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상담학습 소감-높은 산도 한걸음씩 오르자!

宋顺花

이번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매달 이틀씩 있게 되는 한상담 학습시간이다. 그 시간만큼은 만사제쳐놓고 달려가고 싶고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내가 한상담에 얼마나 큰 애착을 가졌다기보다는 솔직히 책을 들여다봐도 머리에 남는게 없는것 같고 교수님강의를 들어야 시름이 좀 놓일거 같은 생각도 있는거 같다. 😄

어제 저녁에는 주체성에 대해 강의를 들었는데 생생한 교수님 본인 사례로 넘 흥미있게 공부했던거같다.

평소 자신에 대해 그 어떤 높은 기대를 걸고 거기에 미달이면 실망하지 말고 어제 박해연님 소감처럼 되였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또 언젠가는 될수있다는 믿음으로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수 있도록 해야 겠단 마음을 느꼈다.

특히 요즘 고급학년 몇몇 애들이 부모랑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며칠전 한 할머니가 울며불며 찾아오셨는데 한상담에서 배운 공감, 인정, 칭찬기술까지 최선을 다해서 실천을 했다.

학교에 새청사 마련으로 상담실도 없고 해서 다른곳에 소개시켜 준다고 하니 할머니는 다른데 갈거면 찾아오지 않았다며 기어이 학교서 애 상담을 맡아달라고 하셨다. 내가 한상담기술을 실천할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거죠.ㅋㅋ

학교에서 반주임과 상담교사, 가정이 합쳐서 교육을 해보자는 것이다. 한상담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중간에서 문제해결사가 아닌 학부모와 애가 각자 무슨 욕구가 있는지, 어떤 소망이 있는지를 잘 파악할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

특히 조부모가 키우는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이 보통가정에 비해 더 큰거 같은 느낌이 든다. 자기가 애를 잘못키워서 혹시 잘못될가바 그 책임에 대해 아주 큰 불안을 갖고 있다. 그 불안을 감지는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공감까지만 해주었다. 어제 공부하고보니 좀 더 할머니불안에 대해 무엇이 불안한건지, 어떤 욕구가 있는건지 잘 바라볼수 있게 했어야 하는데 말이다. 😄

높은 태산에 오를때도 그 정상을 보지 않고 자기 발치 앞만 보고 한발자국씩 나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정상에 도달한다고 하셨다.

한상담공부도 조금씩 실천하며 배우다보면 어느날 나도 한상담에서 배운것들이 진정으로 내 생활의 곳곳에서 묻어나지 않을가 소망을 가져본다. 🌹🌹