다.. 

그렇다 ! 충분히 걱정할수 있는 일이다 .. 

근데 .. 그래서 .. 

엄마 아빠는 자주 나와 동생을 앞에 두고 그랬었다 .. 누나는 키가 큰데 동생은 왜 안크지 .. 하시면서 .. 

친척들이 동네방네 사람들이 똑같이 그런말 해도 .. 

엄마 아빠는 지켜줄줄 몰랐었다 .. 

정확히 말하자면.. 그럴때는 지켜줘야 한다는걸 엄마 아빠는 모르고 있었다 .. 

이런 << 비교 >> 는 동생뿐만 아니라 .. 

비교 대상이 되는 나한테도 똑 같은 콤플렉스를 심어주었다 .. 그것이 오랜 세월 열등감으로 자리 잡고 나의 많은 에너지를 소진시켰다.. 

아이 한명 한명이 빛이고 사랑이다 .. 

우리 또한 한명 한명이 빛이고 사랑이다 .. 

존재자체로 봐주기만해도 큰 사랑이 될것이다 ..

내안에서도 이젠 조금씩 진이와 빈이가 존재자체로 보이기 시작한다 .. 

그냥 진이랑 둘만의 시간이 좋아서.. 

가끔은 아침 일찍 진이랑 둘이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사먹고 얘기 나누고 .. 그러고나서 진이랑 손잡고 그길로 학교까지 대려다주고 온다 .. 

그냥 빈이가 좋아서 .. 

빈이가 줄기고 있을때 기꺼이 지켜봐주고 .. 기다려주고 .. 같이 한 마음이 되어서 기쁨을 맛본다 .. 

이 엄마도 이제 겨우 깨달음 길에 들어선 초보자지만 .. 투명하게 비추어 주는 너희들이 있어서 .. 

항상 큰 사랑으로 품어주는 너희들이 있어서 ..

한발씩 밀고 나갈수 있단다 !!! 

사랑해 .. 

나의 가족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